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존 다우랜드: 내 여인의 눈물을 보았네 - Andreas Scholl│가곡 아리아

리차드 강 2013. 11. 24. 13:45

I saw my lady weep

존 다우랜드 내 여인의 눈물을 보았네

John Dowland 1563~1626

My Lady's Tears

Andreas Scholl, conter-tenor

     

영국의 황금시기 엘리자베스 시대에 성행했던 류트(Lute)음악의 명연주자이자 대 작곡가. 영 국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서 당시 류트의 최대 명연주가로서 이름을 떨쳤으며, 가곡 작곡가로서도 초기 예술가곡의 발전에 힘써 역사상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다. 더블린 근교에서 태어난 다울랜드는 원래 아일랜드인 이었으나 일찍이 영국에 정착했다. 그의 교육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단지 17세 때인 1579년 무렵부터 프랑스의 영국대사 헨리 코밤(Cobham)경을 따라 파리 둥지를 다녔으며, 파리에 있는 동안 가톨릭을 신봉하게 되었다. 1588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류트 음악에 관한 깊은 연구와 창작활동을 벌여 나갔다. 1594년부터 1595년에 걸쳐 영국 여왕의 류트주자가 죽자 그 자리에 응시했으나 거절 당하고 그 쓰라린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페라라, 피렌체등에 다니면서 당대의 거장 마렌치오를 만났다.

(1603),[A Pilgrimes Solace](제4권,1612)외에 80여곡의 가곡을 통해서 그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왕조의 센티멘트와 유머를 노래하고, 근세 가곡예술의 막을 열었다. 다울랜드가 남긴 대부분의 곡들은 모두가 류트를 위한 독주곡이거나 류트 반주를 곁들인 가곡들이다.

     

I saw my lady weep

Daniel Taylor, coutertenor

Andreas Martin, lute

 

     

아름다운 선율, 열정적인 슬픈 노래, 대담한 화성법, 독립성이 높은 류트 반주는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이 있고, 일부 작품은 오늘날까지 애창되고 있다. 또한 당시 특히 유명했던 가곡[흘러라 나의 눈물](Flow my teares)을 자신이 기악합주용으로 편곡한 7개의[눈물의 파반 Lachrimae Pavan]도 오늘날까지 연주되고 있는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는 음악이다. 그 외[Come again, sweet love doth now invite],[Fine Knacks for Ladies],[I saw my Lady Weep]등의 노래가 유명하다

     

I saw my lady weep

I saw my lady weep,
And Sorrow proud to be advanced so,
In those fair eyes where all perfections keep,
Her face was full of woe;
But such a woe (believe me) as wins more hearts,
Than Mirth can do with her enticing parts.

Sorrow was there made fair,
And Passion wise, tears a delightful thing,
Silence beyond all speech a wisdom rare,
She made her sighs to sing,
And all things with so sweet a sadness move,
As made my heart at once both grieve and love.

O fairer than aught else,
The world can show, leave off in time to grieve,
Enough, enough, your joyful looks excels,
Tears kills the heart.
O strive not to be excellent in woe,
Which only breeds your beauty's overthrow.
 

Arthur Quiller-Couch, ed. 1919.

The Oxford Book of English Verse: 1250–1900.

 

 

     

John dowland (1563 - 1626) 

Dowland는 셰익 스피어와 같은 영국 Lute음악의 전성기인 Elizabeth 왕조시대 활약했던, 정확한 출생 년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562년에서 1563년 사이에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위대한 Lute주자주자 겸 가수,가곡 작곡가로서 널리 유럽에 그 이름을 떨쳤다.그리고, 영국 최초의 대 작곡가 헨리 퍼셀(H.Purcell)과 함께 음악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기타 리스트에게는 더없이 중요하고 친밀한 인물이 아닐 수 없는데, 1697년 영국에서 가곡집 제 1권을 출판했으며 케임브릿지 대학으로부터 음악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그의 곡 중에는 덴마아크왕을 위한 갈리아드가 다수 있는데, 1598년 덴마아크왕 크리스챤 4세의 직속 Lute주자로 임명되면서 수 차례 영국과 덴마아크를 왕래했던 시기에 출판된 3권의 곡집에 수록되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1612년 10월에 대망의 영국왕 류트 주자로 임명되어 죽을 때까지 그 위치를 지켰으며, 72곡의 大小 Lute작품을 남겼고, 엘리자베스 왕조 음악을 대표하는" 눈물의 파반" "멜랑콜리 갈리아드"을 남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의 작품 중에 가장 주목되는 환상곡(Fantasy) 여섯 개를 높이 평가하지만, 특히 Forlorn Hope라는 환상곡은 절품이라고 한다. 미출판된 그의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유수한 대학(Oxford, Cambridge, Yale, Pennsylvania)과 출판사의 소장으로 되어 있는데 머지 않은 장래에 출판되리라 한다.

Dowland는 1595년에 이탤리를 여행하며 외향적인 이탤리 노래를 들었다. 이 노래에서 류트는 엄격하게 성악의 보조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그는 노래보다도 성악가를 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효과를 노리는 이 수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대신에 다울랜드는 성악과 류트 사이의 내성적인 대화 (이를테면 In darkness let me dwell)를 발전시켜서 당시 영국의 독특한 예술 형식을 창작했던 것이었다. 가사는 항상 잘 들리고 이해되며 음악은 서정적 내용을 바꾸어 가지만 성악가가 독자적으로 시를 마음대로 처리하기에는 불가능하였다. 그 결과 음악과 시의 완벽한 융합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성악가는 단순한 하인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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