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야나첵: 신포니에타 Op.60 - Jose Serebrier - Czech Philharmonic

리차드 강 2013. 9. 26. 04:06

Janacek Sinfonietta, Op.60

야나첵 신포니에타 Op.60

Leos Janacek 1854-1928

1. Fanfares-Allegretto - 2.3.4.5 전악장 연주

 

Jose Serebrier -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1. Fanfares - Allegretto  -  2. The Castle - Andante Allegretto Maestoso

3. The Queen Monastery - Moderato Con moto Prestissimo  -  4. The Street - Allegretto

5. The Town - Andante con moto Maestoso Allegretto Allegretto

     


5. The Town - Andante con moto Maestoso Allegretto Allegretto

     

Janacek Sinfonietta

1925년 Janacek는 1917년에 만난 38세 년하의 연인 Kamila와 함께 남부 보헤미아 지방을 여행 하였는데 그곳의 Pisek라 불리는 마을의 공원에서 군악대 연주를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차후 카밀라에게 보낸 여럿의 편지에서 밝혀지기도 하였지만, 야나첵은 여기서 연주된 팡파레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것 들을 악보로 적기엔 너무 조그마한 종이에 메모로 남겼다. 그런데 1926년 1월에는 그 해 여름철 프라하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체육 페스티발에 사용될 음악의 작곡을 의뢰 받음으로 그는 년전의 감명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게 되었고 3월 2일부터는 자기 팡파레를 작곡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마을 공원에서 적어 두었던 메모지를 활용하여 당시의 팡파레를 5악장의 관현악곡으로 발전시켜 작곡하였으며 "군대 신포니에타, Military Sinfonietta"  라는 제목을 달아 3월 26일에 완성하였다. 그리고 그는 카밀라에게 "나는 Pisek에서 들었던 팡파레로  예쁜 신포니에타의 작곡을 막 끝냈습니다. Pisek에서 들었던 팡파레는  매우 즐거운 것이었습니다" 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체코의 모라비아 출신의 작곡가 야나첵의 <신포니에타>는 1926년 4월에 완성되어 동년 6월 26일 프라하에서 탈리히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이 곡은 원래 체코의 체조제(祭)의 개막을 위한 팡파레의 작곡으로 의뢰받아 그 구상을 진행하여 이 <신포니에타>로 이끌어 간 것이다. 이 곡은 많은 관악기를 필요로 하는데 즉 보통의 오케스트라 배후에 13인 편성의 관악대를 둔다. 이 관악대는 제1악장과 제5악장에서 웅장 화려한 효과를 보여준다. 이 <신포니에타>는 소교향곡이지만 거창한 교향곡풍은 아니며, 고전 교향곡의 구성과도 전혀 다르다. 서주부인 제1악장과 후주부의 제5악장 사이의 악장은 체코색이 짙은 무곡이나 가곡풍이다. 소나타 형식은 전혀 없다. 이 작품에 대한 깊은 공감과 민족의 맥박이 약동하는 듯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회심의 연주이다. 실로 자신에 넘쳐 있으며 뜨겁고 민족색이 풍부하게 마무리되어 있다.

     

야나첵 (LEOS JANACEK 1854- 1928)

체코 작곡가. 오스트리아령 모라비아지방 후크발디 출생. 11세 때에 집을 떠나 모라비아의 중심도시 브르노의 수도원 성가대에 들어갔으며, 1872년 그곳의 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뒤 프라하의 오르간학교와 라이프치히음악원·빈음악원에서 배웠다. 81년 브르노에 오르간학교를 창설하고 교장이 되었으며, 81∼88년 필하모니협회의 지휘자를 지냈고 1919년 신설된 프라하음악원 브르노분교에서 작곡을 가르치는 등 모라비아지방의 음악문화 발전에 공헌하였다. 일찍부터 창작활동을 하였는데 작곡가로서 명성이 높아진 것은 1904년의 오페라 《예누파》 초연 이후이며, 16년의 프라하 초연과 2년 뒤의 빈 초연에서 비로소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로부터의 10년간이 창작의 절정기이며 오페라 《카탸카바노바(1919∼21)》 《교활한 새끼여우(1921∼23)》 등 대작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작풍은 젊은 시절에 강한 관심을 가졌던 모라비아민요의 연구성과에 바탕을 두고 민족적 요소를 단순한 이국취미적 장식으로서가 아니라, 서유럽 근대음악의 어법과 융합하여 발전시킨 점에서 대단한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작품을 만들었으며 민요 편곡도 많다. 중요한 것은 9개의 오페라로서 말의 억양을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독자적인 양식을 만들었으며, 위의 3작품 외에도 마지막 작품 《죽음의 집에서(1927∼28)》가 뛰어나다. 종교작품 가운데에는 고대 슬라브어의 텍스트에 의한 《글라골 미사(1926)》가 유명하고, 기악곡에서는 B. 스메타나와 A.L. 드보르자크의 영향과 함께 말년에 인상주의적 경향을 볼 수 있는데, 특히 관현악곡 《타라스불리바(1915∼18)》와 《심포니에타(1926)》가 전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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