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 가곡집 CD 1 Gabriel Urbain Fauré 1845∼1924 프랑스 I. Le papillon et la fleur
Album Title: Fauré: Mélodies CD1 Composer: Gabriel Fauré (1845-1924) Audio CD (January 23, 1992) Introduction 프랑스 에스프리를 대표하는 성악가인 제라르 수제 (Gérard Souzay: 8 December 1918 – 17 August 2004 French baritone)와, 엘리 아멜링 (Elly Ameling: 8 February 1933 Dutch soprano)이 들려주는 포레의 명가곡집! 이탈리아 칸초네와 독일의 리트와 더불어 유럽 성악 예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프랑스 멜로디 중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라르 수제와 엘리 아멜링의 명연이 4 장의 음반에 가득 담겨 있다.
CD 1 1. Songs (2) for voice & piano, Le papillon et la fleur, Op. 1 N° 1 (2:05) 2. Mai, song for voice & piano in F major, Op. 1 N° 2 (2:03) 3. Rêve D'Amour ("S'il est in charmant gazon"), song for voice & piano in E flat major, Op. 5 N° 2 (2:36) 4. Songs (2) for voice & piano, Op. 2, N° 1. Dans les ruines d'une abbaye (2:12) 5. Les Matelots, Op. 2 N° 2 (1:27) 6. Lydia, song for voice & piano in F major, Op. 4 N° 2 (2:38) 7. Hymne,song for voice & piano in G major, Op. 7 N° 2 (2:22) 8. Seule!, song for voice & piano in E minor, Op. 3 N° 1 (2:56) 9. L'absent ("Sentiers où l'herbe se balance"), for voice & piano in A minor, Op. 5 N° 3 (4:09) 10. L'Aurore, song for voice & piano in A flat major, Op. Posthume (1:31)
11. La rançon, song for voice & piano in C minor, Op. 8 N° 2 (2:14) 12. Chant D'Automne, Op. 5 N° 1 (4:01) 13. Aubade, song for voice & piano in F major, Op. 6 N° 1 (1:56) 14. Tristesse, song for voice & piano in C minor, Op. 6 N° 2 (3:02) 15. La chanson du pêcheur ("Ma belle amie est morte"), song for voice & piano or orchestra in F minor ("Lamento"), Op. 4 N° 1 (3:21) 16. Barcarolle for voice & piano in G minor, Op. 7 N° 3 (1:56) 17. Duos Pour Deux, Sopranos and piano : Ⅰ. Puisqu'ici-bas, Op. 10 N° 1 (2:53) 18. Duos Pour Deux Sopranos and piano : Ⅱ. Tarantelle, Op. 10 N° 2 (2:27) 19. Ici bas!, song for voice & piano in F sharp minor, Op. 8 N° 3 (1:45) 20. Au bord de l'eau ("S'asseoir tous deux au bord du flot"), song for voice & piano, Op. 8 N° 1 (2:10)
21. Sérénade toscane ("O tu che dirmie riposata stai"), for voice & piano in B flat minor, Op. 3 N° 2 (2:48) 22. Après un rêve ("Dans un sommeil"), song for voice & piano, Op. 7 N° 1 (2:42) 23. Sylvie, for voice & piano in F major, Op. 6 N° 3 (2:17) 24. Le voyageur, song for voice & piano in A minor, Op. 18 N° 2 (1:49) 25. Automne, song for voice & piano in B minor, Op. 18 N° 3 (2:40)
제라르 수제 Gerard Souzay (December 8,1918 ~ August 17,2004)
프랑스 태생의 베이스 바리톤 가수. 제라르 수제는 프랑스 출신의 성악가 중에서 드물게 국제적인 명성과 지명도를 얻었던 프랑스를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샤를르 팡제라(Charles Panzera) 이후 프랑스 멜로디계의 정통 계보를 이은 베이스 바리톤의 독보적인 존재였다. 프랑스에서는 뛰어난 바리톤 가수가 많이 배출되었는데 그 계보는 팡젤라-베르나크-수제-크뤼장으로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수제에 이르러 가장 크게 굽이쳤는데, 그는 2차대전 후에 프랑스 가곡의 전통을 전하는 제1인자로 군림하였다. 그 높은 격조와 전아한 노래는 프랑스식 에스프리로써 수 많은 애호가들을 매혹시켰다. 수제는 1918년 르와르강 중류지역인 앙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제라르 티세랑(Gerald Tisserant)이었다. 음악을 좋아하여 스스로 첼로를 연주하던 육군장교엿던 부친, 아름다운 메조 소프라노로서 피아노도 잘했던 모친을 사이에 두고 혜택받은 음악적 환경에서 일찍부터 음악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그후 시농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해서 소년시대를 그곳에서 보낸 수제는 18세 때 철학을 전공할 생각으로 파리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러는 한편, 1937년부터 평소 존경하던 명가수 피에르 베르나크에게 성악을 사사하였다. 베르나크는 수제의 예술적 천분을 발견하고 그로 하여금 에콜 노르말을 거쳐 1941년 파리 음악원 코스를 밟게 하였다. 이때 베르나크의 또 다른 제자였던 베르나르 크뤼장도 지도를 받게 된다. 