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잃어버린 오페라 The Lost Opera - Kimera│1984 크로스오버

리차드 강 2011. 11. 16. 05:56

The Lost Opera - Kimera

The Lost Opera (Redbus 1984)

Kimera (김홍희 Gim Hong-hui 1954- )

The Lost Opera - Kimera

 

The Lost Opera is an album by the Korean soprano Kimera (Hong Hee Kim or Kim Hong-Hee) and the Operaiders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Consisting of snatches of popular operatic arias and choruses against a disco beat, in the style of Hooked on Classics, it was released in 1984 by the record label Redbus. Whilst not a major UK success, it spent some sixteen weeks in the French charts. It was repackaged in a style more disco than classical in 1985 and reissued with the title "Hits on Opera", and with a more techno-style cover illustration, but gaining little additional interest. Being neither one thing nor the other, however, its audience was bound to be divided and it may be regarded as an experiment belonging to its time.

     

Cover of the 1985 reissue
Studio album by London Symphony Orchestra with Kimera

Released : 1984
Label : Redbus (1984)
           Stylus (1985)
Producer : Steve Rowland

     

     

장      르 : 팝페라 (Popera : POP + OPREA)
아티스트 : 키메라 (Kimera) & Operaiders
음 반 명 : The Lost Opera
발 매 일 : 1985년
음 반 사 : 서울음반

     

     

THE LOST OPERA"A" 14´40

Kimera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medley Download)

01 - Caro Nome 베르디 : 리골렛토 '그리운 그 이름'
02 - Operature 1 퓌디 : 로스트 오페라 '오퍼레이쳐 1'
03 - Overture - Madame Butterfly 푸치니 : 나비부인 '서곡'
04 - Ah Non Giunge 벨리니 : 몽유병자 '기쁨에 넘친 이 가슴'
05 - Nun's Chorus 요한 시트라우스 : 카사노바 '수녀의 합창'
06 - La Donna E Mobile 베르디 : 리골렛토 '여자의 마음은'
07 - Excerpt - Vestil La Giubba 레온 카발로 : 팔리아치 '의상을 입어라'
08 - Holle Rache 모짜르트 : 마적 '복수의 노래'
09 - Largo Et Factotum 롯시니 :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르고와 심부름 길'
10 - Chanson Boheme 비제 : 카르멘 '바랑인의 노래'
11 - J'Ai Perdu Mon Eurydice 글룩 : 오르페우스 '난 나의 유리디체를 잃었소'
12 - Couplets - Escamillo's Song 비제 : 카르멘 '에스 카밀로의 노래'
13 - Operature 2 퓌디 : 로스트 오페라 '오퍼레이쳐 2'
14 - Air Des Clochettes 들리브 : 라크메 '종의 노래'
15 - Reprise - Caro Nome 베르디 : 리골렛토 '그리운 그 이름' (반복)

 

THE LOST OPERA"B" 16´50

Kimera with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medly Download)

01 - Operature 3 퓌디 : 로스트 오페라 '오퍼레이쳐 3'
02 - Sempre Libera 푸치니 : 라 트라비아타 '이꽃에서 저꽃으로'
03 - The Humming Chorus 푸치니 : 나비부인 '허밍 코러스'
04 - L'amour Est Un Oiseau (Habanera) 비제 : 카르멘 '하바네라'
05 - Operature 4 퓌디 : 로스트 오페라 '오퍼레이쳐 4'
06 - The Flower Duet 들리브 : 라크메 '꽃의 이중창'
07 - Va Pensiero 베르디 : 나부코 '노예들의 합창'
08 - Prelude N 1 바하 : '전주곡 제1번'
09 - Ave Maria 슈베르트 : '아베 마리아'
10 - Ave Maria 구노 : '아베 마리아'
11 - Un Bel Di 푸치니 : 나비부인 '어떤 개인 날'

     

     

Kimera (January 10, 1954 - ) is South Korean-born popera singer.

Her music style was that of pop opera (similar to pop symphony yet with more techno beat). She created the style of "popera." Her music career stage was in Europe, mostly in France & Spain. Her first album was in 1985 titled, "the Lost Opera."

1980년대 중반 우리나라의 김홍희가 키메라 (Kimera) 라는 예명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대중적으로 편곡하여 잃어버린 오페라  The Lost Opera 라는 앨범을 출반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적이 있다. 이를 전후로 성악가와 팝뮤지션들이 앞을 다투어 오페라 아리아를 편곡하여 부른 여러 음반들을 출반하였다.

키메라는 서울 동덕여고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유학, 1984년에 프랑스 파리 제7대학을 졸업하여 유학 중에 만난 레바논의 거부 레이몬드 나카치안씨와 결혼하여 프랑스로 귀화하였다.

