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nead O'Connor
'아일랜드의 영혼' 으로 불리는 대머리 여가수 Sinead O'Connor! 그녀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빡빡깎은 머리와 직설적인 말투와 행동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튀는 이미지로 승부하는 가수는 결코 아니다. |
87년 데뷔 앨범을 내놓은 이후 그녀의 음악세계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것이었다.
87년 데뷔앨범 [The Lion And The Cobra]부터 2002년 [Sean-Nos Nua]에 이르는 커리어 내내 삭발한 헤어스타일, 그리고 언제나 약자의 편에선 적극적인 사회활동 등, 뛰어난 아티스트임과 동시에 사회적 '투사'로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Sinead O'Connor는 대중음악계와 음반산업계에 지쳐 음악계를 떠나겠다는 선언과 함께 2003년 공식적 마지막 앨범 [She Who Dwells In The Secret Place Of The Mast High Shall Abide Under The Shadow Of The Almighty]라는 긴 타이틀의 앨범을 발표했다.
미공개 트랙들과 데모 트랙을 섞어 만든 스튜디오 CD1과 마지막 앨범을 라이브로 발표하려는 생각으로 더블린의 바아카 스트리트에서 치른 공연실황을 담은 CD2로 구성된 더블 앨범은 그녀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보기에 손색이 없다.
그녀는 이제 활동을 하지 않지만, 그녀의 맑고 순수한 음악은 영원히 우리곁에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