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1. 달리다쿰 (작사, 작곡:백창우 편곡:변성룡) 이동원
1.이제는 눈 떠야 할 때 깊은 잠에서 깨어야 할 때 손에 손 꼭 붙잡고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 미친 바람 무릎 꿇기까지 울음 울며 거꾸러지기까지 오월과 사월을 넘어서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 빈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넘어진 촛대를 세우고 이 무서운 어둠나라에 불 하나 밝혀야 할 때 |
2. 아이야 일어나거라 아이야 눈을 뜨거라 언제까지 잠만 자려는가 고운 개꿈만 꾸려는가 자유과 평등의 종이 뭇땅에 크게 울리기까지 오욕의 역사를 넘어서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 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메고 어느 골목을 서성이는지 이 혹독한 겨울나라에 봄은 어디쯤 왔는지 | | |
A02. 그는 어디에 있을까 (작사, 작곡:주현신 편곡:변성룡) 노래마을
그가 태어난 날 이 기쁜 오늘 그는 어디에 있을까 수많은 십자가 높다란 빌딩 숲 그는 거기에 있을까 그가 태어난 날 이 기쁜 오늘 그는 어디에 있을까 성탄의 종소리 춤추는 밤거리 그는 거기에 있을까
흰 눈 내리는 기나긴 겨울밤 지친 몸 누울 자리 없어 예배당 골목 공사판을 지나 친구 찾아 헤메이나
그가 태어난 날 이 기쁜 오늘 그는 어디에 있을까 사랑을 뿌리며 새 봄을 일구는 우리 발걸음 앞에 있을까
정의의 노래 목 놓아 부르다 평화의 나라 외치다가 쇠창살 아래 묶인 몸 일으켜 새벽별 바라보나
그가 태어난 날 이 기쁜 오늘 그는 어디에 있을까 사랑을 뿌리며 새 봄을 일구는 우리 발걸음 앞에 있을까
......중략....... 백창우는 80년대 초반, 성남의 달동네에 교회를 연 곱사등이 전도사를 도와 여름 성경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그곳에서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성가와 전래 동요를 가르치다 어린이 문화 모임 '굴렁쇠'와 동아리 '두레'를 결성했다. 그의 음반에 수록된 상당수 동요곡은 이 당시 만든 노래들. 빈민들을 위한 성남 시민회관의 '포크 콘서트82'는 고 김정호의 마지막 공식 무대이기도 했다. 김정호의 음악을 사랑했던 그는 추모 곡 '겨울새'를 작곡했다.
83년, 주변의 무명 가수들과 성남YMCA에서 4시간동안 통기타 공연을 열었다. 당시 참여했던 친구들과 노래패 '노래 마을'을 결성해 성남 중동의 술집거리의 신생 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군사정권의 서슬을 피해 은유적인 노래, 구전 가요, 전래 동요 등을 주로 노래했다. 하지만 대학 무대에서는 사회성 강한 곡들을 마음껏 불렀다. '노래 마을'은 집단성만을 강조하는 민중가요에 반기를 들고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를 추구했던 노래 모임이었다. 노래마을 1집은 안기부 요원이 검열을 했다. 12곡 중 11곡이 심의에 걸려 '은자동아 금자동아'만 심의를 통과했다.....중략....
출처 : 에버영과 함께 | |
A03. 그대 오르는 언덕 (작사:문익환 작곡:류형선) 김원중
버려진 사선 철길을 따라 민중의 가슴 차표를 쥐고 그대 오르네 철책 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가시 쇠줄로 찢겨진 하늘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다 압록강 줄기 그리움 일렁이며 흐느끼는 당신의 노래
우리 지친 어깨 일으켜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갈라진 조국 메마른 이 땅 위에 그대 맑은 샘물 줄기여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산 피투성이 십자가 메고 그대 오르는 부활의 언덕 위로 우리 함께 오르리
'그대 오르는 언덕'이라는 노래다. 작곡가 류형선이 대학교 4학년 때 늦봄 문익한 목사가 방북하는 것을 보고 이 곡을 지었다. 당시 문익환 목사는 수구 세력한테는 '정신병자'라는 욕을 먹고, 통일운동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한테는 소영웅주의자니, 감상주의자니 하는 거친 비판을 들었다. 지금이야 다들 문 목사가 남북교류의 물꼬를 텃다고 칭찬하지만, 그 때만 해도 문 목사는 괜한 행동으로 통일운동을 얼어붙게 만든 장본인으로 낙인 찍혔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류 씨에게도 문 목사의 방북은 충격이었다. 그러나 문 목사가 영웅이 되기 위해, 혹은 자기 감정에만 사로잡혀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신앙인으로서 고뇌와 결단이 있으리라 여겼다.
