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ur L'amour D'un Garcon - Helene 1. Une fille Ca a le coeur tout rempli de
Helene - The Best Helene (1999) GMV를 초기부터 접했던 독자들이라면 엘렌이라는 이 가수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1966년생으로 아역 배우 경력을 지니기도 한 그녀는 21세 때 가수로 나서 첫 싱글 Dans ses grands yeux vets의 성공 이후 1989년 첫 앨범 CE TRAIN QUI S''EN VA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특히 빼어난 미모를 바탕으로 ’90년대 초반 TV 드라마 등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그 동안 세 장의 정규 앨범을 낸 그녀는 맑은 미소가 인상적인 외모처럼 상큼하고 예쁜 음악들을 들려준다. 1966년생으로 햇빛처럼 긴 금발과 밤색 눈을 가진 엘렌느. 만화와 영화를 광적으로 좋아하고 시골과 산책, 낚시를 즐기지만 그녀의 경력은 예상외로 화려하다. 12살때 Jacques Dutronc과 영화 “검은 양”(Le Mouton Noir)을 찍었고 21살 때 첫 싱글 ‘Dans ses grands yeux verts’를 내놓아 10만장 이상 판매, 23살인 89년에는 첫 앨범 ‘Ce train qui s’en va’를 발매하고 그 이듬해에는 중국 순회공연까지 가진다. 전천후 엔터테이너로서의 끼를 번뜩이는 그녀의 기질은 91년 ‘첫 입맞춤’(Premiers baisers:emmanuelle의 1집 앨범에 수록)으로 TV드라마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어 그녀는 10대의 우상으로 떠오른다. 또 ‘엘렌느와 남자 친구들’(Helene et les garcons)이라는 그녀를 위한, 그녀에 의한 드라마의 히로인으로 TV를 점령한 반면, 주제곡인 ‘Pour d’amour d’un garcon’(한소년의 사랑을 위해, Helene의 2집 앨범에 수록)으로 첫 주만에 top 50에 진입하여 2위까지 올라 음악시장까지 휩쓸어버렸다. Helene의 매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녀는 솔직하고 친근하다. 엘렌느의 목소리나 가사,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가식이나 허영, 멋부린듯 멋내는 어설픔은 찾을 수 없다. 그런 직설적인 순수함 속에 배어드는 드라마는 평범하고도 깊이 있게 표현되고 있다. 그 속에는 아름다운 금발머리로 남자들을 홀리는 사이렌 같은 여자가 있는가 하면, 언젠가는 한 남자가 날 사랑하게 될까하고 꿈꾸는 여자도 있고, 건너편 건물에 사는 나이많은 남자를 은근히 사모하는 여자, 소꼽친구와의 사랑을 살리지 못하고 마음을 죽여버린 슬픈 여자도 있다. 이런 사랑의 장면을 포착하여 따뜻한 언어로 찍어낼 수 있는게 엘렌느의 재능이지만 그녀가 이런 시골 소녀 같은 순수함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건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면 잘 알 수 있다.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편안한 목소리, 이러한 장점은 프랑스 젊은이들에게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낯설은 우리의 감성에도 포근하게 찾아든 것이다. 물론 옛 샹송처럼 심오한 가사를 원한다거나 연주의 음악성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Helene의 음악이 좀 어설플지 모른다. 소피 마르소를 닮은 긴 금발 머리가 매혹적인 Helene. 눈처럼 맑은 이미지, 물론 어느날엔가 불처럼 뜨거운 이미지로 성숙하여 우리를 휘몰아칠지도 모르지만 그 때까지는 도시를 떠나 기차를 타고 달려가서 만날 수 있는 눈밭 같은 그녀의 음악을 즐겨도 좋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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