그녀의 음악 스타일은 비록 시기가 매우 빠르긴 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새로운 음악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1985년에 키메라의 더 로스트 오페라 라는 오페라 아리아 모음앨범이 발매되면서 프랑스 전역을 강타하였고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지가 1면톱으로 내보낸 기사에 헤드라인 '한국에서 온 팝페라의 여왕' 이라면서 오늘날 팝페라 라는 칭호가 가장 먼저 사용되었다.

당시 그녀의 인기는 유럽을 강타하여 골든 플레티넘을 넘을 정도였으며 실제 당시 유럽 성악가들은 잊혀져 가는 오페라를 다시 살렸다고 키메라에게 공공연히 감사를 표했을 정도였다.

그녀의 음반은 팝페라임에도 불구하고 런던 심포니와 함께 작업을 하는등 여러가지면에서 음반 자체의 완성도를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재미있겠도 이것은 상업적인 음반 출반의 목적이 아니라 엄청난 거부였던 그녀의 남편이 그녀의 대학졸업과 딸 멜로디의 출산에 대한 축하선물이었다.

원래 정통 오페라 집을 녹음할 계획이었으나 남편이 락 애호가였기에 이를 맞춰 편곡했고 그녀는 별로 맘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녹음에 착수하였지만 당시 거물급의 지휘자와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정통클래식이 아닌 락리듬을 연주했다는 것은 금세 언론의 뉴스거리가 되고 곧이어 밀려드는 상업적 출반 요청에 따라 음반을 내놓고 결과는 말 그대로 대박. 프랑스 음반차트의 톱을 단숨에 거머쥐고 유럽이 온통 락오페라 열풍에....그리고 키메라는 계획에도 없던 가수활동을 시작했고 3장의 음반을 내며 연속 대박, 그녀가 음반을 내고 싶었던 이유는 사실 어렸을적 성악을하고 싶었으나 광대짓은 절대 못시킨다는 부친의 완고한 고집으로 접었던 꿈을 실현하고자 하였던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부친으로부터 사정 사정하여 얻은 프랑스 유학 자리로 불문학을 전공하였고 당시 아르바이트하다가 그녀의 남편을 통역하다 만나게 된다. 음악 애호가였던 그녀의 남편은 우연히 사무실TV에서 나오는 오페라를 따라 부르는 김홍희씨 모습에 반하여 청혼하게 되고 결국은 말그대로 억억 거리는 부호에 아내가 된다.

덕분에 그녀의 앨범의 제작은 당시 약 25만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제작했다. 어쨌거나 88올림픽 이전 한국이란 미개한 나라의 이름도 모르던 유럽의 현실에서 그녀는 당당하게 한국이란 이름을 널리 홍보하게 해주었고 실제로 그녀 또한 그녀의 짙은 눈썹 화려한 복식을 우리 옛 벽화 등에서 나오는 문양과 인물에서 따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그녀가 갑작스럽게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진 것은 남편의 스페인 별장으로 여행을 갔다가 그녀 유명세와 남편의 부를 노린 납치범들에게 딸이 유괴당하는 사건이 발생, 당시 그때의 충격으로 그녀는 조용히 가정으로 돌아가버렸다. 만약 그녀가 한 가정의 아내로 어머니로 조용히 살지 않고 계속해서 활동을 해왔다면 오늘날의 팝페라 시장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는 그 누구도 장담 못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키메라의 음반을 국내에서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지만 팝페라의 창시자로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그녀의 이름을우리는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그녀의 앨범은 총 다섯장이 발매되었고 1집 '더 로스트 오페라', 2집 '오페라익스프레스', 3집 서울올림픽 성공의 염원을 담은 '마칭 포 에버', 4집 크리스마스 앨범인 '칸타 노엘',  5집 은퇴 앨범인 '어머니' 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온 단어 팝페라 (Popera)는  팝(pop)과 오페라(opera)를 합성한 단어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플립파 죠르다노, 사라 브라이트만 등의 스타들이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의 영역은 슈퍼스타(superstar)가 부재(不在)한  클래식 음반시장을 이끌며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과연 '팝페라'라는 말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으며 팝페라'라는 영역을 개척한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1997년에 워싱턴포스트지가 만들어낸 말이라는 이 '팝페라' 라는 용어는 클래시컬 오페라를 팝 스타일로 부르거나 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 또는 대중화한 오페라를 가리키는 말로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매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기도 하다.

음반사의 상업적인 기획과 한번쯤 외도 하고픈 아티스트의 호기심이 맞아 떨어져 팝이 클래식처럼,클래식이 팝처럼 연주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여성 보컬에 있어 팝과 오페라의 크로스오버를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로 굳혀 놓은 것은 사라 브라이트만이라는 견해도 있고 시각 장애인으로 스타가 된 안드레아 보첼리가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사실 이 두 스타는 팝페라 시장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거물이기도 하다.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도 [온리 러브]라는 앨범을 통해 이러한 대열에 동참하기도 했다.

