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터키 행진곡 Turkish March - 모짜르트 & 베토벤 │ 숙명 가야금 연주단 (2000)

리차드 강 2013. 3. 31. 02:55

The Turkish March

 

아티스트: 숙명 가야금 연주단 1기 : 2000년
음반 이름: 가야송
음반 구분: 정규, studio - 2집
발매 일자: 2001-04-12 / 대한민국
장르/스타일: 국악, 국악재즈
Album Releases: 2001.04.12 서울음반

3. 모짜르트 Turkish March (가야금 소품 연곡)

 

 

 피아노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1번의 3악장, 터키 행진곡

작곡 : 볼프강 A. 모차르트
종류 : 피아노 소나타
작곡 연도 : 1778년

모차르트에 대하여 : 여러 양식에 걸쳐 방대한 작품을 남긴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볼프강 A. 모차르트의 20곡의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피아노 소나타 제11번 A장조. 쾨헬번호 331의 제3악장이다. 1778년 여름 파리에서 쓰여졌다.

피아노 소나타 제11번의 1악장에는 변주곡이 사용되었고 2악장은 트리오가 있는 미뉴에트 형식이며 3악장은 터키풍의 론도로 되어 있다. 볼프강 A. 모차르트 자신은 이 악장에 다만 ‘터키풍(alla turca)’이라고 기입하고 있는데 그 리듬과 일반적인 성격이 행진곡풍이어서 ‘터키 행진곡’으로 불린다.

론도 알라 투르카 알레그레토 A단조 4분의 2박자의 이 3악장은 경쾌한 테마가 2개 부분으로 나뉘어 반복된다. 그 하나가 이국적인 정서의 터키 행진곡이고 다른 하나는 동양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원래 ‘터키 행진곡’은 터키 군악대 메헤테르하네의 리듬을 특징으로 하는 음악이다.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으로 18세기경부터 각지에 터키 군악대가 등장하였다. 음악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18~19세기에는 터키풍을 도입한 작품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볼프강 A. 모차르트의 이 곡이며,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피날레에도 이 어법을 도입하고 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를 위한 6개의 변주곡(op.76)〉(1809), 요제프 하이든의 부수음악 〈피에타스〉(1767)·〈자일〉(1777)에도 터키 행진곡이 쓰이고 있다.

 

     

 

베토벤 생가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축제용 희극 "아테네의 폐허"를 위한 극음악 작품113 중 4번째 곡인 "터키행진곡".

 관현악곡(작품번호 113).

작곡 : 베토벤
종류 : 관현악곡
제작연도 : 1811년

베토벤에 대하여 : 1811년 발표. 코체부가 쓴 축제극 《아테네의 폐허》(1812년 신독일극장의 개관 공연)를 위한 부수음악으로서 베토벤은 서곡과 8개의 극중음악()을 썼는데 이 곡은 그 가운데 제4곡이다. 피아노독주용으로 편곡된 것도 유명하다.(네이버사전에서..)

베토벤의 곡 중에서는 터키 행진곡이라는 제목을 가진 곡이 2곡이 있다.

피아노

(1) 피아노를 위한 6개의 변주곡 D장조 작품76 "터키행진곡을 주제로 한 변주곡"

(2) 축제용 희극 "아테네의 폐허"를 위한 극음악 작품113 중 4번째 곡인 "터키행진곡"

위의 (1)번 곡은 베토벤이 39살이 되던 해인 1809년에 작곡한 곡이고, 베토벤이 남긴 21곡의 피아노 변주곡에서 대표작에 속한다.

그리고 (2)번 곡은 베토벤이 41살이 되던 해인 1811년에 작곡한 곡인데, 베토벤이 남긴 11곡의 극음악 가운데서 유일하게 터키행진곡만이 알려진 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베토벤 터키행진곡의 멜로디는 작곡년도를 봐도 알듯이 (1)번의 작품에서 먼저 사용된 곡이다. 그리고 2년뒤인 1811년에 베토벤은 (1)의 멜로디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2)의 작품안에 넣어버린다. 그리하여, 베토벤의 터키행진곡은 (2)작품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베토벤의 (2)에 사용되었던 관현악 연주인 터키행진곡은, 쇼팽과 더불어 피아노의 명인이라고 불리던 리스트에 의해 피아노곡으로 편곡된다. 리스트는 편곡의 대가였는데, 일생동안 남긴 800여곡의 작품중에서 무려 400여곡이상이 타작곡가의 곡을 편곡하였다고 한다.

