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聖음악

앨범: 케네디 추모미사 실황-모짜르트 레퀴엠 (1964 RCA) - Cushing, Leinsdorf (1694 RCA Red Seal)

리차드 강 2011. 3. 16. 13:41

A Solemn Pontifical Requiem Mass for JFK

존 F. 케네디 추모미사 실황: 모짜르트 레퀴엠 KV 62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 Bells-Processional - Track 전곡연주

 

     

Requiem for soloists, chorus, and orchestra, K. 626

* Album Title: A Solemn Pontifical Requiem Mass for JFK

• Performer : Saramae Endich (Soprano)
                      Eunice Alberts (Contralto)
                      Nicholas Di Virgilio (Tenor)
                      Mac Morgan (Baritone)
• Chorus : Chorus Pro Musica, Havard Glee Club and Radcliffe Choral Society, New England Conservatory Chorus, St. John's Seminary Choir

• Conductor : Erich Leinsdorf
• Orchestra : Boston Symphony Orchestra

• Recording Date & Location : Jan 19, 1964; live in Cathedral of the Holy Cross Boston, Massachusetts (87:68)
• Label : RCA Red Seal BVCC 38391-2 (2CD:2006)

     

John F. Kennedy, Jr. salutes his father's casket while standing next to Jacqueline Kennedy, who is holding Caroline Kennedy's hand; Senator Ted Kennedy and Attorney General Robert F. Kennedy are seen behind them.

Robert Kennedy and Jean Kennedy seen following Jacqueline Kennedy as she leaves the United States Capitol with John Kennedy Jr. and Caroline Kennedy, after viewing the lying in state of John F. Kennedy, 1963.

President John F. Kennedy lies in repose in the White House East Room.

President Lyndon B. Johnson placing a wreath before the flag-draped casket of President Kennedy, during funeral services held in the United States Capitol Rotunda, November 24, 1963.

Jacqueline Kennedy and Attorney General Robert F. Kennedy walk away from President Kennedy's casket during interment at Arlington National Cemetery on November 25, 1963.

Slate headstone and Eternal Flame marking the grave of John F. Kennedy.

     

LP 1
1. Bells-Processional (Organ Performace, Couperin- Messe Solennelle)

   I. Stufengebet
2. INTROITUS- Requiem
3. Kyrie
4. Oratio-Epistola-Graduale Tractus

    II. SEQUENZ
5. Dies irae
6. Tuba mirum
7. Rex tremendae
8. Recordare
9. Confutatis
10. Lacrimosa
11. Evangelium

LP 2

     III. OFFERTORIUM
12. Domine Jesu
13. Hostias
14. Praefatio & Canon of the Mass

     IV. SANCTUS
15. Sanctus
16. Consecratio Missae

     V. BENEDICTUS
17. Benedictus
18. Pater noster

     VI. AGNUS DEI
19. Agnus Dei

     VII. COMMUNIO
20. Communio
21. Lux aeterna
22. Processional (Organ Performance, Couperin- Chaccone)

     

     

     

Requiem KV 62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 최후의 대작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의 옷을 입은 신비한 전설 덕분에 더 유명한 곡이다. 비록 이런 전설 중 일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지만, 많은 부분이 실제 일어났던 일로 밝혀짐에 따라 작품에 대한 음악 외적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레퀴엠> 전곡의 차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1부: 입례송(INTROITUS)
  레퀴엠(Requiem)

2부: 키리에(KYRIE)

3부: 속송(SEQUENZ)
  1곡: 디스 이레(Dies irae)
  2곡: 투바 미룸(Tuba mirum)
  3곡: 렉스 트레멘데(Rex tremendae)
  4곡: 레코르다레(Recordare)
  5곡: 콘푸타티스(Confutatis)
  6곡: 라크리모사(Lacrimosa)

4부: 봉헌송(OFFERTORIUM)
  1곡: 도미네 예수(Domine Jesu)
  2곡: 호스티아스(Hostias)

5부: 상투스(SANCTUS)

6부: 베네딕투스(BENEDICTUS)

7부: 아뉴스 데이(AGNUS DEI)

8부: 코뮤니오(COMMUNIO)
룩스 에테르나(Lux aeterna) - 쿰 상티스(Cum sanctis)

모차르트는 1부 입례송의 작곡은 오케스트레이션까지 완전히 마쳐 놓은 상태였다. 실제로도 모차르트가 죽은지 5일 후에 거행된 장례 미사에서 이 부분이 간단히 연주되기까지 했다. 2부 키리에의 경우는 조금 복잡하다. 아이블러가 넘겨받은 악보에는 이 부분도 완전히 완성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실제 오케스트레이션은 모차르트가 한 것이 아니었다.

