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음악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 Vanessa Mae │ 바로크 음악

리차드 강 2017. 12. 20. 14:23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바흐 토카다와 푸가 라단조, BWV 565

Bach, Johann Sebastian (1685 - 1750)

Jazz violine - Vanessa Mae

 

Vanessa Mae

Vanessa-Mae Vanakorn Nicholson : 1978년 10월 27일 중국인 어머니와 대만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바네사 메이(본명 Vanessa Mae Vanakorn Nicholson)는 싱가폴에서 짧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태어날 때부터 그녀의 운명은 바이올린과 얽혀 있었는지 공교롭게도 196년 앞서 이 세상의 빛을 보았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위대한 작곡가인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와 생일이 같았다.

피아니스트였던 그녀의 어머니는 3살 때부터 그녀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 다행스럽게도 바네사 메이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해낼 수 있도록 도와 줬다. 그러던 그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런던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바네사는 부유한 영국인 양아버지를 갖게 됐다. 이미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있던 그녀는 5살이 되던 해에 바이올린으로 악기를 바꾸고 부유한 가정형편 덕택에 정식으로 개인지도를 받기 시작했으며, 10살 때에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번째 협연 무대를 갖는 등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

4살에 런던으로 이주해서 11살 때까지 런던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계속 개인지도를 받던 그녀는 왕성한 의욕을 보이면서 더 훌륭한 개인 교사를 물색하기에 이르렀다. 이윽고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그곳에 있는 Central Conservatory의 Lin Yao Ji 교수님께 얼마 동안 사사 받기도 했다.

다국적의 부모님들과 여러 곳의 문화 체험으로 다양한 음악적 감성을 갖게 된 그녀는 다시 런던으로 귀국, 11살의 어린 나이지만 런던의 Royal College Of Music에 지원해 입학 자격을 얻어냈다. 1991년 12살 소녀 바네사 메이는 런던의 모짜르트 연주인들과 전 세계 투어를 감행해 자신의 이름을 각지에 알려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는 그녀는 클래식과 팝음악 모두를 섭렵하며 거침없이 바이올린으로 모든 것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녀가 교육받았던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배제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우상이었던 말러(Gustav Mahler)처럼 그녀는 전통을 숭배하는 만큼 현대 음악에 대한 포부를 가지고 의욕을 보였기 때문. 이것은 그녀가 발매했던 음반으로도 알 수 있다.

[The Violin Player] 처럼 테크노 퓨전적인 음반이 있는가 하면, [The Classical Album] 처럼 정통 클래식 중 일부분을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 앨범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95년 발매된 그녀의 앨범 [The Violin Player]는 그녀의 앨범 중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총 2백8십만장 이상이 팔려서 대 히트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그녀가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주목을 끌게 된 앨범이기도. 이 인기에 힘입어 그녀가 전통 클래식 곡을 연주했던 [The Classical Album 1] 등도 발매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이 앨범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많이 팔린 클래식 앨범으로 2주만에 5십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 1997년 싱글 앨범으로 유럽에만 발매됐던 [I Feel Love]는 도나 서머(Donna Summer)가 불렀던 곡으로 바네사 메이가 바이올린으로 다시 연주, 노래까지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그녀가 그때까지 해왔던 작업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정통 클래식도 아니었고 테크노 어쿠스틱 퓨전 음악도 아닌 완전한 팝음악이었다. 이 말은 그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자였다기 보다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나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같은 보컬 가수로 변신했었다는 의미. 보컬 파트는 그녀가 자넷 잭슨(Janet Jackson)의 앨범 [The Velvet Rope](1997)의 세션을 맡아 앨범에 참여할 때 크게 흥미를 얻은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체감했던 인기도는 실질적인 차트와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I Feel Love]는 영국 차트 Top 40에도 오르지 못해 그들 모두에게 실망만을 안겨 줬다. 후에 이 곡은 그녀의 두번째 테크노 어쿠스틱 퓨전 앨범인 [Storm]에 다시 수록돼 앨범에 있었던 바네사 메이의 다른 바이올린 연주곡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더불어 약간의 인기를 얻었다. 역시 그녀의 주된 모습은 바이올린과 함께 일 수 밖에 없었고 그 안에서의 약간의 변신만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그녀의 연주실력은 나날이 발전됐고, 1997년에는 World Music Award에서 Best-Selling Classical Artists 부문의 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수상경력도 쌓았다. 또 1998년에는 'The Violin Fantasy'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 영화의 O.S.T.였던 [The Original Four Seasons]의 발매까지 그녀의 연주가 이어졌다.

그녀의 음악풍은 테크노 어쿠스틱 퓨전. 음악에서 고전적인 악기인 바이올린을 사용하되 현을 떨리게 해 통의 울림을 한껏 이용하는 바이올린이 아닌 전자 바이올린으로 테크노 사운드와 록적인 음악을 가미한 새로운 연주를 들려주는 퓨전 음악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교육을 받은 재원이었으며, 정통 바이올린으로 하는 연주도 게을리 하지 않아서, 퓨전 앨범을 만듦과 동시에 모짜르트, 베토벤 등의 유명 클래식 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작곡도 하고 있으며 그녀가 발표한 앨범 수록곡의 모든 편곡과 컨셉은 그녀에게서 나온다. 젊고 활기차며 대담한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그녀는 스피드를 즐겨 스키 타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런 그녀의 취향이 음악에도 그대로 음악에 나타난다. 정통 클래식을 연주할 때는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주 특기인 테크노 퓨전 음악을 연주할 때 그녀는 어김없이 숨가쁜 연주로 청중들을 홀리게 만든다.

12살 때부터 그녀가 즐겨 들어왔던 클래식 음악 외의 팝, 록, 테크노 등의 음악이 그녀의 현재 음악적 성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는 항상 앨범 녹음 작업을 할 때 연주하는 기분이 나기 때문에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성능 좋은 엠프를 통해 원음이 증폭돼 온 몸을 휘감듯이 전자 바이올린은 대부분 소리가 확성되기 때문에 다른 음악적 효과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연주할 때 더 섬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어쿠스틱 바이올린의 현이 울림통을 통해 전해지는 소리와는 전혀 다른 날카로운 소리들. 바네사 메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 소리들은 그녀의 머리와 가슴에서 떠오르는 음악적 영감과 일치돼 발전만을 예고한다.

THE VIOLIN PLAYER 1995

     

Henley Festival 2005 performers Vanessa Mae

     

바흐 토카다와 푸가 라단조, BWV 565

Bach, Johann Sebastian (1685 - 1750)

Organist - Simon Preston

 

     

바흐 토카다와 푸가 라단조, BWV 565

Bach, Johann Sebastian (1685 - 1750)

Paul Mauriat (1974)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