     

     

셰계 음반계를 휩쓴 자랑스러운 한국인

1984년, 우리 나라의 소프라노 김홍희가 "키메라(Kimera)"라는 예명으로 오페라 아리아를 일반 대중 수준에 맞추어 편곡, 매들리로 노래한 'The Lost Opera'라는 앨범을 출반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적이 있지요. 프랑스의 재력가인 남편이 아내(김홍희)의 졸업 선물로 디스크 취입을 약속 25만 달러를 투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여 제작된 "더 로스트 오페라"는 그저 졸업 기념 음반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떠나, 프랑스 내의 음반 판매만도 백 만장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답니다.

"더 로스트 오페라"의 오페라 아리아 선곡은 키메라의 스승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매디 메스플레'가 도왔다고 하는데, 한국인으로서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날린 음악인들은 있었지만 디스크를 출반하여 밀리온 셀러를 기록하기는 키메라가 유일한 케이스였다고 합니다. '키메라(Kimera)'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동물로 머리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 모양의 동물인데 '김 오페라(Kim Opera)'의 준말로도 사용할 수 있어 남편의 권유로 '키메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후일담입니다.

"팝페라(Popera)"의 창시자 "키메라(Kimera)"
로스트 오페라 The Lost Opera

그리운 그 이름 (베르디 : 리골렛토)
오퍼레이처 1 (퓌디 : 로스트 오페라)
서곡 (푸치니 : 나비 부인)
기쁨에 넘친 이 가슴 (벨리니 : 몽유 병자)
수녀의 합창 (요항 시트라우스 : 카사노바)
여자의 마음 (베르디 : 리골렛토)
의상을 입어라 (레온 카발로 : 팔리아치)
복수의 노래 (모차르트 : 마적'밤의 여왕의 아리아')

지휘 : 프랑크 푸르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합창 : 더 오퍼레이더즈

'키메라'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The Lost Opera" 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자 당시 우리 나라 음악계에서는 남이 잘 되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 나라 옛속담처럼 한국을 세계에 알린 '김홍희'를 밀어 주고 도와 주지는 못할망정 국내의 전문 성악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정통성 시비를 걸며 끌어내리고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던 씁쓸한 기억이 납니다.

어쨋던 이를 전후로 세계의 성악가와 팝 뮤지션들이 앞을 다투어, 오페라 아리아를 편곡하여 부른 여러 음반들을 출반하였으니 키메라의 "The Lost Opera" 는 팝페라의 창시작이자 기념비적인 곡으로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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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유학하여 에꼴 노르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자비로 출반한 그녀의 음반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들을 다양한 팝스타일로 편곡하여 그녀를 "팝페라의 여왕"으로 불리게 했던 것이다. 이를 전후로 성악가와 팝 뮤지션들이 앞을 다투어, 오페라 아리아를 편곡하여 부른 여러 음반들을 출반하였다. "키메라(Kimera)"의 본명은 김홍희이고 유럽(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그녀의 남편은 아랍의 부호로서 그녀의 연예활동을 물심 양면으로 적극 지원해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재산적 배경이 그녀의 연예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예인으로서는 나이, 몸매, 외모가 어울리지 않았던 그녀는 얼굴을 짙게 분장하고 긴 망토로 몸전체를 두른채 이름도 그리스 신화의 괴물 이름을 사용하였다. 지금 생각해 봐도 매우 엽기적인 컨셉이었다.

그래도 당시 대중에게 그녀의 노래는 크게 어필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당시 국내 정통 클래식 성악가나 전문 음악인들은 그녀의 인기를 시샘해서인지 키메라가 정식으로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가 아니라는 등, 키메라를 깎아 내리기에 급급하였고, 가수로서의 실력은 그리 높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키메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꿈은 성취되었고, 지금은 우리나라 팝페라 가수의 원조로서 인정받고 있다. "키메라(Kimera)"라는 이름도 그녀의 이름인 김홍희에서 따온 'Kim'과 '오페라(opera)'를 합성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음악스타일은 비록 시기가 매우 빠르긴 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새로운 음악시장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키메라의 음반을 국내에서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하지만 팝페라의 창시자로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그녀의 이름을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그리고 또 하나 특기할만한 일은, 이 앨범의 편곡과 지휘를 우리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 듣는 무드 음악 프렌치 사운드의 선구자 '프랑크 푸르셀'이 맡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첫 앨범 '로스트 오페라-The lost opera'를 크게 히트시킨 이후 '오페라 익스프레스-Opera Express'라는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많은 팬들을 확보하게 되었지만 스스로 가수로서 활동하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았기에 조용히 가정으로 돌아가, 이러한 열풍은 그대로 가라앉아 버렸고 10 년이 더 지난 다음에야 '팝페라'라는 장르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음악 장르로 각인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한 가정의 아내로, 어머니로 조용히 살고있는 그녀가 계속해서 활동을 해왔다면 오늘날의 팝페라 시장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사뭇 궁금하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