모차르트는 4성부의 성악과 첼로, 베이스, 오르간으로 구성된 콘티누오 부분만을 작곡했으며 나머지 관현악 부분은 모차르트의 제자인 프라이슈타틀러 (1768-1835) 및 쥐스마이어가 써넣었다. 하지만 이들이 한 작업은 매우 단순한 것으로, 프라이슈타틀러는 모든 관현악에 성악 및 콘티누오 부분을 그대로 중복하여 써넣었고, 쥐스마이어는 트럼펫과 팀파니 파트를 맡았을 따름이다. 이런 수준의 작업은 모차르트의 생전에 그의 지시에 따라 제자들이 대신 해준 것임에 틀림없다. (최근까지 키리에는 완전히 모차르트가 완성시킨 것으로 생각되어져 왔다.)

3부와 4부에서 모차르트는 성악 및 콘티누오 파트를 완전히 작곡했지만 관현악은 여기저기 특징적인 부분만 제시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또 12/8 박자의 30마디로 완성되어 있는 '라크리모사'는 8마디까지만 작곡되어 있었다.

이 작품의 완성에는 많은 수의 작곡가가 관여를 하였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부담 때문에 이 작품을 감당하지 못했고 다른 자들도 모차르트의 재질 및 명성과 타협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입례송', '키리에', 그리고 '디스 이레'부터 '도미네 예수'까지에서 모차르트는 사성부와 숫자 저음부를 완전히 마치었다. 그러나 관현악은 여기 저기에 매우 간단히 제시되어 있었다. '디스 이레'에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것은 마지막 행인 'qua resurget ex favila'였다. 그리고 나는 바로 앞 부분과 비슷하게 정리하였다. 나는 '라크리모사'를 'judicandus homo reus'부터 시작하여 완성하였다. 상투스와 베네딕투스, 아뉴스 데이는 내가 새로 작곡하였으며 이 작품에 일체감을 주기 위하여 '쿰 상티스'의 구절에 첫 '키리에'를 다시 반복하여 사용하였다. (쥐스마이어가 브라이트코프 & 헤르텔 출판사에게 보낸 편지, 1800년 2월 8일)

하지만 모차르트는 입례송을 완전히 오케스트레이션했고 'judicandus homo reus'도 작곡해 놓았으며, 아이블러와 슈타틀러의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쥐스마이어의 언급도 없기 때문에 그의 말을 100% 신뢰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완전히 쥐스마이어의 것으로 여겨지는 상투스, 베네딕투스, 아뉴스 데이 부분까지도 그의 순수한 창작이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뉴스 데이는 다른 두 부분 - 상투스, 베네딕투스 - 에 비해 무척 완성도가 높아 쥐스마이어의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콘스탄체가 넘겨주었다던 몇 개의 악보 더미에 '아뉴스 데이'의 스케치가 들어있었을까? 또 다른 이들은 모차르트의 미사 K.220 (일명 '참새 미사') 중 '글로리아'의 '퀴 톨리스' 부분과 음형이 동일하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하고, 고섹의 <레퀴엠>과의 유사성을 연구하기도 한다.
내가 완성하지 못한 채로 정말로 죽는다면, 마지막 악장에 만일 첫 푸가를 반복하라. (콘스탄체가 브라이트코프 & 헤르텔 출판사에게 1799년 3월 27일에 한 말)

[엠에 대하여]

레퀴엠 (Requiem)은 '안식’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가톨릭 장례 미사 중 첫 곡인 입당송(Introi tus)은 ‘주여 그들에게 영원 한 안식을 주소서’(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라고 시작하는데 그 첫 단어인 Requiem’을 따서‘레퀴엠 미사’라고 하여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미사’(Missa pro defunctis)를 통칭했고, 그것이 레퀴엠이라는 독특한 음악 양식을 만들어 냈다.한 형태인 레퀴엠의 구성을 알려면 일반 미사가 어떤 형태로 드려지는가를 알아야 한다. 미사때 드려지는 기도를 보면 키리에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글로리아 (아버지께 영광)·상투스(거룩하시다) 베네딕투스 (축복)·아뉴스 데이 (신의 어린 양) 등과 같은 통상문(Ordinarium, 늘 변함이 없다는 뜻)이 있다. 그와 비교해 음악 형식으로서의 레퀴엠 미사는 전례 미사의 기도문인 고유문(Properium, 절기나 행사에 따라 변한다는 뜻)을 거의 모두 가사로 쓰고 있기 때문에 더 확장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

