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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o Romano (알도 로마노)
알도 로마노는 이태리 출신으로 프랑스로 이주, 그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재 다니엘 유메어(Daniel Humair) 와 함께 가장 인정받고 있는 드러머 중 한명이다. 1941년 태생인 로마노가 처음 다룬 악기는 바로 기타로 그는 프랑스의 클럽 등지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클럽에서 연주하던 로마노는 차츰 기타가 아닌 드럼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아트 테일러(Art Taylor)와 케니 클락(Kenny Clarke)같은 선배 드러머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결국 드럼과 비밥 이디엄에 대해 공부하며 드러머로 전향하게된 로마노는 Maxim Saury's "New Orleans Revival" band에서 레귤러 드러머로 자리하게 된다.
이후 프랑스에 방문하는 해외 뮤지션들, 재키 맥린(Jackie McLean), 버드 파웰(Bud Powell), 럭키 톰슨(Lucky Thompson), 제이 제이 존슨(J.J. Johnson), 슬라이드 햄튼(Slide Hampton), 우디 쇼(Woody Shaw), 나단 데이비스(Nathan Davis)등과 연주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60년대 말에는 프리재즈와 아방가르드에 경도되어 돈 체리(Don Cherry), 가토 바비에리(Gato Barbieri), 미셀 포탈(Michel Portal), 바니 윌랑(Barney Wilen), 스티브 레이시(Steve Lacy), 로스웰 루드(Roswell Rudd), 엔리코 라바(Enrico Rava), 요하힘 쿤(Joachim Kuhn), 프랑수아 자뉴(Francois Jeanneau), 장-프랑수아 제니 클락(Jean-Francois Jenny-Clark) 등과 교류하기도 하였다. 특히 69년 로마노는 당시 신진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고 있던 키스 자렛(Keith Jarrett)과도 함께 연주하기도 하였다.
70 년대 들어 로마노는 팀을 이뤄 클럽 활동을 이어가는데 이 당시에 프랑스의 독립 레이블이었던 아울 레코드를 통해 첫 데뷔작 [Il Piacere]을 발표하게 된다. 80년대 로마노의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피아니스트 미셀 페트루치아니(Michel Petrucciani)를 발굴하여 그를 데뷔시킨 것이다. 로마노는 미셀을 아울 레코드에 소개하고 프로듀서였던 장-자크 퓌소는 미셀의 첫 데뷔작과 일련을 앨범을 작업하게 된다.-이후 미셀은 재즈명문 블루노트로 이적하게 되고 더욱 큰 인기를 얻게 된다.
[Il Piacere] 이후 꾸준히 [Alma Latina], [Ten Tales](색소포니스트 조 로바노와의 듀오앨범)를 발표하던 로마노는 80년대 중반 파올로 프레주(Paolo Fresu)과 프랑코 디안드레아(Franco D'Andrea), 푸리오 디 카스트리(Furio Di Castri) 등과 “이탈리언 쿼텟(The Italian Quartet)”을 결성하여 [To Be Ornette To Be], [Water Dreams] 그리고 [Non Dimenticar] [Canzoni] 등을 발표한다. 최근에는 라벨 블레 레이블에서 트롬보니스트 글렌 페리스(Glenn Ferris), 베이시스트 미셀 베니타(Michel Benita), 트럼페터 파올로 프레주와 함께 “팔라티노(Palatino)"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활동하는 한편 자신의 개인 솔로앨범 [Because Of Bechet] [Corners] [Threesome] 등을 발표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