Symphony No.9 in D minor, Op.125_4 | |

Ode to Joy
저음의 전율.. 환희의 선율.. 교향곡 제9번 D단조 Op.125_4 환희의 송가
Immortal Beloved OST |
제4악장 프레스토 Presto-Allegro assai-Andante maestoso-Allegro energico,Sempre ben marcato 혼란스러운 듯한 악구가 연주된 저음역의 현에서 레치타티보와 같은 악구가 나타난다. 이어서 제1악장의 첫부분이 나온다. 이어 다시 저음역의 현, 그리고 제2악장의 주제의 단편, 다시 저현, 그리고 제3악장의 제1주제의 첫부분이 나타난다. 여기에는 매우 반항적인 저음역의 현도 함께 화합한다. |
베토벤은 이 저음역의 현의 악구에 대해 [아니, 이것은 우리들에게 절망적이었던 상태를 생각나게 할 것이다]라고 적고 있으며, 절망 이후에 찾아오는 환희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서 유명한 환희의 선율이 주제로 펼쳐진다. 즉, 환희는 제1악장에서와 같은 투쟁이나 노력, 제2악장과 같은 열광, 제3악장과 같은 안정도 아니다. 환희는 이런 요소도 필요하지만 보다 소박하고 모든 인류에게 친숙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환희의 선율은 이처럼 누구라도 친숙하디 쉬운 간결하고 소박한 것이어야 한다. 이 주제(알레그로 아사이)는 2도의 순차 진행을 중심으로 한 거침없는 것으로, 기품이 넘쳐흐르고 있다. 이 주제는 3회 변주되어 차츰 두터움과 색채를 더해간다. 이어서 다시 곡 첫부분의 혼란스러운 연주가 나타나고, 베이스가 독창으로 [오 친구여, 이런 음들 말고 좀더 즐거운 음에 소리를 맞추세. 좀더 즐거운 음에]라고 노래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베토벤이 쓴 구절로, 실러의 시에는 없다. 그리고 앞의 저음역 현악기와의 레치타티보풍의 선율로 노래하여 그 악구의 의미를 여기서 명확히 보여준다. 그리고 환희의 주제가 실러의 송가로 노래된다. 합창도 가세하여 환희의 세계가 펼쳐지며 모든 인류가 하나의 동포로서 서로 평화롭게 지내자는 소리가 높아진다. 변주7에서 행진곡풍이 되며, 이어 종교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이후 2중 푸가토가 된다. 이렇게 감동 속에서 곡 전체의 클라이맥스가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환희의 아름다운 신의 섬광]이라고 소리높여 부르면서 힘차게 곡을 마친다. |
이 악장은 네 사람의 독창자와 대합창을 사용한 마지막 악장으로 《환희의 송가》이다. 관현악의 서주로부터 시작되는 이 악장은 변주곡 형식이라 할 수 있는데 형식적인 것보다는 고뇌를 이겨내고 환희 에 도달한 음악 내용이 압도적인 힘으로 우리를 제압한다.
먼저 관악기만으로 숨가쁘고 리드미컬한 곡취를 나타내는데 이것들은 제1, 제2, 제3악장의 주요한 악상을 회고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베토벤 자신이 <아니다(Nein)>라고 적어 넣은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에 의한 레치타티보풍 의 가락을 무반주로 제시한다. 그리고 망설이던 《환희》의 주제가 되풀이된다.
