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쇼팽: 첼로 소나타 사단조 Op.65 - Largo - Various Artist | 낭만파 음악

리차드 강 2013. 10. 24. 02:50

Sonata for Cello and Piano G minor, Op.65

쇼팽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Op.65

3rd Mov. Largo

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

     

3rd mov. Largo

양성원, Cello

문익주, piano

 

     
     

3rd mov. Largo

Mstislav Rostropovich, Cello

Martha Argerich, piano

 

     
     

3rd mov. Largo

Jacqueline du pre, Cello

Daniel Barenboim, piano

 

     
     

3악장 라르고.. 첼로 곡 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아름다운 곡입니다. 장 한나의 연주를 듣고 로스트로포비치가 눈물을 흘렸다는 바로 그 곡입니다.

쇼팽은 파리 근교의 노앙에 있던 조르주 상드의 별장에서 이 곡을 쓰기 시작했지만 건강상태의 악화나 상드와의 사랑의 갈등 등이 얽혀 완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그러나 그 고뇌의 경과가 이 곡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 잘 나타나 있다. 애수에 젖은 제1악장부터 론도풍의 화려한 제4악장에 이르기까지 쇼팽다운 피아노의 활약이 인상에 남는데, 녹터풍의 제3악장 라르고에서는 첼로의 매혹적인 칸타빌레를 흡족히 맛볼 수 있다.

쇼팽은 이 소나타를 첼리스트인 오귀스트 프랑숌에게 헌정했으며, 1849년에 그와 함께 이 작품을 초연했다. 그리고 이것이 그가 대중 앞에 선 마지막 연주회였다. 프랑숌과 쇼팽은 음악적인 동반자이자 매우 절친한 친구였으며, 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그로부터 값진 조언을 많이 받았다. 반면에 쇼팽만의 개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이 작품의 약점이며, 특히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와 피아노 소나타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부분들도 보인다. 하지만 자유로운 리듬 변화나 피아노와 첼로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풍부한 느낌의 앙상블, 그리고 서정적이면서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 등이 이 작품의 매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Chopin Sonata Cello Piano Op 65 YSW MIJ 3 Largo

Chopin_Sonata Cello and Piano G minor Op65 Mstislav Rostropovich 3 Largo

로스트로포비치와 아르헤리치의 연주는 강한 개성과 음악성의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잘 어우러져서 이 작품이 명작임을 증명해 주고 있으며, 장드롱은 피아노와 함께 로맨틱한 꿈과 색채의 변화가 많은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다. 당시의 악기를 사용한 빌스마의 연주도 표현이 우아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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