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ture Dichter und Bauer
주페의 오페라타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칼 엘머의 대본으로 1864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빈에서 초연된 오페라타이다. 현재에는 서곡만 연주되는데 각종 악기용의 편곡만도 59종이 넘는다. 이 곡은 느리고 장중한 가락으로 시작되고 멜로디가 전원의 아침을 나타내는가 하면 돌연 분위기가 바뀌어 행진곡이 되고 또 농부의 소박한 왈츠가 전개되었다가 또다시 행진곡으로 된 뒤 최초의 가락이 나와 즐겁게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그의 〈경기병 서곡〉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은 칼 엘머의 대본으로 1846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비인에서 초연된 오페렛타이다. 요즈음은 서곡만 연주되는데 각종 악기용의 편곡만도 59종이 넘는다. 오케스트라는 2관 편성이다.
서곡은 오페렛타 중에 특징 있는 아름다운 부분을 연결시켜 작곡되었다. 이는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는 안단테 아메스토소, 느리고 엄숙하게로 시작되는데 우아한 선율이 현악기와 관악기의 유니즌으로 노래된다. 뒤이어 첼로가 흐르는 듯한 노래조로 잠시 기복을 일으켜 진행한다. 갑자기 긴박감을 지닌 현악기와 떤꾸밈음을 계기로 제2부는 알레그로로 폭풍과 같이 발랄하게 전개되며 장쾌한 행진곡이 계속된다. 그것이 점차 여리게 되며, 제3부의 알레그렛토의 쾌적한 아름다운 왈츠곡이 되어 점차 약동하는 2박자의 행진곡조에 이른다.
마지막에 다시 전원적인 첫 테마가 나타나는데 코다에서 2개의 곡이 교묘하게 반복되면 고조된 행진곡조의 소박한 환희 속에서 끝난다.
네빌 마리너,Sir Neville Marriner (April 15, 1924 - )
영국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네빌 마리너(Sir Neville Marriner)는 1924년 영국에서 태어난 지휘자로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만큼 앨범계에서 잇단 화제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휘자도 드물다. 네빌 마리너는 처음에는 적은 인원의 실내악 앙상블에서 시작하여 점차 대규모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을 뿐만 아니라,나중에는 오페라에까지 두루 섭렵하였다. 그리고 그가 지휘한 곡들은 그 이전에 많이 레코딩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낸 앨범들은 그것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애호가들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다.
네빌 마리너는 1924년 4월 15일,영국의 링컨(Lincoln)에서 출생하였고,처음에는 런던 왕립 음악원(Royal College of Music)과 파리 음악원(Paris Conservatoire)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였다. 1948년,마틴 현악 사중주단(Martin String Quartet)에 합류하여 활동하던 가운데, 더스톤 다트(Thurston Dart)와 함께 '쟈코비안 앙상블(Jacobean Ensemble)'과 '비르투오소 현악 삼중주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1949년부터 1950년까지 모교인 런던 왕립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쳤다.
1952년, 그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ndon Philharmonic Orchestra)에 입단하여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였고,1956년에는 런던 심포니(London Symphony Orchestra)의 수석 제2바이올리니스로 승진해서 1968년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이 기간동안 그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Wilhelm Furtwängler),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 귀도 칸텔리(Guido Cantelli),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그것이 후일 그가 지휘자로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1959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재직하면서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The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를 창단 했다. 이 아카데미 실내악단(영국에서는 그냥 '디 아카데미'란 애칭으로 불린다.)은 1959년 11월 13일에 세인트 마틴 인 더 필드 교회에서 첫 리사이틀을 열어 대성공을 거두었고,이어 1961년에 첫 디스크를 내놓았다. 그보다 앞서 아카데미가 연주하는 것을 본 당시의 런던 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르 몽퇴(Pierre Monteaux)는 즉시 마리너의 지휘자로서의 재능과 소질을 인정하고,그를 미국 메인주 헨코크에서 운영하고 있던 하계지휘학교에 초청했다. 거기서 그는 정식으로 지휘 공부를 하게 되었다.
