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리아 모음집: 언제나 자유롭게 Various Artist - Track 전곡 연주 1. "E strano! è strano!" - "Ah, fors' è lui" Anna Netrebko. soprano
Album Title: Sempre libera: Anna Netrebko Composer: Vincenzo Bellini, Gaetano Donizetti, Giacomo Puccini, Giuseppe Verdi Audio CD (August 10, 2004) Conductor Claudio Abbado
1~2. La Traviata, opera: Act 1. No. 3 Scena ed Aria 1. "E strano! è strano! - Ah, fors' è lui - Follie! Delirio vano è questo!" (4:55) 2. ... "Sempre libera degg'io" (3:39)
3~5. La sonnambula, opera: Act 2. No. 12. Scena ed Aria finale 3. "Ah! se una volta sola rivederlo potessi" (5:38)
6~8. I Puritani, opera: Act 2. No. 7. Scena ed Aria 6. "O rendetemi la speme - Qui la voce sua soave" (4:36)
9~12. Lucia di Lammermoor, opera: Part 2. Act 2. No. 14 9. Scena ed Aria: "O giusto cielo!" - Il dolce suono "Mad Scene" (3:18) 10. Ohimè!... sorge il tremendo fantasma "Mad Scene" (3:15) 11. "Ardon gli incensi" (5:00) 12. Spargi d'amaro pianto "Mad Scene" (3:37)
13~15. Otello, opera: Act 4 13. "Era più calmo?" - "Mia madre aveva una povera ancella" (4:59) 14. "Piangeo cantando nell'erma landa" (7:03) 15. "Ave Maria" (5:36)
16. Gianni Schicchi, opera: "O mio babbino caro" (2:51)
Anna Netrebko 'Sempre Libera' / 'Opera Arias' (DG) 근래 유럽과 미국 등지 오페라무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러시아 출신의 떠오르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입니다. 재킷사진을 보니 어지간한 모델이나 영화배우 뺨치고 울려 보낼 정도의 미색인지라 눈에 확 띄더군요. 솔직히 이쁜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음. 요즘같은 미디어 만능시대에 예술가가 인물이 썩 좋으면 득이 되거나 실이 되거나 하겠지요. 실력은 별론데 얼굴 덕을 톡톡히 보든지, 실력이 있어도 오히려 외모에 가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든지.. 왜 그런 경우 종종 있잖아요? 워낙 외모가 중시되다보니, 이 아씨는 어느 쪽일까요? 글쎄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녹음 만큼은 끝내준다는 겁니다! 2002년인가 메이저 무대에 데뷔했고 DG에 전격발탁되어 03년에 한 장, 04년에 또 한 장, 이렇게 두장의 오페라 아리아 독집을 냈다는데, 모두 녹음 퀄리티가 대단히 탁월합니다. 본래 전 자그마한 스피커로 아리아 모음을 낭랑하게 틀어놓고 듣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그러라고 만든 음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류 음악홀의 음향을 집에서도 맘껏 누려봐라, 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느낌. 그만큼 음장이 넓고 공간감이 풍부하며 마치 홀의 일등석 정중앙에서 듣는 것 같이 음성의 골격이 뚜렷하고 힘이 느껴집니다. 공간을 확보하고 잘 세팅한 대형기로 크게 울린다면 정말 일류 오페라좌의 감동이 마구 밀려올 듯.
* Sempre Libera. 2004년 초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의 세션녹음으로, 아바도가 지휘하고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 베르디와 벨리니, 도니제티와 푸치니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의 아리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프로듀스와 밸런스 엔지니어링은 각각 크리스토퍼 애들러와 라이너 마이아르가 담당.
* Opera Arias 2003년의 데뷔작으로 빈 무지크 페라인에서의 세션녹음. 노세다 지휘에 빈 필의 협연. 모짜르트와 베를리오즈, 마스네와 구노 등의 아리아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두 장 모두 훌륭하지만 특히 'Sempre Libera'는 찌그러짐이 없는 광대역의 응답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반주속에 소프라노의 미묘한 음색 변화와 뉘앙스 표현을 입체감있게 포착한 것이 정말 최고 수준. 제가 들어본 이런 류의 오페라 아리아집 가운데는 가장 뛰어난 녹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네트렙코가 얼마나 매력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잘 하느냐 하는 것인데, 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청아한 타입이 아니라 약간 색기가 있고 두께가 느껴지는 것으로, 제가 듣기에는 꽤 좋구만요. 성량도 풍부한 것 같고, 오페라 아리아 즐기시는 분들께는 한번 들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연주 현장의 향기가 녹음기술을 통해 우리 몸속에서 쾌감으로 피어오르게 되는 과정을 경험케 해주는 녹음. 그런데 듣다가 자꾸 재킷사진 들다보게 되는건 역시 이뻐서..? 이거 판매량도 꽤 된다던데 아무래도 요런 포장술이 일조를 했것지요..? 에이, 이쁘고 노래 잘한다면야 뭐. 글 출처: 다음카페 소리마을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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