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행진곡 [Slavonic March]
러시아의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Pyotr Chaikovskii)의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
원어명 Slavyanskii marsh 작곡 차이콥스키 종류 행진곡 제작연도 1876년
작품번호 31. 원래의 제목은 세르비아러시아행진곡(Serbo-Russian March)이다. 러시아음악협회로부터 세르비아투르크전쟁의 부상병을 위한 자선연주회용으로 의뢰를 받아 1876년에 작곡하였다. 차이콥스키는 의뢰받은 후 5일 만에 곡을 완성하였으며, 같은 해 11월 니콜라이 루빈시테인(Nikolai Rubinshtein)의 지휘로 초연되어 청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전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난을 상징하는 무거운 멜로디(장송행진곡)로 시작되는 이 곡은 세르비아의 민요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이 민속가락이 러시아 국가 《신이 차르를 구원하신다》와 다른 선율들에 배합되어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은 러시아와 터키의 전쟁 부상병을 위한 자선공연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남방 슬라브(세르비아)지역의 선율들을 행진풍의 힘찬 기상과 우수어린 선율로 표현하면서 전쟁의 불안과 격렬한 투지, 승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선율은 후에 차이코프스키가 1812년 서곡에 다시 사용하기도 했다.) 최초 작곡 당시 이 작품의 제목은 '러시아 세르비아' 행진곡이었지만 '슬라브 행진곡'이란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