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화보 1집(그는 다했다...)

리차드 강 2009. 3. 20. 19:18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화보 1집(그는 다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바티칸의 베드로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자신의 아파트 창문에서 신도들에게 축복을 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2005/04/01

     

허약한 요한 바오로교황이 바티칸의 교황 아파트 창문을 통해 그의 완쾌를 비는 1천여 순례객들을 향해 강복을 하면서 감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7일 바티칸의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부활절미사에서 요한 바오로교황이 순례자들에게 강복을 하고있다. (AFP=연합뉴스)

     

27일 성베드로광장을 내려다보는 교황청 스튜디오 창문을 통해 요한 바오로교황이 부활절 미사 강복을 내리고있다. (AP=연합뉴스)

     

27일 성베드로광장에서 베풀어진 부활절미사에서 요한 바오로교황이 순례자들을 향해 강복하고있다. (AFP=연합뉴스)

     

28일 성베드로광장에서 신도들이 요한 바오로교황이 교황청 아파트 창문곁으로 나타나 강복해주기를 학수고대하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병약한 교황이 30일 바티칸의 개인아파트 창문곁에 나타나 바깥 성베드로성당 광장의 순례자들을 향해 강복하고있다. (AFP=연합뉴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병세를 걱정하는 가톨릭 신도들이 31일 바티칸의 성(聖)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앞에 모여 있다. 교황은 31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았다. 병자성사는 가톨릭 7성사중 하나로 중병에 걸린 신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구원해 주도록 기도하는 성사다.(로이터=연합뉴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병세를 걱정하는 신자들이 31일 바티칸 베드로 성당 광장 앞에 모여 있다. 교황은 31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았다. 병자성사는 가톨릭 7성사중 하나로 중병에 걸린 신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구원해 주도록 기도하는 성사다.(AFP=연합뉴스)

     

31일 바티칸의 성(聖)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 앞에서 신자들이 서로 끌어안고 울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31일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았다.(로이터=연합뉴스)

     

1일 새벽 바티칸의 성(聖) 베드로 광장에서 한 여인이 로사리오와 예수 그리스도 초상화를 들고 기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일 바티칸의 성(聖)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이 담요를 두른채 기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요한 바오로 2세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4년 6월1일 바티칸에서 악수를 나누고있다.(로이터)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2002년 9월14일 브라티스라바에서 공개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로이터)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1998년 1월21일 쿠바의 조세 마티공항에서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있다. (로이터)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1월5일 바티칸 성당 Pope Paul VI 홀에서 동남아시아 대지진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침묵기도를 하고 있다. (AP)

     

수천명의 군중들이 2001년 5월7일 다마스커스의 로마가톨릭광장에서 요한 바오로2세의 도착을 환영하고 있다. (AP)

     

지난 4월1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어린아이들이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AFP)

     

지난 4월1일 수만명의 군중들이 불을 환하게 밝힌 바티칸의 성피터 광장에 모여 기도하고 있다. (AP Photo / Gregorio Borgia)

     

요한 바오로 2세(Pope John Paul II)가 지난 1988년 4월3일 일요일 바티칸 성피터 광장의 발코니에서 군중들에게 축복을 기원하고 있다. (AP Photo/Vatican, Arturo Mari, File)

     

미국 로스엔젤레스 누에스트라 세노라 성당에서 여성들이 교황을 위해 십자성호를 긋고있다. (AP Photo/Nick Ut)

     

로마의 성스테이니스로우 교회에 있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초상화. (AP Photo/Corrado Giambalvo)

     

1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쾌유를 빌기위해 수천명의 신도들이 모여들고 있다. (AP PHOTO/Frank Gunn, CP)

     

1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 어린 소녀 2명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쾌유를 비는 기도를 하면서 촛불어 꺼지지 않도록 손으로 바람을 막고 있다. (AP Photo/Gregorio Borgia)

     

1일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의 한 성당에모인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쾌유를 빌며 촛불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AP Photo/Eraldo Peres)

     

1일 교황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테말라시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상 주위에 신도들이 모여들고 있다. (AP Photo/Rodrigo Abd)

     

2일 교황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성모마리아 대성당에서 신도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AP Photo/Mark Baker)

     

2일 교황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성모마리아 대성당에서 한 여인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 (AP Photo/Mark Baker)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성모마리아 대성당에서 한 신도가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AP Photo/Mark Baker)

     

1979년 10월 6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지미 카터 대통령과 요한 바오로 2세가 이야기 나누며 걷고 있다. (AP Photo/White House, file)

     

1979년 10월 6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지미 카터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 그리고 딸 에이미가 요한 바오로 2세를 환영하고 있다. (AP Photo/File)

     

그동안 여러 차례 건강 악화설이 제기됐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善終)했습니다.