생각의 끝은 "문 목사가 갈리진 조국 메마른 땅을 적실 물꼬를 텄다"는 것. 통일운동 조직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안위를 계산했다면 목숨을 내걸고 그런 일을 감행하기는 불가능했으리라 여겼다. 게다가 그러한 용기는 역사 속에 신음하는 이들과 함께 하시는 신을 믿는 신앙에서 나왔다고 확신했다.
류 씨는 언제가 대중 집회 때 문익환 목사를 강단에 불러 이 노래를 불러줄 기회를 얻었다. 문 목사는 자신이 가는 길을 헤아리는 청년의 손을 꼬옥 붙잡고 시를 읊어주었다. 이 청년은 94년 1월 22일 문 목사의 진혼곡 '늦봄 가시는 길목'도 작곡했고, 떠나가는 상여 행렬을 앞에 두고 이 곡을 지휘했다.
문 목사에 대한 기억도 멀어지던 99년, 그는 백범 김구에 관한 2시간 가량의 뮤지컬 작곡을 제안 받는다. 그런데 곡을 쓰기 위해 백범의 삶을 좇을수록 백범이 아닌 늦봄이 보이는 것이다. 김구의 민족과 민중에 대한 애정, 외롭게 떠난 북한 행 등 문 목사와 닮은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다만 김구는 교과서에서 알게 된 먼 인물이고, 문 목사는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한 생생한 사람이라는 차이가 있었다.
▶ 작곡가 류형선 씨. ⓒ뉴스앤조이 신철민
뮤지컬을 마치는 데로 문 목사님에 대한 음반을 내겠다고 마음먹고 있을 때, 류 씨는 우연히 통일의 집(문 목사 생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문 목사가 감옥에서 찬송가 가락에 자신이 노랫말을 붙인 '옥중성가집'을 발견했다. 그는 이 노랫말에 가락을 붙이기 위해 시들을 아예 달달 외우는 정열을 쏟았다.
노래는 김원중·안치환·홍순관 등 문 목사를 존경하던 사람들이 불렀다. 이 소식을 들은 송정미 씨도 참여하는 뜻을 전해왔다. 모두들 뜨거운 마음 하나로 음반을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음반이 '뜨거운 마음'이다. 민중과 통일에 대한 문 목사의 마음이고, 그가 가는 길을 뒤따르려는 자신과 음악인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문 목사님은 항상 예수를 남을 위해 산 사람, 자신에게는 냉정하지만 남에게는 관대한 사람,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하지만 강자에게는 당당한 사람으로 소개했어요. 평평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가볍게 듣지 않았어요. 말하고 있는 목사님 자신이 그대로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글 출처 : 뉴스 앤 조이 | |
A04. 그대와 함께 평화가 되어 - (작사, 작곡:류형선 편곡:변성룡) 노찾사
모진 바람 긴긴 세월 한숨 삭이며 거친 산길 절룩이며 오시는 그대 그대 앞에 떨려오는 마음 모두어 커다란 이 노래 부르리
노래하라 우리 함께 손 잡고 온 누리 흘러 넘치는 평화의 물결이 되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80년대에서 90년대에 걸쳐 한국에서 활동한 민중가요 노래패이다.
1980년대 대학가에선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쟁으로 많은 집회가 있었고, 그런 와중에 자연스럽게 집회등에서 많이 불리던 민중가요 노래패들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생겨났다. 민중가요는 민중들의 현실을 내용으로 하여 주로 사랑타령이던 기존의 가요와 차이를 보였으며 따라서 상업적인 성공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앨범은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민중가요의 발자취를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기는 역할을 했다. | |
A05. 길 (작사:백창우 작곡:백창우 편곡:함춘호) 홍순관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잃었던 눈을 찾았고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잃었던 귀를 찾았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를 우리는 아네 이땅에 서러운 외침속에 그의 노래가 있네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잃었던 눈을 찾았고 찾았고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우- 우- 잃었던 귀를 찾았네 이제
무엇을 봐야할지를 우리는 아네 무엇을 할지를 우리는 아네 그가 열어준 새땅이 우리안에 있네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잃었던 눈을 찾았고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잃었던 귀를 찾았네 이제
어디로 할지를 우리는 아네 어디로 가야할지를 우리는 아네
그가 걸어간 그 길이 우리앞에 있네 그가 열어준 새땅이 우리앞에 있네
오랫동안 음반과 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기독음악을 노래해 온 가수이자 공연 기획 및 연출자. 정신대 할머니 돕기 콘서트인 [대지의 눈물]을 100회 넘게 공연했으며, [문화 쉼터] [착한 노래 콘서트] [소년의 밥상] 등을 공연해 왔고 최근에는 평화센터 건립을 위한 [평화, 평화, 평화]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CCM음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에 참여하였으며 독집 음반 『양떼를 떠나서』『민들레 날고』『새의 날개』『신의 정원』『나처럼 사는 건 나 밖에 없지』등을 냈다. 산문집 『맑은 내 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 |
A06. 부활노래 (작사, 작곡:주현신 편곡:류형선) 에이레네
여기 허리잘린 산하 우리 기도 들으사 흩어진 숨결 한줄기 되어 불바람되게 하소서 여기 능욕의 거리 분노의 숨결 거센 불바람 되어 불바람 되어 겨레의 겨레됨 위해 밝아오는 평화의 아침 당신 제단 앞에 춤추며 부활 노래 하게 하소서.