리드미컬한 팡파르가 짧은 명상을 깨뜨리고 울리다가 멎자, 바리톤이 힘차게 노래를 시작한다. |
프레스토
[오! 벗들이여 이 가락이 아니고 더욱 즐거운 가락 그리고 환희에 넘친 가락을 함께 부르자!] 이 가사는 실러의 시에 의한 것이 아니고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다. 바리톤 독창은 이어서 처음에 기악으로 모습을 보였던 레치타티보 가락에 의한 환희의 주제를 노래부른다. [환희여! 아름다운 주의 빛, 낙원에서 온 아가씨여, 정열에 넘치는 우리들은 그대의 성정에 들어가리. 그대의 매력은 가혹한 세상의 모습에 의해 떨어진 것을 다시 결합시키도다. 그대의 날개에 머물 때 모든 사람들은 형제가 되리.] 이 노래는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16마디로 된 민요풍의 노래이다. 곡은 일변하여 안단테 G장조 3박자로 위엄있게 된다. 남성 합창이 코랄풍의 노래를 장중하게 부르기 시작하여 높은 음의 현과 함께 여성이 등장한다. [포옹하라! 만민들이여! 온 세상에게 이 키스를 주리. 형제들이여! 푸른 하늘 위에는 사랑하는 주가 꼭 계시리. 땅에 엎드려 비나니 만물들이여 조물주를 믿는가? 푸른 하늘 위에서 주를 찾으라. 많은 별 위에 그는 꼭 계실 것이다.] 이윽고 혼성합창으로 포옹하라의 선율과 환희의 주제가 얽힌 장려한 2중 푸가가 전개된다. 알레그로 에네르지코 셈플 마르카토의 D장조 6/4박자이다. 2중 푸가가 귀결부로 들어가면서 다시 기도의 대화가 시작된다. 그리고는 곡상이 변하여 2/2 박자의 조심성 있는 알레그로로 된다.
환희의 주제에 의한 변주로 돌아가서 네 명의 독창자와 합창이 《환희의 송가》 첫 구절의 새로운 변주를 주거니 받거니 노래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전곡의 코다가 되어 독창과 합창은 프레스티시모로 열광적인 환희를 노래한다. [품에 안겨라. 만민들이여! 온 세상에 이 키스를 주리... 환희여! 아름다운 주의 빛, 낙원에서 온 아가씨들이여, 환희 여, 아름다운 주의 빛.]
마지막에 전 관현악 악기는 합창과 함께 무한한 환희 속에서 화려하게 이 대곡을 끝낸다. 베토벤 자신의 말처럼 "고뇌를 돌파하고 환희에 도달"한 것이다. |
환희여, 신들의 아름다운 광채여, 낙원의 처녀들이여, 우리 모두 감동에 취하고 빛이 가득한 신전으로 들어가자. 잔악한 현실이 갈라놓았던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은 다시 결합시킨다. 그대의 다정한 날개가 깃들이는 곳,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환희의 노래를 함께 부르자. 그렇다. 비록 한 사람의 벗이라도 땅 위에 그를 가진 사람은 모두... 그러나 그것조차 가지지 못한 자는 눈물 흘리며 발소리 죽여 떠나가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자연의 가슴에서 환희를 마시고 모든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환희의 장미 핀 오솔길을 간다. 환희는 우리에게 입맞춤과 포도주, 죽음조차 빼앗아 갈 수 없는 친구를 주고 벌레조차도 쾌락은 있어 천사 케르빔은 신 앞에 선다. 장대한 하늘의 궤도를 수많은 태양들이 즐겁게 날 듯이 형제여 그대들의 길을 달려라, 영웅이 승리의 길을 달리듯. 서로 손을 마주잡자, 억만의 사람들이여, 이 포옹을 전 세계에 퍼뜨리자. 형제여, 성좌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신이 계시는 곳이다. 엎드려 빌겠느냐, 억만의 사람들이여, 조물주를 믿겠느냐 세계의 만민이여, 성좌의 저편에 신을 찾아라, 별들이 지는 곳에 신이 계신다."
- 환희의 송가 / 쉴러 - |
◆9번 교향곡이 다른 교향곡과 다른 특성◆
교향곡 제9번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있다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향곡의 표준 순서에서 제3악장에 있어야할 스케르초가 제2악장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 순서에서 제2악장을 차지했던 아디지오 몰토 에 칸타빌레가 제3악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4악장을 돋보이도록 구성된 것입니다.
또한 전곡의 통일성을 위해 마지막 제4악장에 1, 2, 3악장의 주요 주제를 재현시키는 것도 그 당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파괴적인 형식이었습니다.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의 정점은 제4악장입니다. 4명의 독창자와 혼성 4부 합창이 함께 있는 제4악장은 무거운 음악은 독창자의 "오, 친구여, 이러한 곡조는 그만두고, 좀더 즐겁고 기쁜 노래를 부릅시다"라는 가사와 함께 오케스트라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환희를 노래합니다. |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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