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 Alfred Brendel - Katrine Gislinge - Vladimir Ashkenazy
Vladimir Ashkenazy, piano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바 가텔]이라는 제목 아래 '4월 27일 엘리제의 추억을 위하여, 베토벤 작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1810년 무렵 작곡된 것으로 생각되며 소곡으로 기교적인 면에서 쉽기 때문에 초보자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며 a―b―a―c―a로 되풀이되는 작은 론도형식이다. 베 토벤답지 않게 달콤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지닌 이 소품에는 사실 끝내 이루지 못한 그의 애틋한 사랑의 에피소드가 깃들어 있다. 소품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 악보는 베토벤이 죽은지 40여년이 지난 뒤 뮌헨에서 발견됐으며 악보에는 ‘엘리제를 위하여. 4월27일, 추억을 기리며, 베토벤’이라고 적혀 있었다. 애 틋한 남녀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지만 정작 베토벤은 엘리제라는 여성을 사귄 적이 없었으며 고심하던 학자들은 테레제 폰 말파티(Therese Malfatti)란 여성을 발견했다. 여러 학자의 추론 끝에 본래 테레제라고 썼던 것을 잘못 읽고 엘리제로 출판한 때문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Katrine Gislinge, piano 1810 년 베토벤은 대지주의 딸이자 빈 사교계에서 미녀로 이름난 테레제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다. 베토벤이 그에게 청혼을 했지만, 베토벤이 나이가 23살이나 많고 두 사람의 신분 차이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이었다. 여자는 얼마 후 헝가리의 한 귀족과 결혼했다. 사랑의 열병을 앓던 베토벤이 테레제에게 보낸 사랑의 음악편지가 '엘리제를 위하여'였 다. 곡은 그 무렵, 그가 청혼하고 거절당하기 직전에 그녀에게 보낸 사랑의 음악 편지였다. 달콤한 멜로디와 애틋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는 젊은 연인에게 바친 베토벤의 깊은 애정을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테레제 이전에도 몇몇의 여성을 애타게 사랑했으나 모두 신분의 차이 때문에 이루어 진 적이 없던 베토벤이지만, 이렇듯 창작의 전성기에도 여성에 대한 열정은 젊었을 때 못지않았던 모양이다. 그가 죽은 뒤, 유품 속에서 "불멸의 연인에게"라고 적은 연애 편지 세 통이 나왔다. 상대의 이름이 적혀 있지않아 오늘날 까지도 연구가들 사이에 온갖 논란이 일고 있다. 물론 테레제도 그 강력한 후보자의 한 사람이다. 대부분의 연주가 가벼운 연습곡 정도의 연주인 데 비해, 아쉬케나지의 녹음은 치밀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어서 가벼운 소품 다루듯 경시해 온 경향에 좋은 본보기가 되는 소중한 음반이다.
Therese v. Malfatti at the piano 상식의 오류 베 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사실 테레제에게 바치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1808년에 작곡된 이 유명한 피아노곡의 원본은 유실됐다. 그러나 베토벤이 그 시기에 말파티라는 빈 출신 의사의 딸 테레제에게 푹 빠져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베토벤은 그녀에게 자신의 작품을 바치기로 했다. 다만 이 악보의 인쇄작업에서 알아보기 힘든 베토벤의 필체가 잘못 읽히는 바람에 ‘테레제’가 ‘엘리제’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영 화 Death in Venice나 Kiss Me Stupid, Fearless, Rosemary's Baby에 그리고 불멸의 여인(Immortal Beloved)에도 실려있는 베토벤의 이 사랑스런 피아노 소곡 `엘리제를 위하여'를 헌정받은 여인은 테레제 폰 말파티(Therese Malfatti)로 알려져 있답니다. 테 레제는 베토벤의 피아노 제자였는데 그는 한때 그녀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지요. 테레제는 베토벤이 친하게 지내던 빈의 대지주의 딸로서 빈 사교계에 널리 알려진 대단한 미인이었답니다. 머리와 눈동자가 흑갈색인 명랑한 성격의 잘 웃는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그는 틈만 있으면 테레제의 집을 방문했고 또 열렬한 사랑의 편지를 그녀에게 보냈답니다. 이때 베토벤은 40세, 테레제는 23세 아래로 아직 17세의 젊은 나이. `엘리제를 위하여'는 그가 40세인 1810년 봄에 테레제에 대한 열렬한 애정으로 작곡되었다는 일화입니다. 평 생을 통해 베토벤은 많은 여인들과 교류를 갖고 애정을 느꼈지만 끝내 그 어떤 여인과도 맺어질 수 없었는데, 그것은 음악가라는 신분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베토벤 스스로가 천성적으로 괴팍하고 고집이 세어 사교력이 결여된 채 자신을 안으로만 묶고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이 아름다운 소품은 너무도 유명한 것이 오히려 불운으로 작용하여 한 때 청소차가 왔다는 신호음악으로 사용된 적도 있고, 전화기에서 대기중이나 휴대폰의 수신 신호를 알려주는 전자 음악에 남용되는 수난을 겪고 있지요. 이 사례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엘리제를 위하여'의 음률은 사랑의 멜로디의 최고봉을 차지하는 깜찍한 名曲임에 틀림없습니다.
베토벤이 사망하고 40년 뒤 뮌헨에서 발견된 이 곡의 악보 밑에는 '테레제의 추억을 위하여. 1810년 4월 27일. L V 베토벤'이라고 적혀 있다. 베토벤이 자신의 피아노 제자이자 빈 사교계에서 미녀로 이름난 17세의 Therese Malfatti 테레제 말파티(1792∼1851)에게 보낸 사랑의 음악편지였던 것. 테레제는 빈 의학협회를 창립하고 베토벤의 임종 당시에도 자리를 지켰던 주치의 요한 말파티의 조카였다. 베토벤은 그녀에게 청혼하기 위해 고향인 본에 있던 친구에게 편지로 출생신고서를 보내 달라는 부탁을 했고, 당시 빈에서 가장 유명한 양복점에 옷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말파티의 가족은 그의 청혼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베토벤은 일생 동안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수많은 여인과 연모의 정을 키웠다. 베토벤이 숨진 뒤 유품 속에서 '불멸의 연인에게'라고 적힌 연애편지 3통이 나왔다. 'Immortal Beloved 불멸의 연인'이 누구일까에 대해서는 'Moonlight Sonata 월광소나타'를 헌정한 백작부인 Countess Giulietta Guicciardi 줄리에타 기차르디,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를 바친 Therese von Brunswick 테레제 브룬스비크 등 추측이 난무해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