여기 쓰러지는 형제 우리 기도 들으사 억눌린 목숨 끝끝내 살아 흙가슴 되게 하소서 여기 압제의 사슬 얼룩진 목숨 피어린 흙가슴 되어 흙가슴 되어 사람의 사람됨 위해 밝아오는 평화의 아침 당신 제단 앞에 춤추며 부활 노래 하게 하소서.
...중략...진보적인 기독교 운동에서 움튼 기독노래운동은 80년대 중반 기독청년들을 중심으로 발전해나가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장청노래선교단과 감리교의 감청노래선교단이 생겨났다. 1986년 장청의 초대 단장이었던 주현신은 "한반도의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를 발표했다. 주현신은 "부활의 노래", "새날에 선 겨레여"를 만들어 내면서 기독노래운동이 구체적으로 우리 현실과 역사의실을 나타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8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의 차원에서 기독교 진영에 몸담았던 이들이 교회를 빠져나가면서 기독노래운동은 주춤했다. 그러자 순수한 기독교 기반을 가지고 있던 이들만 남았고 이들은 1990년 노래집 『민중복음성가』1991년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를 내면서 기독노래운동의 방향을 다시 세웠다. 한국민중교회운동연합 민중찬송가 편찬위원회가 펴낸 『민중복음성가』는 민중교회를 중심으로 널리 쓰여졌다.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는 장빈, 백창우, 고상미, 전희안, 주현신, 류형선, 정서영 등 기독노래운동에 꾸준히 관여해오던 이들이 엮어 낸 것으로 자문위원에 문익환, 장기천, 조화순 목사, 그리고 노동은, 이건용 등이 참여했다. 이들 노래집에는 기존의 복음성가뿐만 아니라 운동권에서 불리던 기독교적인 노래와 민중가요가 두루 실려 있었다. 1992년 가을 앨범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가 나왔다. 백창우, 주현신, 류형선 세 명의 작품집인 이 앨범은 90년대 기독노래운동을 새롭게 열어간 이정표가 되었다. 80년대 초반부터 복음성가계에 관여했던 백창우는 노래패 '노래마을'을 이끌면서 복음성가, 어린이 노래, 창작민요를 발표해왔고, 장청에서 활동하던 주현신은 전교조 해직교사로 참교육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민족음악연구회에서 활동하던 류형선은 이들을 만나 기독노래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류형선의 "그대 오르는 언덕", 주현신의 "새날에 선 겨레여", 백창우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90년대의 기독노래운동의 역사의식을 잘 보여주었다.
1992년 4월 기독교 장로회는 희년을 위하 노래 모임을 만들자는 뜻을 논의했고 그 결과 정의, 평화, 생명, 창조질서의 보전을 뜻하는 JPIC 노래패가 탄생했다. JPIC 노래패는 1993년에 '새하늘 새땅' 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1994년 가을 첫 앨범을 냈다. 희년복음노래1집으로 나온 이 앨범의 타이틀은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이었다. 한편, 진보 진영이 아닌 복음주의적인 기반 위에서 노래운동을 이어간 모임이 등장했다. 1991년에 창단된 노래운동모임 '뜨인돌'이었다. 1990년 가을 서울대학교 안에서 기독교 연합모임이 생겨났고, 그 모임에 속한 91년 6월에 창단한 것이다. 함께 사는 삶, 민족, 역사 등의 진실을 담아 내고 동시에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구원을 드러낼 노래를 뜨거운 심장으로 찾는 것이 뜨인돌의 목적이었다. 이들은 대학가에서 기독 청년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발표해 나갔고, '새하늘의 찬양 새땅의 노래', '이제 우리 역사의 휘장 속으로 ', '말씀이 노래가 되어 찬양은 육신이 되어' 등의 주제로 공연을 열면서 그리스도인의 시각으로 본 현실을 노래했다. 뜨인돌은 악보집도 함께 내면서 기독노래운동의 이론을 함께 전개해 나갔다.