레퀴엠은 미사 고유문인 입당송(Introitus), 층계Graduale), 연송 (Sequentia), 봉 헌송(Offertorium), 성체 배례송 (Communion)의 전례문들을 포함하게 되고, 그 대신에 일반 미사곡에 사용되는 가장 긴 부분인 글로리아(Gloria)와 크레도 (Credo)는 제외되고, 진노의 날 (Dies irae)가 첨가되는데 이 부분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미사의 진행 순서에 따라 인트로이투스(입당송)·키리에·그라두알레(층계송)·세쿠엔티아(진노의 날)·오페르토리움(봉헌송)·상투스 - 베네딕투스· 아뉴스 데이·코뮤니온(Lux aeterna luceat eis, 영원한 빛)의 구성이 만들어지게 된다. 코뮤니온 뒤에 ‘리베라 메’(나를 자유롭게 하소서) 나 ‘인파라디줌’(천국에서)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작곡가의 선택에 따라 레퀴엠의 구성은 조금씩 달라진다.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 음악 작곡가인 호앙 카레롤스의 ‘죽은 자를 위한 미사’(1680년경)는 이런 레퀴엠의 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이다.

가장 오래된 다성 음악에 의한 레퀴엠은 중세 작곡가인 뒤파이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뒤 오케켐과 브루멜·피에르 드라뤼 등의 레퀴엠이 뒤따른다. 1563년에 끝난 트랜트 종교회의에서는 미사 음악에 입당송의 가사 ‘레퀴엠 아에테르남…’과 연송의 ‘디에스 이레 …’(진노의 날)를 쓰는 것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그리하여 음악의 르네상스기로 볼 수 있는 1620년까지 약 70여 개의 레퀴엠이 작곡된다. 이때 까지 작곡된 레퀴엠들은 기악 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스타일의 다성 음악이었다.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면서 교회 성악곡과 기악의 발달과 더불어 기악 반주가 첨가된 레퀴엠들이 활발히 만들어지게 되었다. 1620년∼1750년에는 약 325개의 레퀴엠이 발표된 것을 보면 얼마나 활발히 레퀴엠 곡들이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하인리히 비버와 장 기유, 그리고 앙드레 캉프라 등의 레퀴엠이 그 당시 가장 사랑받는 곡들이었다.

모차르트 시대에 들어서면 왕족이나 귀족, 또는 유명 인사의 장례식을 위한 위탁 작곡이 늘게 되었고, 따라서 당시의 명망있는 작곡가들은 여러 개의 레퀴엠을 작곡하기도 한다. 프랑수아 고섹·루이지 케루비니, 그리고 비록 미완성이지만 역시 모짜르트의 레퀴엠이 고전주의의 대표적인 레퀴엠들로 꼽히고 있다. 1760년에 작곡된 고섹의 레퀴엠은 낭만성을 지닌 대편성으로 후대 레퀴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두 개의 레퀴엠을 남기고 있는 케루비니의 1817년 작곡된 C단조의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의 대규모 작품을 예견하며,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과 의욕을 불러일으킨 또다른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낭만주의 시대에는 미사 음악의 장르가 상당히 쇠한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레퀴엠 미사라는 장르에서 풍겨나오는 근원적인 낭만성은 더욱 많은 작곡가들을 매료시켰고, 그에 따라 1825년∼1910년 사이에는 620여 개의 레퀴엠이 작곡되기에 이른다. 이중 베를리오즈와 베르디 의 레퀴엠은 그랜드 오페라의 개념을 도입한 장대한 규모의 것이다. 그 밖에도 리스트·생상·브루크너·드보르작 등이 레퀴엠을 남겼는데, 이 작품들은 케루비니의 표본을 따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레의 ‘레퀴엠’은 초기의 레퀴엠으로의 회귀와 진정한 안식의 의미를 지니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루터교의 독일어 성서에서 발췌한 문장을 텍스트로 한 '독일 레퀴엠'이라는 장르도 생겨났는데 하인리히 쉬츠·프레토리우스·미하일 하이든·슈베르트 그리고 브람스의 걸작을 꼽을 수 있다.

글 출처 : 서울 오라토리오 홈페이지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