제라르 수제는 파리 음악원에서 뛰어난 가수이자 예술적 해석으로 유명한 클레르 크르와자(Claire Croiza), 방니 마르쿠(Jean-Emil Vanni-Marcoux) 밑에서 성악을 사사하였다. 그후 1944년 졸업 때는 수석을 차지했고,이듬해 포레 서거 100년제(祭)를 맞아 각지에서 포레의 가곡을 불러 "팡젤라의 재래(再來)라는 극찬을 받았다. 프랑스 작곡가들 중에서 유난히 가곡 장르에 집중적인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곡가가 바로 포레인데, 수제는 파리 음악원을 졸업한 해인 24세 때 가졌던 데뷔 리사이틀을 포레의 가곡들로만 꾸몄고, 이듬해인 1945년에 작곡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로 열렸던 기념 페스티벌에 초빙받아 <레퀴엠>의 솔리스트를 맡았으며, EMI에서 아멜링과 함께 포레 가곡 전집을 녹음하기도 하는 등 포레의 모든 가곡을 레퍼터리의 중심에 둔 20세기 최대의 포레 가곡 스페셜리스트였다. 1946년 파리와 브뤼셀에서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에서 에네아스를 불러 오페라계에 데뷔하였다. 1947년엔 파리 오페라 꼬미크와 계약을 맺고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쟝드>에 출연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48년 스트라스부르 음악제의 <프랑스 가곡 리사이틀>에 초청되었고, 1959년에는 뉴욕의 타운 홀에서 리사이틀을 열어 절찬받았다. 1951년, 최초로 미국 연주 여행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수많은 국제 무대에 등장하여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곡 가수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파리를 중심으로 오페라 가수로 활약하던 중 1964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 무렵에 수제는 예술가곡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보이게 되는데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열면서 리트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보이게 되었다. 수제는 프랑스 가곡은 물론 독일 가곡에서도 독특한 음악 세계를 쌓아 왔는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3월, 독일 연방정부로부터 독일 최고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2004년 8월 17일, 프랑스의 캅 당티브 자택에서 향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수제가 남긴 앨범으로는 우선 그의 뛰어난 협력자였던 피아니스트 볼드윈(Dalton Baldwin)의 반주로 녹음한 가곡반을 꼽아야 한다. <포레 가곡집>, <뒤파르크 가곡집>, <뿔랑 가곡집>, <프랑스 근대 가곡집> 등은 한결같이 프랑스 가곡의 우아하고 단아한 에스프리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 독일 가곡에도 주목할만한 좋은 앨범이 있다. <슈만 가곡집>, 슈만의 <시인의 사랑> 전곡,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전곡, <겨울 나그네> 전곡, 슈베르트의 <가곡 리사이틀> 제1집,제2집 등이 몯 아름다운 노래드로 엮어진 주옥같은 앨범들이다. 그밖에 오페라 앨범들로는 클뤼탕스 지휘한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전곡반,클뤼탕스가 지휘한 베를리오즈의 극적(劇的) 이야기 <파우스트의 겁벌(劫罰) 하일라이트반,<오페라 아리아집> 제 1, 2집 등이 있다. 그리고 빈셔만 지휘, 도이치 바하 졸리스텐 협연의 바하의 <칸타타 제56번 -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지리라>, 동 <제82번 - 나는 풍성하도다> 결합반, 뮌시가 지휘한 베를리오즈의 오라토리오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등이 손꼽히는 역사적인 명반들이다.
엘리 아멜링 (Elly Ameling,1933 - Soporano)
1938년 2월 8일 네델란드의 로텔담에서 출생. 하조의 성악학교에서 수업받은 후 파리로 가서 피에르 베르나크(당시의 名 바리톤)에게 사사, 이 무렵 아멜링은 자기가 과연 성악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인지를 고민했을 뿐 아니라 베르나크의 교수법에 대해서도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꾸준히 정진한 결과 1956년과 1958년의 국제 콩쿠르에 응모해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주목받기 시작했다. 1961년, 암스테르담에서 최초의 리사이틀을 연 이래 적극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했고 1965년엔 바하의 '결혼 칸타타'를 최초로 녹음했다. 독일의 ARMONIA MUNDI社에서 제작된 이 레코드가 에디슨 상을 받게되자 그녀의 이름은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그 여세를 몰아 1966년엔 런던 데뷔 연주회를 열었다. 이어서 1968년에 뉴욕에 데뷔했고 이때부터 해마다 미국과 영국에서 연주하게 됐다. 아멜링은 데뷔이래 콘서트에서나 레코딩에서 오라토리오, 칸타타, 연주회용 아리아등 주로 종교음악의 독창자로 활약했고 이러한 그녀의 연주 경향은 화려한 오페라 무대와는 좋은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아멜링은 오페라에 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했으나 주변의 적극적인 권고 때문에 1973년과 1974年년 네델란드와 워싱턴에서 가진 리사이틀에서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의 아리아를 노래한 일은 있었고 그 반응도 열광적인 것이었으나 여전히 오페라 무대만은 멀리했다. 그녀의 소리는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짙은 서정성까지 갖추고 있어 듣는 이를 크게 감동시킨다. 아멜링의 레코드는 1960연대의 것이 훌륭하다는 評이 있다. 글 출처: 곽근수의 음악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