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훔멜: 바순 대협주곡 바장조 - Kim Walker, bassoon (1989 Gallo)

리차드 강 2015. 5. 27. 08:20

Grand Bassoon Concerto in F Major

훔멜: 바순 대협주곡 바장조

Johann Nepomuk Hummel (1778 - 1837 Austrian)

I. Allegro moderato 전악장 연주 (21:16)

 

Kim Walker, bassoon

     

Album Title: Hummel: Bassoon Concertos
Composer: Johann Nepomuk Hummel (1778 - 1837 Hungary in Austrian)
Conductor: Jane Glover
Performer: Kim Walker (Bassoon)
Ensemble: London Mozart Players
Audio CD (Jan 1, 1989)
Number of Discs: 1
Format: Audio CD
Recorded in: Stereo
Spars Code: DDD
Label: VDE-GALLO
Copyright: (C)  ℗ 1989 VDE-GALLO
Total Length: 1:06:42
Genres: Classical
Style: classical, Concerto

     

Bassoon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악기연주곡을 소개한다. 바로 바순(Bassoon)이라는 목관악기(木管樂器, Woodwind Instruments) 연주곡이다. 바순(Bassoon)이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파곳(fagott)으로 기억하고 있다. 파곳(fagott)을 영어로 부르는 이름이 바순(Bassoon)이라고 한다. 파곳(fagott)은 독일식 명칭이고, 이탈리아에서는 파고토(Fagotto)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어 il fagotto(묶음)와 라틴어 fagus(밤나무)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니 악기 모양이 막대기 다발을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바순이 악기는 목관악기 가운데서도 가장 음역이 낮은 악기로 U자형의 목관에 가는 금속관을 꽂은 형태를 가지며 길이가 1.4m 정도이다. 높은 음역의 음은 연주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고도의 연주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대개는 독주 악기로 잘 쓰이지 않지만, 쉽게 다른 악기의 음색과 어울릴 수 있어 관현악 · 취주악 · 실내악 등 주로 합주에 쓰이고 있다. 바순(Bassoon)은 외형적으로나 그 소리가 다분히 회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매우 익살스러운 소리를 낼 수도 있는 반면 다른 악기의 음색과도 잘 어울리며 그 음색도 어둡거나 또는 투명하기도 하고 때로는 감상적이기도 해서 어떠한 유형의 음악도 효과적으로 연주 할 수 있기에 "오케스트라의 광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치 좁은 통 속에 오래 갇혀있던 소리가 작은 출구를 통해 세상에 나오는 듯 음색이 아주 독특하면서 일반적으로 볼 때는 조용한 느낌의 악기이다. 취구관 선단의 두 장의 리드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체길이가 2.6m나 되는 목관을 울리며 번져 나오는 바순(Bassoon) 만의 특별한 음색과 매력을 오늘 이 음악에서 찾아 보기 바란다.

여러분께서 지금 감상하시는 음악은 훔멜(Hummel 1778~1837)이 작곡한 "바순 대협주곡 F장조(Grand Bassoon Concerto in F Major)" 이다.

     

     

   Grand Concerto for Bassoon in F major, WoO 23, S. 63  (26:11)
   Composer   Johann Nepomuk Hummel (1778 - 1837 Hungary in Austrian)
   Conductor   Jane Glover
   Performer   Kim Walker (Bassoon)
   Ensemble   London Mozart Players
   Period   Romantic
   Date Written   circa 1805; Austria

I. Allegro moderato
II. Romanza, Andantino e cantabile
III. Rondo, vivace

11:49
06:39
07:41

독특한 음색을 가진 이 바순(bassoon) 협주곡은 제인 글로버(Jane Glover)가 지휘하는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스(The London Mozart Players)와 여류 바수니스트(bassoonist) 킴 워커((Kim Walker)의 연주이다.

II. Romanza, andantino e cantabile
/ Kim Walker (Bassoon)

킴 워커((Kim Walker)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녀에 관한 자료를 찾느라 어설픈 실력으로 해외 사이트들까지 뒤지는 애를 먹었다. 영국 태생의 미국인(British/American)인 그녀는 현재 세계적 관악기 연주자(Woodwind Performers) 중 첫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대단한 연주가이다. 전세계를 누비며 연주하는 최고의 솔리스트(soloist)로, 챔버 뮤지션(Chamber Musician)으로, 또한 훌륭한 바순 교육자(Teacher)로, 각광 받는 레코딩 아티스트(Recording Artist) 등, 그녀는 목관 악기 독주자(Solo Wind Players)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훔멜의 "바순 대협주곡 바장조 (Grand Concerto for Bassoon in F major, WoO 23, S. 63)", 이 연주곡에는 상당 부분 킴 워커((Kim Walker)의 카덴짜(candenza, 즉흥연주)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악보를 들고 원곡을 보지 못한 이상 어느 부분이 카덴짜(candenza)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바순(bassoon) 연주에 관한 한 그녀의 실력이 대단함을 말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최대 호기량(폐활량)이 약 4,500 cm3 정도인 반면 여성의 경우 3,000 cm3 정도라고 하니, 호흡으로 연주해야하는 저음역 대형 관악기가 결코 쉬울 리 없었겠지만 폐활량 적은 여성으로써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힘든 관악기를 연주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연주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보더라도 그녀의 천부적인 자질과 함께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

The reputation of Hummel has been clouded by time. Born in Pressburg (the modern Bratislava) in 1778, he was a pupil of Mozart and enjoyed a successful career as a pianist and composer. He was employed by the Esterházy family at Eisenstadt as Konzertmeister, while Haydn, now in retirement in Vienna, continued as nominal Kapellmeister. He later served as Kapellmeister at Stuttgart and from 1818 at Weimar.

