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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en My Heart - Quarterflash │ 80年代 Pop

리차드 강 2011. 7. 23. 10:20
Harden My Heart - Quarterflash
Quarterflash (1981)
Quarterflash
Track.01 - Harden My Heart
     
Quarterflash / 쿼터플래시
데뷔/결성 : 1981년
활동 시기 : 1980년대
멤 버 : 기타 - 마브 로스(Marv Ross), 잭 찰스(Jack Charles), 보컬, 색소폰 - 린디 로스(Rindy Ross), 드럼 - 브라이언 윌리스(Brian Willis), 베이스 - 리치 구치(Rich Gooch), 키보드 - 릭 디지알로나르도(Rick DiGiallonardo)

인트로 부분의 흡인력 있는 색소폰 연주와 잊혀지지 않는 클라이맥스 훅을 소유하고 있는 팝록 밴드 쿼터플래시(Quarterflash)의 싱글 'Harden my heart'는 1981년 가을에 등장해 이듬해 2월에는 빌보드 차트 3위를 기록하면서 은은한 인기를 누렸다.
팻 베나타(Pat Benantar)의 음색과 흡사한 보컬과 색소폰도 동시에 구사하는 린디 로스(Rindy Ross)와 기타와 거의 모든 곡을 만드는 밴드의 브레인 마브 로스(Marv Ross) 부부가 주축이 된 이들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낮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밤에는 씨푸드 마마(Seafood Mama)라는 밴드를 이끌면서 달콤한 이중 생활을 즐겼다. 데모 테이프로 제작한 'Harden my heart'가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엄청난 리퀘스트를 받자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인 게펜쪽에서 이들에게 먼저 윙크를 보냈다. 자신들의 프로 데뷔를 위해 이름을 쿼터플래시라 교체하고 잭 찰스(Jack Charles/기타), 브라이언 윌리스(Brian Willis/드럼), 리치 구치(Rich Gooch/베이스), 릭 디지알로나르도(Rick DiGiallonardo/키보드)로 멤버를 보강했다.
'Harden my heart'를 필두로 'Find another fool(16위)', 'Right kind of love(56위)'가 데뷔 앨범에서 싱글로 커트 되어 팝록 팬들의 구미에 맞는 선율을 선사했다. 담백한 사운드를 구사했던 1집과는 달리 1983년에 나온 두 번째 <Take Another Picture>은 키보드를 위주로 한 전자 사운드로 궤도 수정을 한 음반이었다. 'Take me to heart(14위)'와 'Take another picture(58위)'의 인기로 팬들의 지지를 그럭저럭 유지했으나, 1985년의 <Back Into Blue>로는 참담한 실패의 쓴맛을 봤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을 들어도 머리 속에 계속해서 맴도는 인상적이고 자연스런 멜로디 라인이지만 이 3집에서는 이들의 그러한 장점이 실종되었다. 83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한 'Talk to me'와 'Walking on ice'만이 이전의 가락을 어느 정도 유지할 따름이었다. 이 음반 발표 후 밴드를 접었다가 1990년 다시 재 결성해 <Girl In The Wind>를 1991년에 공개했지만 변화 무쌍한 대중 음악의 기호 때문에 깔끔하게 사장 당했다.
독특한 멤버 구성과 유려한 멜로디로 승부를 걸었던 쿼터플래시는 팝록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자신들 나름의 색감이 살아 있는 풋풋한 음악을 우리에게 제공했다. 이들의 그룹명은 호주 속담 "A quarter flash and three quarters foolish"에서 따온 것이다.
(2001/06 소승근)
     
Cryin' on the corner, waitin' in the rain
I swear I'll never, ever wait again
You gave me your word..but words for you are lies
Darlin' in my wildest dreams,
I never thought I'd go
But it's time to let you know....oh...
Chorus: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I'm gonna turn...and...leave you here.....
All of my life I've been waitin' in the rain
I've been waiting for a feeling...
that never, ever came
It feels so close, but always disappears....
Darlin', in your wildest dreams,
you never had a clue...
But it's time you got the news......oooo....
Repeat Chorus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Harden my heart...harden my heart...
swallow my tears
I'm gonna harden my heart....
빗속에서 당신을 기다리며 구석에서 울고 있어요
그리고 난 다시는 절대로 당신을 기다맂 않으리라 맹세해요.
당신은 항상 내게 당신 자신을 위한 거짓말밖에 하지않아요.
그애여 난 내 자신의 가장 무모한 꿈들 송에서 절대로 당신을 떠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지요.
하지만 이젠 당신이 알아야만 할 시간이 왔어요.
난 내 마음을 단단히 먹을 거예요 난 내 눈물들을 삼킬 거예요.
난 돌아섯 당신을 여기 남겨 두고 떠날 거예요.
내 모든 삶의 시간을 난 항상 빗속에서 당신을 기다렸어요.
난 언제나 결코 오지 않을 그런 다정함을 기다렸어요.
그렇게 가깝게 느겼지만 하지만 그런 느낌들은 언제나 사라지고 말았어요.
그대여 당신의 가장 황량한 꿈들 속에서 난 당신을 전혀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젠 당신이 새로운 소식을 들을 시간이예요.
난 내 마음을 단단히 먹을 거예요. 난 내 눈물들을 삼킬 거예요.
난 돌아서서 당신을 여기 남겨 두고 떠날 거예요.
그대여 난 내 자신이 무모한 꿈들 속에서 절대로 당신을 떠날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지요.
하지만 이젠 당신이 알아야만 할 시간이 왔어요.
난 내 마음을 단단히 먹을 거예요.
난 내 눈물들을 삼킬 거예요.
난 돌아서서 당신을 여기 남겨 두고 떠날 거예요.
난 내 마음을 단단히 먹을 거예요.
난 내 눈물들을 삼킬 거예요.
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난 내 눈물들을 삼킬 거예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난 내 마음을 단단히 할 거예요.
난 내 눈물들을 삼킬 거예요.

     
     
Harden my heart - Quarterflash

초등학교 6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땐 < 유머 1번지 >라는 개그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항상 그 당시 인기 있던 팝송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당시에 < 팝스 다이얼 >의 DJ였던 김광한씨가 진행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뮤직비디오를 구하기가 쉬었겠는가? 어느 날 뮤직비디오 클립을 구하지 못했는지 김광한씨가 쿼터플래시의 'Harden my heart'를 틀어놓고 이 노래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때 < 유머 1번지 >에 출연하던 개그맨들이 무대 위에서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상상이 가는가?).
팀의 보컬리스트였던 린디 로스의 색소폰은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마음에 펌프질을 했다. 그 날 이후 마루에 있던 라디오를 내 방에 갖다 놓고 가수도, 노래 제목도 모르던 그 노래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결국 1녀 후쯤에 이름과 타이틀을 알게 된 것 같다. 지금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무조건 쿼터플래시의 'Harden my heart'를 뽑는다. 지난 해 오이 스트리트 특집 기사에서도 이 노래를 선정했다.
2006/10 소승근 (gicsucks@hanmail.net)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