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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Twelve Commandments In Dance 1988│London Boys

리차드 강 2011. 7. 23. 07:24
Twelve Commandments In Dance
Twelve Commandments In Dance 1988
London Boys (1986-1996)
No.3 - I'm Gonna Give My Heart
 
 Twelve Commandments In Dance 1988
 Sweet Soul Music 1991

 Love 4 Unity 1993
 HAllelujah Hits 1995
  1. Requiem
  2. London Night
  3. I'm Gonna Give My Heart
  4. Harlem Desire
  5. Chapel Of Love
  6. Cherokee
  7. The Midi Dance
  8. Wichitah Women
  9. Dance Dance Dance
     
     
London Boys
80년대 중후반 유로댄스 비트를 선보였던 London Boys는 낙천척이고 흥겨운 사운드에, 색채가 다양한 복장과 에너지가 넘치는 대단한 춤을 선보이는 당시 댄스 열풍을 선도했던 그런 그룹이었다. 그 당시에는 전세계적으로 Disoc 열풍이 불었는데 Modern Talking, Bad Boy Blue, Joy, Silent Circle, Radiorama, C.C.Catch 등이 그 중심에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그룹이 바로 London Boys였고 이들을 빼놓고서는 디스코 음악을 이야기 할 수 없다.  
물론 Disoc음악이 낙천적이라고 하지만 이들 음악만큼 낙천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또 그당시로서는 아주 빠른 비트를 선보였는데 그 빠른 비트를 통하여 그런 비트에 길들여지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많은 팬들을 흡수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넓다랗고 화려하고 정교한 세트가 필요없고, 비싼 컴퓨터 특수효과를 필요로도 하지 않고 어떤 곳에서든 카세트만 틀어놓으면 흔들어 대기에 편한 음악을 구사했다.    발달된 근육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현란하고 정교한 춤과 복장에다(우리나라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교하면 욕먹을려나?) 댄스그룹으로서 개척자적인 정신은 London Boys음악이 재평가를 받아야하는 이유이다.

London Boys는 Edem Ephraim과 그의 친구 Dennis Fuller로 구성된 남성 2인조 듀오 댄스그룹이다.  Edem Ephraim은 1959년 6월 19일 자메이카에서 태어났고 Dennis Fuller는 영국 London에서 태어난 동감내기이다. 이들은 1981년부터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Glinde라는 중소도시에서 거주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롤러스케이트 장에서 서로 알게 되었고, 그 당시에 배우로서 거리음악가로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롤러스케이팅 그룹 "Roxy 롤러"와 일하게 되면서 그들의 영향을 받아 음악적 견문을 넗히게 되고 , 어렸을 때부터 그들이 좋아하던 춤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다지게 된다. 
 차분한 준비와 알아주지는 않지만 사람들 앞에서 그들의 춤솜씨를 뽑내면서 그들은 가수로 성장하고 있었으며, 기회를 포착한 그들은 드디어 80년대 중반에 싱글과 편집음반을 포함하여 5개의 앨범을 무더기로 쏟아지는데 이들은 450만장의 레코드를 팔면서 댄스그룹의 선두자로 우뚝서게 된다. 이 당시에 그들은 수 많은 힛트곡을 양산해 내는데 가장 전성기였던 1989년에 "London Night"이 영국챠트 2위를 기록했고(그 당시 댄스곡으로서는 대단한 일) 댄스에 메카 독일에서 26위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다. 뒤이어 "Requiem"이 영국차트 4위, "Harlem Desire"가 17위에 연달아 등장하면서 그들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 

그들의 앨범은 1988년에 발매한 1집 정규앨범 <Twelve Commandments In Dance>가 그들의 초기 앨범이면서도 가장 흥겹고 그들의 힛트곡이 가장 많이 수록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하며 이 앨범에서 "Harlem Desire", "I'm Gonna Give My Heart"," My Love", "Dence Dence Dence", 등은 자국과 유럽에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크게 힛트한 곡들이다.

1991년에 <Sweet Soul Music>가 2집 정규앨범으로 발매되는데 대체적으로  London Boys의 특유한 사운드를 유지하는 앨범이지만 전작이 너무 힛트한 탓에 예전의 앨범만큼은 인기를 끌지는 못한다.
뒤이어 1993에 3집 <Love 4 Unity>를 내놓고 1995년에 실질적으로 마지막 앨범이자 팬들을 당황스럽게 만든 앨범- 4집 정규앨범 <Hallelujah Hits>가 발매되는데 이 앨범은 성경의 이야기를 테마로 다루고 있고, 앨범 자켓이 그들의 사진을 싣던 전 앨범들과 달리 그들이 모습이 빠진 아기들의 그림을 싣고 있어 특이하다.
디스코의 열풍이 시들해지고 한풀 꺽여있던 1990년대 중반, 정확한 날짜로는 1996년 1월 21일 저녁에  런던 보이스의 두 멤버인 Edem Ephraim과 Dennis Fuller는 디제이었던 친구들과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맥을 자동차로 여행하던 중 음주 운전을 한 스위스 인의 자동차와 정면 충돌해 앞에 타고 있던 London Boys의 두 멤버가 사망하게 되면서 이 그룹의 운명도 그렇게도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London Boys의 디스코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개척자 정신은 아직도 팬들에겐 끝나지 않았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