글 출처 : 찾아보믄 있겠지? | |
B01.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 떡 다섯개 (작사, 작곡:류형선) 노래마을, 질경이
맛있는 밥을 서로 먹여주면서 더러운 발을 서로 씻어주면서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떡 다섯개로 우린 오천명도 무지무지 배부를 수 있단다
이천마리 고등어를 오천개나 되는 떡을 이리저리 뺏어모아 저 혼자서 다 먹고도 모자라는 사람들아
맛있는 밥을 서로 먹여주면서 더러운 발을 서로 씻어주면서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떡 다섯개로 우린 오천명도 무지무지 배부를 수 있단다 | |
B02. 새 날에 선 겨레에 (작사:주현신 작곡:주현신 편곡:류형선) 김원중
주여 언제 입니까 찟긴 가슴 되살아 나고 그리운 형제 마음 하나 되어 평화의 땅 이룰 그날은
새날 승리의 물결 멈춘 강물 다시 흐르고 온누리 자유 평등 사랑으로 넘처 흐를 해방 새 세상
목숨 바쳐 지켜온 순결한 겨레여 아~ 통일 조국 사랑 끝내 이루리라
주여 날 보내소서 욕된목숨 찟겨진 역사 어둠 뚫고 동터오를 그날 통일 새 날까지
김원중 : 전남 담양 출생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졸업 1985년 <바위섬>을 발표하며 데뷔 1987년 <직녀에게>가 담긴 독집음반 발표 1988년 <나목> <태양을 삼킨 바다새>가 담긴 독집앨범 발표 1992년 CCM음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를 통해 <그대 오르는 언덕>, <새날에 선 겨레여> 발표 1996년 기획음반 <흑백사진>을 통해 <가뭄> 발표 1986년 <김원중 콘서트> 1987년 <소리모아 / 김원중 라이브 콘서트> 1989년 <5.18 추모 거리공연> 한달 동안 공연, <소리모아 30일 콘서트>, 전교조 탄압저지 <함께 가자 우리> 공연, 년 한겨레 신문 <겨레의 노래> 광주공연, 제주 전교조지부 초청공연,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공연, <5.18 전야제> (광주도청 앞) 1991년 연합공연 <자 우리 손을 잡자> (연세대 노천극장), 범민족 통일노래 공연 <어머니 우리는 하나된 나라에 살고 싶어요> 1992년 4천만의 대합창 전국순회공연 <아름다운 나라 살맛나는 세상> 1997년 <5.18 영령 49재> 49일 공연 (망월묘역) 1998년 일본 동경 우타고에 초청공연 (동경국제포럼) 1999년 3집 앨범 "꿈꾸는 사람만이 세상을 가질 수 있지" 발표, <북한비료 50,000포대(천톤)보내기 모금공연> (열린정치포럼), 일본 7대도시 순회공연 예정(10월-11월), 백범 김구 추모 뮤지컬 '못다한 사랑'(예술의 전당), 북한 금강산 선상공연, '시노래모임나팔꽃' 결성 / 동인으로 활동 중 2000년 매향리 공연, 연강홀 콘서트, 광주문화예술회관 콘서트 , 북한 비료보내기 공연 (국회) 2001년 4집 앨범 "김원중 4" 발표, 5.18 기념관 개관 공연, 6.15 공동선언 1주념 기념 금강산 대토론회 공연 | |
B03. 우리는 평화가 되자 (작사, 작곡:류형선 편곡:변성룡)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이세상에 전쟁공포 슬픈 사연들 모두잊고 외면하고 살순 없어요 그렇다고 나혼자서 가슴 아파 해봐도 혼자 힘은 너무나 너무나 초라할뿐
하나님 말씀이 우리의 빛되어 서로 섬기면서 더불어 일할때 우리의 사랑이 세상의 빛되어 어둠 이겨가는 새벽 햇살처럼
라라라 라라라 온땅의 참평화 넘치게 하리라
옆에 있는 친구 손을 마주 잡고서 함께 사는 기쁨 모두 나누어 갖고 평등세상 가꾸려고 땀흘려 일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이땅의 평화되자 |
라라라 라라라 온땅의 참평화 넘치게 하리라
옆에 있는 친구 손을 마주 잡고서 함께 사는 기쁨 모두 나누어 갖고 평등세상 가꾸려고 땀흘려 일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이땅의 평화되자
하나님 말씀이 우리의 빛되어 서로 섬기면서 더불어 일할때 우리의 사랑이 세상의 빛되어 어둠 이겨가는 새벽 햇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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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4.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작사, 작곡:백창우 편곡:류형선)안치환]
당신은 하늘의 아들 사랑의 노래를 갖고 온 이 당신은 땅의 사람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잠든이들을 깨우고 병든 세상을 여는 이 새 노래 기다리는 사람들의 삶 속에 우뚝 서 계시는 이
당신은 하늘의 아들 맑은 눈물을 가진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슬픈것들을 감싸는 이 갈라진것들을 잇고 대동 세상을 여는 이 새 날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살아 계시는 이 |
당신은 하늘의 아들 정의의 노래를 부르는 하늘의 아들 입니다. 당신은 땅의 사람 자유의 아침을 여는 땅의 사람 입니다.