KBS "여름향기"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슈베르트의 가곡인 "세레나데"를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사람도 바로 리스트라고 한다. 이와같이 리스트는 베토벤의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를 모두 피아노곡으로 편곡하게 되었고, 이 편곡한 터키행진곡만이 널리 연주가 되었다.
참고로, 리스트는 베토벤의 교향곡 9곡 모두를 피아노 곡으로 편곡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한가지 잘못알고 있는 점이 있는데...

베토벤의 터키행진곡의 멜로디가 (1)작품에서 먼저 작곡은 되었지만, "터키행진곡"이라는 제목을 제일 먼저 가진 곡은 바로 (2)작품이다. 다시말해서 베토벤이 (1)작품을 작곡했을 당시에는, 이 멜로디 자체를 터키행진곡으로 인식하고 작곡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1)의 작품의 연주형태를 보더라도 "터키행진곡 풍으로"라는 제시가 되어 있지는 않다.

베토벤이 터키행진곡 풍의 음악을 작곡하려고 하면서 (1)작품에서 사용된 멜로디를 터키풍으로 연주한 곡이 바로 작품(2)라는 것이다. 아테네의 폐허의 자필악보를 보더라도 "터키행진곡"이라는 제목을 먼저 쓴 음악은 바로 아네네의 폐허에 삽입된 터키행진곡이라는 것이다. 이 곡이 터키행진곡으로 불려지면서, 덩달아 이전에 멜로디를 빌려와 작곡했던 (1)작품에도 터키행진곡이라는 부제가 붙여진 것이다. 베토벤이 왜 작품(2)인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에 와서야 "터키행진곡" 이라는 제목을 넣었을까?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의 중간 부분에서 터키병사들이 행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행진하는 장면에 연주될 음악이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터키행진곡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있는 베토벤의 터키행진곡의 멜로디를 처음으로 작곡한 곡은 작품(1)인 피아노 변주곡이지만, 실질적으로 터키행진곡이라 불리던 작품은 바로 작품(2)인 "아테네의 폐허"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듣고 있는 피아노연주 터키행진곡도, 리스트가 아테네의 폐허에 삽입된 터키행진곡을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곡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원곡은 작품(2)인 "아테네의 폐허"라고 할 수 있다.

두 음악의 멜로디는 같지만, 두 음악의 악보에 기록된 연주형태를 보면 "터키풍으로"라고 연주제시가 된 음악은 작품(2)인 "아테네의 폐허"에 삽입된 터키행진곡 밖에는 없다. 따라서 원곡은 아테네의 폐허에 사용된 터키행진곡이 실질적인 터키행진곡이고, 원곡은 작품(1)인 피아노 변주곡인 것이다.

베토벤의 작품들을 보면 이런 식으로, 나중에 출판된 곡에 의하여 전에 작곡된 작품에 제목이 붙게되는 경우가 매우 많이 발견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베토벤의 영웅변주곡과, 영웅교향곡의 4악장의 주제부분이다. 영웅교향곡이 작품55이고, 영웅변주곡은 작품35이다.

영웅변주곡은 원래 제목이 없었지만, 이 변주곡의 멜로디를 따서 새롭게 영웅이라는 부제를 붙인 교향곡이 알려지자, 덩달아서 멜로디를 따온 원곡인 피아노 변주곡 작품35도 영웅변주곡으로 불리게 된 경우이다. 베토벤의 작품은 유별나게 복잡하다. 작품103인 8중주곡이 작품67인 운명교향곡보다 훨씬 이전에 작곡된 곡이다. 다시말해서, 베토벤의 작품번호나 작품의 제목들은 모두 뒤죽박죽이다. 베토벤의 제자인 신틀러도 베토벤은 평소에도 잘 정리를 안하는 성격이라고 하였다 한다. 따라서 타 작곡가들보다 베토벤을 연구하는데는 좀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한다고 한다.

글 출처: 인터넷에서...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