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나폴리 민요: Fenesta che (ca) lucive 불꺼진 창 - 파바로티 │ 가곡 아리아

리차드 강 2014. 8. 9. 15:26

Fenesta che lucive

나폴리 민요 불꺼진 창

Italian Traditional

Fenesta che lucive - Luciano Pavarotti

 

 

Fenesta ca lucive e mo nun luce
sign'è ca nénna mia stace malata
S'affaccia la surella e mme lu dice:
Nennélla toja è morta e s'è atterrata

Chiagneva sempe ca durmeva sola,
mo dorme co' li muorte accompagnata

Va' dint'a cchiesa, e scuopre lu tavuto
vide nennélla toja comm'è tornata
Da chella vocca ca n'ascéano sciure,
mo n'esceno li vierme.Oh! che piatate!

Zi parrocchiano mio, ábbece cura:
na lampa sempe tienece allummata

Addio fenesta, rèstate 'nzerrata
ca nénna mia mo nun se pò affacciare
Io cchiù nun passarraggio pe'sta strata
vaco a lo camposanto a passíare!

Nzino a lo juorno ca la morte 'ngrata,
mme face nénna mia ire a trovare!..

 

Luciano Pavarotti, tenor
Giancarlo Chiaramello, cond
Bologna Teatro Comunale Orchestra

불 밝던 창에 지금 불이 꺼졌구나
내 연인이 병들어 누운 모양이다
그녀 언니가 얼굴 내밀며 내게 말하길
네 연인은 죽어 땅에 묻혔어
홀로 잠든다고 늘 눈물 흘리곤 했는데
지금은 죽은 자들과 함께 잠들었구나

Carlo Siviero, Sogni, 1940

Fenesta che (ca) lucive 불꺼진 창

이 슬픈 내용의 "Fenesta Che Lucive (불꺼진 창)"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나폴리 민요이다. 자료에 따라서는 이태리 작곡가 'Vincenzo Bellini (벨리니, 1801~1835)'라는 얘기가 있으나 아뭏든 이 곡은 나폴리 지방의 전래민요에서 유래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는 곡이다.

이 "Fenesta Che Lucive"는 나폴리 민요의 황금시대를 연 인기곡 중 하나로 니나라는 이름의 요절한 소녀를 사랑한 한 청년의 애절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항상 밝게 빛나던 창이 지금은 꺼져 있구나. 니나가 아픈 것일까? 그녀의 여동생은 나를 바라보네. 그녀는 내게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 당신의 니나는 이미 세상을 떠났어요. 그리고 무덤 속에 묻혀있죠. 언니는 늘 홀로 있다고 울었어요. 이제 그녀는 죽음 가운데 잠들어 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짙은 감상이 돋보인다고 한다.

 

 

하늘로 간 천상의 목소리 파바로티

세계적인 테너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파바로티의 매니저는 6일 파바로티가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파바로티는 작년 7월 췌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달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이 좋은 않은 상태였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려온 파바로티는 지난 1961년 레지오 에밀리아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공식 데뷔했고 197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했다. (조선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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