네빌 마리너와 아카데미 실내관현악단은 1971년 비발디의 <사계>로써 결정적인 성공을 거두었고,그뒤 잇따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렵주곡>, <관현악 모음곡> 등을 내놓아 그 성가를 한층 높혔다. 한편 마리너는 1969년에 새로 발족한 로스앤젤레스 실내관현악단(Los Angeles Chamber Orchestra) 상임지휘자로서 초청되어 2개의 실내악단의 지휘를 겸임하게 되었다. 1974년 크리스마스에는 런던 교향악단과 동 합창단을 지휘하여 베를리오즈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을 연주하여 호평을 거두었고,1975년 7월 5일에는 보스턴 교향악단이 주최하는 탱글우드 음악제에서 헨델의 <수상음악>, 모짜르트의 <하프너 교향곡> 등을 연주하여 그의 폭 넓은 지휘 솜씨를 보여 주었다. 이후 1975년 여름부터 3년 동안 열리는 런던의 <사우스 뱅크 썸머 뮤직>의 예술 총감독을 맡았다.
그는 대서양을 가운데 두고 1년중 2,3개월은 로스앤젤레스 실내악단을 지휘하고,약 4개월은 아카데미 실내악단과 함께 하였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세계를 무대로 객원지휘하였다. 네빌 마리너는 1979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실내관현악단의 지휘자로 재직하였고, 1976년부터 미네소타 오케스트라(Minnesota Orchestra)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하여 1986년까지 그 자리에 있었다. 또한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Stuttgart Radio Symphony Orchestra)의 상임지휘자를 지냈다.
지난 1986년에는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도 가진 바 있다. 네빌 마리너 경은 그의 음악에 대한 봉사로서 두 번에 걸쳐 국가가 수여하는 영예를 받았다. 하나는 1979년에 수여받은 대영제국의 위대한 지도자 작위이고,또 하나는 1985년에 받은 기사 작위이다. 그리고 1995년에는 프랑스 문화성이 수여하는 훈장을 받았다.
네빌 마리너가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오페라와 교향곡들,그리고 이들을 녹음한 레코딩 등은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고, 지휘자 없는 현악 그룹으로 출발했던 이 오케스트라는 규모나 연주 레퍼토리,그리고 명성에 있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고, 1600년대 작품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세계의 주요한 오케스트라로 각광받았다. 물론 여기에는 네빌 마리너의 역량있는 리더쉽과 감각이 크게 작용했다.
이후 네빌 마리너 경과 아이오나 브라운(Iona Brown),그리고 케네쓰 실리토(Kenneth Sillito) 이 3명의 디렉터가 함께 팀을 이끌었고,영국 내에서의 공연을 비롯,스튜디오에서의 녹음 작업,해외 순회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폈다. 이 오케스트라는 미국을 비롯,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 등을 돌며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1997년에는 홍콩 정부로부터 국가 정권 이양식에 직접 초대받아 연주를 했다. 1993년에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오케스트라'는 대외적으로 성공적인 투어 프로그램과 영국 외에서의 명성을 인정받아 '퀸즈 어워즈'(Queen's Award for Expert Acheievement)를 수상하였다.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는 이외에도 에디슨 상, 카나디안 그랑프리, 수차례의 골드디스크 상 등 대외적으로 수많은 권위의 상을 수여받았다. 특히 이 오케스트라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을 녹음하여 수상을 했는가 하면, 아카데미 9개부문 수상작인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사운드 트랙을 녹음하여 베스트 오리지널 드라마틱 스코어와 베스트 사운드 상을 수상하였다. 이 악단은 바로크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레코딩과 공연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네빌 마리너는 비발디,바흐와 모차르트 등의 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그중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이나 비발디의 <사계> 등은 그의 지휘세계를 이해하는데 주요한 명연이라 평가받는다. 네 빌 마리너의 레퍼토리는 아주 광범위하며 비발디, 바흐, 헨델에서 시작하여 전기 고전파, 비인 고전파를 거쳐 쇼스타코비치, 브리튼, 스트라빈스키, 바르토크에 이르는 현대음악까지 아우른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레코드로 나와 있는데, 그것은 아카데미 실내관현악단을 지휘한 비발디의 <사계>가 나온 지 불과 2년 남짓 사이에 이루어진 성과들이다.
우선 그의 첫 성공작인 비발디 <합주 협주곡 - 사계>,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전곡반, 역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집>, <푸가의 기법> 등은 그의 본령이며,그와 아카데미 실내관현악단의 이름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든 앨범들이다. 그리고 모짜르트의 <초기 교향곡 전집> 전 31곡, 롯시니 <서곡집>,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이 협연한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바르토크의 <현과 타악기와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현악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결합반,랭보(Arthur Rimbaud)의 프랑스어 시에 화려하고 빛나는 음악을 붙힌 브리튼(Benjamin Britten)의 가곡집 <일류미나시옹 세레나데(Les Illuminations)> 등은 마리너의 또 하나의 일면을 보여주는 명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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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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