Orchestral Music

Recent recordings and performances have revived some interest in two of Hummel's half dozen or so piano concertos, Op. 85 and Op. 89. His Trumpet Concerto is a useful part of current repertoire.

Chamber Music

Hummel's Op. 87 Piano Quintet has particular interest in that it is scored for the same instruments as the famous Trout Quintet of Schubert, with which it is sometimes coupled in recording. Both quintets are scored for piano, violin, viola, cello and double bass.

 

Bassoon [바순]

바순은 외형적으로나 그 소리가 다분히 회화적이다. 이 악기의 공기통은 그 길이가 9피이트 2인치이고, 첼로의 개방현인 C선 바로 아랫소리인 Bb음(가장 낮은 음)까지 낼 수 있고. 악기는 2등분으로 되어 있어 취급하기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바순은 단풍나무로 만들고 네 개의 부분 즉 나팔부, 저음부분. 부트(밑동아리),날개부분으로 되어 있다. 밑동아리와 날개부 분은 습기 (moisture)에 대한 고무가 부착되어 있다. 폭은 1/2인치이고. 더블,리드...잉글리시 호른의 확대형이라 할 수 있다--에는 크루크(Crook)또는 보칼(bocal)이라고 불리 우는 예쁜 형으로 된 구부러진 금속성 마우스 파이프가 붙어 있어서, 후자는 날개부분의 위쪽에 꽃혀져 있다. 밑동아리 부분의 윗쪽 고리에 붙어 있는 목은 악기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손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바순 주자 가운데에는 밑동아리에 오른손 손바닥을 고정시키고 연주하는 사람도 있다.

III. Rondo, vivace / Kim Walker (Bassoon)

 

오른손을 주자 우측 허리 가까이에 밑동아리 부분을 붙이고 왼손은 저음부분과 날개부분을 함께 잡는다. 이 위치에서는 엄지 손가락의 키이는 주자에 면해 있는(악기의 뒷 부분)쪽에, 다른 손가락은 주자의 보이지 않는 정면에 놓이게 된다. 관은 밑동아리부분 안쪽에 U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곳이 두어 왼손은 저음부분에 있는 가장 낮은 음과 날개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음을 함께 컨트롤한다.

공기통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고 구부러진 부분 족의 좁은 끝은 1/8인치로 되어 있다. 나팔부분은 I.5인치이다. 바순의 피치는 구부러진 부분의 끝이 있는 리드의 위치를 바꿈으로 서만 변화 시킬 수가 있다. 이 악기는 이조악기가 아닌 C조 악기이다.

날개부분 그 자체는 관 벽(the wall of the tube)을 두껍게 하여 소리구멍은 경사지게 뚫려져 있는데, 내면에는 피치에 따라 적당한 배치로 되어 있다, 그러면 외면에서는 손가락이 닿을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져 있다. 밑 동아리부분의 구멍도 경사지게 뚫려져 있다. 이와 같은 특수성과 관이 꺾여서 겹쳐진 상황 때문이 운지법은 언뜻 보아서 복잡하게 느껴진다.

 

Hummel, Johann Nepomuk (1778~1837, Hungary in Austrian)

작곡가 훔멜(Hummel)은 헝가리 태상으로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하이든이나 베토벤, 슈베르트와 동시대에 빈(Vienna)에서 활약했던 음악가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재질이 나타나 아버지에게 음악을 배웠으며 빈에서는 모짜르트 에게 인정을 받아 2년간 배웠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자료들을 살펴보면 당시 훔멜(Hummel)은 피아노의 거장으로서 또는 작곡가로서도 베토벤과 견줄 정도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작곡가 훔멜(Hummel)은 헝가리 태상으로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하이든이나 베토벤, 슈베르트와 동시대에 빈(Vienna)에서 활약했던 음악가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재질이 나타나 아버지에게 음악을 배웠으며 빈에서는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에게 인정을 받아 2년간 배웠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자료들을 살펴보면 당시 훔멜(Hummel)은 피아노의 거장으로서 또는 작곡가로서도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과 견줄 정도로 이름을 떨쳤다고 하는데 저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들에게는 그 명성이 조금 덜 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는 근대적인 주법으로 피아노 음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그 연주는 아름다운 음형적인 장식으로 인하여 극히 아름답고 부드러웠다고 합니다. 그의 피아노 음악의 양식은 쇼팽, 리스트 등에게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훔멜(Hummel)의 피아노 작품은 125곡을 상회하는데 7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의 피아노 독주곡 "론도 파보리 (Rondo favori in Eb, Op.11)"는 지금도 즐겨 연주되고 있는 명곡이라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드리는 이 "바순 협주곡" 외에도 그의 "트럼펫 협주곡 Fb장조"와 그가 빈에서 활약하던 당시 많은 인기를 끌며 사랑받던 실내악으로 "피아노 5중주"도 있는데 실내악의 전형적인 형태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787년, 드레스덴에서 데뷔한 훔멜(Hummel)은 이후 여러 곳에서 연주 여행을 하였습니다. 1804~1811년, 하이든의 대리로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악장을 지낸 바 있으며 1816년, 시투트가르트의 궁정 악장, 1819년에는 바이마르의 궁정 악장에 임명되어 명성을 떨쳤으며 1837년 그곳에서 생애를 마쳤습니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