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을 풍경 2

 

 

 

 

 

 

 

 

 

 

 

 

 

 

 

 

In Memory of Boys Town Korea PFC Robert H Young 1st Platoon Company E 8th Cavalry Regiment   서울시 강남구 잠원동 성심원에 있던 예수성심상   소년의 마을 한국에 기념으로 ... 라고 쓰여있는 이 예수성심상은 6.25 남북한 전쟁 발발후  1950년 10월 9일 세워졌다. 미 8군단 기병대 1소대의 로버트 H. 영 이라는 군인이 세운것이다. 예수성심을 Boys Town의 명예원수로 선택하신 이우철 시몬 신부님의 글이 예수성심상을 받치고 있는 4면의 기둥에 기록되어 있고 소년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훌륭하게 자라서 세계에서 봉사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1984년 이우철 시몬 신부의 선종과 잠원동에 있던 Boys Town의 용인 수지 이전으로 이 예수성심 상도 철거되면서 성당의 1층 벽을 장식하고 있던 커다란 돌벽들과 성당 돌계단 등이 함께 옮겨졌다. 이 예수성심상을 볼 때마다 어릴적 저녁에 뺑 둘러서서 저녁기도(만과)를 바치고 마지막엔 성당을 향해 "데어 그라시아스" (Dea Gracias) 라고 외쳤던 생각이 난다.   어제 어머니 수녀님 (김의경 마리아 막달레나 프란체스카) 1주기여서 용인 수지 성심원 교육관에서 추모미사가 있어서 갔다가 이 예수성심상에 한참을 머물러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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