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
1830년 종교 개혁 300주년 축제를 위해 작곡된 두번째 교향 곡이나 출판이 늦어져 제5번이 되었다. 제1악장엔 루터파 교회의 답창인 '드레스덴 아멘'이, 제4악장엔 코랄 '내 주는 강한 성'의 악절이 포함되어 '종교 개혁'이란 표제가 붙게 되었다. 멘델스존 집안은 유태인으로 유태교에 속하고 있었으나, 아버지때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멘델스존-바르톨디'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이 교향곡은 루터가 카톨릭교에서 신교를 만든 종교개혁 이래 300년째가 되는 축전에 임해서 작곡한 것이며, 1832년 11월 멘델스존의 지휘로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드레스덴 아멘'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아멘이라는 말에 가 락을 붙인 짧은 찬송가 구절을 으뜸선율로 하고, 또 루터가 만든 코랄 '내 주는 강한 성'을 도입하여, 축전을 축하하 는 기쁨의 감정(제2악장).경건한 기도(제3악장).신교도의 종교 개혁에 대한 장엄하고 엄숙한 마음 속의 찬미(제4악장)로 되어 있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 " 종교개혁 " 은 Augsburg Confession (註 1 참조) 300 주년을 축하 하기 위하여 작곡되었다. Augsbrug Confession 는 종교개혁의 핵심적 문서이며 개혁의 과정에서 극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관점에서 이 교향곡에는 " 종교개혁 " 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곡의 완성은 1832년으로 2번 교향곡보다 6년을 앞서 완성되었으나, 정치적 이유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그가 죽은 후인 1868년 후에 비로소 출판된 관계로 마지막 번호를 부여 받게 된 것이다.
" 종교개혁 " 이란 별명에 걸맞게 이 교향곡에는 찬송가가 많이 인용되고 있는데, 1악장에는 19세기 초부터 독일 교회에서 불려진 찬송가 (Dresden Amen) 구절이 인용되었으며 2,3악장에서도 자리바꿈 형식으로 나타난다. 4악장에는 말틴 루터의 작사 작곡한 "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 , 내주는 강한 城 "을 인용되고 있다.
註 1 Augsburg Confession이란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사상의 信條로 독일의 정치인, 자유도시의 대표자들이 1530년 6월 25일 아우그스부르그에 소집된 신성로마제국의 의회에 제출하였으나 동의를 얻지 못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루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기존의 가톨릭과 분리되어 말틴 루터교(Lutheran churdh) 라는 새로운 종파(신교)로 태어났으며 이후 Augsbrug Confessio은 루터교의 성문화된 신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