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다장조 K. 467 - Robert Casadesus

리차드 강 2012. 10. 17. 13:59

Concerto For Piano & Orchestra No. 21 In C Minor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다장조 K. 467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No. 21 in C major K. 467 - 전악장 연주

 

Performed by Robert Casadesus, piano & Cleveland Orchestra
Conductor: George Szell
Audio CD (September 25, 2001)
1961.11.05 (ⓟ 1963) Stereo / America / SONY

Mozart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No. 21 In C Minor 'Elvira Madigan'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III. Allegro vivace assai

     

로베르 카자드쉬

카자드쥐는 프랑스의 음악가 집안 출신으로 양친이 모두 음악가였다. 그리고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음악원에서 루이 디미에에게 배웠다. 1917년 파리에서 데뷔해 파리에서 세상을 떠난 순수한 파리지앙이었다. 따라서 그의 연주가 품위 있고 다채로우며 프랑스적인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바로크에서 현대에 걸친 그의 다양한 레퍼토리 가운데 모짜르트와 드뷔시, 그리고 라벨이 가장 빛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는 스카를라티와 하이든의 연주에서는 하프시코드를 연상시키는 경쾌한 터치로 접근할 수 있는 반면 모짜르트는 깊은 사유와 테누토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또한 모짜르트를 칠 땐 달걀을 치는 것을 연상해야 한다고 하며 지나치게 치면 깨어지기 쉽고, 가볍게 치면 다이내믹한 음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였다.

이는 카자드쥐가 의도한 '프랑스적 모짜르트'라는 해석의 방향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인데, 실제 연주에선 신고전주의적인 면을 가미시켰다. 한편 카자드쥐의 라벨 연주는 '천하 무적'이라고까지 표현되었는데, 확실히 그의 라벨 연주는 다채롭고 명랑하면서도 부드러움과 온화함이 넘치고 있어서, 기제킹 이외에는 그에 견줄 만한 연주자가 없다고도 단정지을 수 있다.

한때 '코르토의 후계자'로도 불렸던 카자드쥐의 연주의 특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섬세하고 한 음 한 음이 진주알 같이 빛나는 연주'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음악 작품의 연주에서 순수하고 기품 있으면서도 시원스러운 해석으로 일관한 진정한 파리지앙이 바로 카자드쥐인 것이다.

- 전설의 피아니스트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