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빈 들에 서서
에밀레
저 너머 빈 들에 울어지친 소리는 내 텅빈 가슴을 채우니 어느 하늘 밑 부드러운 손 길있어 그 소리 조용히 달랠까
나는 한 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 가리라 그대 가슴 속에 흐르는 눈물
가득한 곳으로 비바람 가슴으로 흩날리며 |
그 소리 그 깊은 아픔을 모두 나아가 조용히머리숙여 그 소리 그 아픔 맞으리라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그대 창밖에 슬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 두리라
나 날아가는 한마리 새가 되리 그대 가슴속 한마리 작은 새 되리라
* 1983년 제7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 * 서강대 : 김광엽, 김대익, 심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