묶인 이들을 풀고 해방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우뚝 서 계시는 이
당신은 하늘의 아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이 당신은 땅의 사람 죽은것들을 살리는 이 인간의 사슬을 끊고 통일세상을 여는 이
새 날을 위해 사람들의 삶 속에 살아 계시는 이 | | |
B05. 안돼 정말 안돼 (작사:주현신 작곡:주현신 편곡:변성룡) 나누릿골 예수
안돼 정말 안돼 부자들은 갈 수가 없어 안돼 안되구 말구 높으신 양반들도 안돼 전세방에 살아도 하하 웃는 사람 동전 한 닢 헌금해도 믿음있는 사람 작은 풀잎처럼 마음 예쁜 사람 사랑 한 조각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웃으면서 가는 곳이야 영광 그의 나라 우리 하느님 나라 |
안돼 정말 안돼 부자들은 갈 수가 없어 안돼 안되구 말구 높으신 양반들도 안돼 칼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는 사람 힘 없고 빽 없어도 믿음있는 사람 어린 아이처럼 거짓없는 사람 친구를 위하여 목숨버리는 그럼 사람들이 어깨 펴고 사는 곳이야 영광 그의 나라 우리 하느님 나라 | | |
B06. 작은예수 (작사, 작곡, 편곡:백창우) 굴렁쇠
예수님은 푸른 하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펼쳐진 푸른하늘 예수님은 고운 햇살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을 비추는 고운햇살 무서운 어둠 다 이겨내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분
우리들은 작은 예수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작은 예수 우리들은 작은 예수 착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작은 예수 세상의 미움 다 몰아내고 사랑하며 사는 세상 만들자 예수님의 뜻을 따라서 좋은 세상을 가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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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는 장빈, 백창우, 고상미, 전희안, 주현신, 류형선, 정서영 등 기독노래운동에 꾸준히 관여해오던 이들이 엮어 낸 것으로 자문위원에 문익환, 장기천, 조화순 목사, 그리고 노동은, 이건용 등이 참여했다. 이들 노래집에는 기존의 복음성가뿐만 아니라 운동권에서 불리던 기독교적인 노래와 민중가요가 두루 실려 있었다. 1992년 가을 앨범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가 나왔다. 백창우, 주현신, 류형선 세 명의 작품집인 이 앨범은 90년대 기독노래운동을 새롭게 열어간 이정표가 되었다. 80년대 초반부터 복음성가계에 관여했던 백창우는 노래패 '노래마을'을 이끌면서 복음성가, 어린이 노래, 창작민요를 발표해왔고, 장청에서 활동하던 주현신은 전교조 해직교사로 참교육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민족음악연구회에서 활동하던 류형선은 이들을 만나 기독노래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류형선의 "그대 오르는 언덕", 주현신의 "새날에 선 겨레여", 백창우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90년대의 기독노래운동의 역사의식을 잘 보여주었다.
기독노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작곡가 그룹 세 사람(백창우, 주현신, 류형선)의 CCM 작곡집. 여기엔 한국포크의 맥을 지켜온 싱어송라이터 백창우와, 가정문화운동 1세대이며 해직교사에서 목회자로 변신한 주현신, 기독음악의 무서운 아이들 <새하늘 새땅>을 이끌고 있는 작곡가 류형선 세 사람이 만든 12곡의 노래가 담겨있다. 이 음반에서는 일찌기 그들이 뭉쳤던 <우리의 노래를 일구는 작곡가 모임>이 추구하던 '민족음악 / 시대정신'의 뜻과 새로운 기독교 노래집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희년 노래>에서 일관되게 보여 주었던 '지금, 여기에서 부르는 우리들의 노래'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의 화두인 '참다운 기독노래 / 한국적인 기독노래'가 잠을 깨고 나올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 |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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