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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Korea - Mandoki & Eva Sun (1987 Seoul Records)

리차드 강 2014. 2. 7. 15:46

Korea

앨범: Korea (Single)

Mandoki & Eva Sun (1987 Seoul Records)

A1. Korea (Special Arirang Version)

 

     

Album Title: Korea
Artist: Mandoki & Eva Sun
Label: Seoul Records
Format: Vinyl, 12", Maxi-Single
Country: South Korea
Audio LP: 1987
Genre: Electronic, Pop
Style:Synth-pop

Credits
Lyrics: Laszlo Bencker
Music: Leslie Mandoki
Producer: Leslie Mandoki

     

     

앨범 소개

Mandoki & Eva Sun - Korea

1977년부터 'MBC'에서 주최했던 서울 국제 가요제는 외국의 인기 가수들이 열창하는 모습을 안방으로 중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모으며 개최되었던 서울 국제 가요제에서 참가자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결혼에 성공한 커플도 있는데 그들이 바로 198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Smile Again'의 주인공인 헝가리 밴드 '뉴튼 패밀리(The Newton Family, 헝가리명 네오톤 파밀리아 Neoton Familia)'의 리드 싱어인 에바 선과 독일의 팝 밴드 '징기스칸(Dschinghis Khan)'에서 활동했던 헝가리 출신의 레슬리 만도키이다.

헝가리(Hungary)의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라즐로 파스토(Laszlo Pasztor)'와 '루이스 갈라취(Louis Galacz)'에 의해서 1965년에 결성된 헝가리 밴드 '네오톤(Neoton)'은 1973년 부터 1977년 까지 여성 록 밴드인 '콕바벡(Kocbabak)'과 함께 공동으로 음반 발표를 하고 순회 공연을 다니는 등의 음악적 동반자 관계로 활동하게 된다.

1977년이 되면서 이들 두 밴드는 같은 이름 아래 뭉치기로 합의를 하게 되고 세명의 여성 멤버들이 네오톤의 일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세명의 여성 멤버를 받아 들인 네오톤은 밴드 이름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오톤 파밀리아(Neoton Familia: The Newton Family)'로 바꾸고 세계 시장 진출을 시도하게 된다.

1979년에 유로비전 송 컨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의 출전을 목표로 만들어진 서독 밴드 징기스칸은 1980년에 발표한 싱글 'Moscow'가 호주의 싱글 차트에서 5주간 1위에 오르면서 세계 시장에 알려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데 이 밴드에 헝가리 출신의 레슬리 만도키가 밴드 결성 당시 부터 활동하고 있었다.

부다페스트의 음악 예술 학교에서 드럼과 타악기를 공부하던 레슬리 만도키는 부다페스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재즈 록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잼(JAM)'이라는 이름의 밴드 리더로 활동하던 레슬리 만도키는 공산 정부에 반대하는 학생 운동에 적극 참여하다가 경찰의 검거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게 된다. 공산 정권의 체포를 피해 독일로 건너 간 레슬리 만도키는 솔로 가수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유로비전 송 컨테스트의 출전을 목표로 밴드를 구성하고 있던 징기스칸에 합류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Moscow'를 히트시킨 징기스칸은 1986년에 서울 국제 가요제에 참가하게 되는데 당시 이 대회에 또 하나의 유명 밴드가 참가하게 된다. 그 밴드가 바로 헝가리 밴드인 '뉴튼 패밀리(The Newton Family)'로 뉴튼 패밀리는 1981년에 개봉했던 빈센트 반 패튼(Vincent Van Patten) 주연의 영화 'Yesterday'에 삽입되었던 'Smlie Again'의 히트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밴드였다.

징기스칸의 일원으로 그리고 뉴튼 패밀리의 일원으로 서울 국제 가요제에 참석하여 만남이 이루어진 레슬리 만도키와 에바 선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결혼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들 두 사람은 자신들을 만나게 해줬던 한국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공동으로 노래를 만들게 되는데 그 노래가 바로 'Korea'이다. 자신의 본명을 짧게 줄인 에바라는 이름으로 1985년에 한국에서 'Midnight'이라는 음반을 발표할 정도로 한국과 친밀했던 에바 선은 레슬리 만도키와 함께 만든 곡인 'Korea'를 가지고 1987년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987년에 개최된 제10회 서울 국제 가요제에 참가한 에바 선은 레슬리 만도키와 듀오로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기 쉬운 에바 선으로 바꾸어 이때 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노래 중간에 아리랑의 선율을 사용하여 더욱 친근하고 경쾌한 댄스 곡 'Korea'는 우리나라에서 1987년 9월에 싱글 음반으로 발표되기도 했던 곡으로 이 싱글 음반에는 스페셜 아리랑 버전과 싱글 버전 그리고 댄스 곡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Korea'는 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홍보를 위한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일본의 3인조 가수 소녀대가 커버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

글 출처: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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