지난 31일 밤에는 임종을 준비하는 `병자성사(病者聖事)`까지 받아 교황이 매우 위독함을 짐작케했습니다.

인터넷 독점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 소식과 함께 이에 따른 후임자 선출 문제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善終)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31일 밤부터 요로 감염으로 인한 고열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는 패혈성 쇼크와 심장마비 증세까지 보여 '병자 성사(病者聖事)'를 받았습니다.

가톨릭 7성사 중 하나인 `병자 성사`는 중병에 걸린 신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구원해 주도록 특별한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는 성사로, 과거에는 `종부 성사(終傅聖事)`로 불리며 죽을 위험에 처했을 때 한번만 받았지만 요즘은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교황은 지난 1981년 5월 13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저격당했을 때도 병자성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교황 본인이 교황청에서 치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기도 해 한때 위기를 넘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교황청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교황의 서거를 공식 발표할 이탈리아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이 바티칸에 도착하면서 교황의 선종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지난 1978년 비 이탈리아인으로는 최초로 교황에 등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26년 넘게 즉위해 세번째 최장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기관 절개수술을 받은 교황은 이후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5주 동안 몸무게가 19킬로그램이나 줄어 지난 30일부터는 튜브를 통해 음식을 공급받기도 했습니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주변에는 31일 밤부터 교황 위독 소식을 접한 신자 수백명이 모여 교황의 쾌유를 빌었지만,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교황 장례 절차

교황이 어디서 숨지던 장례식은 바티칸에서 치러집니다. 우선 교황의 시신은 예복이 입혀진 채 성 베드로 성당에 사흘 동안 안치됩니다. 그 사이 교황청은 사망 공식확인 증명서를 작성하고 교황 관저를 완전히 봉인합니다. 노벰디알레스라고 일컬어지는 공식 애도 기간이 시작되는 겁니다.

한편 로마교구 추기경단에서는 '열쇠로 잠그는 방'이란 뜻의 콘클라베, 즉 비밀 추기경 회의를 소집하게 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교황의 시신을 베드로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언제, 어떻게 보여줄 지를 결정합니다. 또 교황 선종 뒤 나흘에서 엿새 사이에 어느 날을 골라 장례식을 시작하느냐도 회의의 중요한 안건입니다. 일단 날짜가 잡히면 9일 동안 장례식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공식 장례미사가 열리고 전 세계 고위 인사와 신자 등 수만명이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게 됩니다.

♠ 교황 병상 일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시 위중해졌던 이유는 요로 감염입니다.

요로 감염은 소변 속의 박테리아가 혈류로 침투하면서 심각한 저혈압과 고열 증세를 일으키는 병으로 일반적으로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고령의 나이에다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던 교황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996년부터 천명 중 한 명 꼴로 발병하는 파킨슨 병에 걸린 교황은 근육이 경직되면서 왼쪽 팔과 얼굴에 운동 장애를 보여 왔습니다.

특히 머리가 앞으로 쏠리고 몸통과 무릎이 굽은 교황의 굴곡 자세는 파킨슨 병 특유의 증상입니다.

또 지난 1981년 무장 괴한의 피격으로 위독했던데다 92년 악성 결장 종양, 93년 어깨 골절과 잇따른 다리 골절, 엉덩이뼈 교체, 96년 맹장염, 이후 무릎 관절염과 수차례에 걸친 독감에 이르기까지 교황은 무수한 병마에 시달려 왔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말 독감이 인후염으로 악화되고 심각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교황은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최근 인공 호흡관을 목에 삽입하고 기관 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부작용과 더딘 회복으로 미사를 제대로 집전하지 못했습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누구였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78년 차기 교황 선출 과정에서 추기경들의 8번에 걸친 투표 끝에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455년 로마 교황청 역사상 최초의 이탈리아인이 아닌 교황이 됐고, 132년 만에 가장 젊은 나이인 58살에 교황에 즉위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바도비체에서 예비역 육군 장교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 출신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카롤 요제프 보이티야, 유복하지 못한 어린시절을 보낸 뒤 보이티야는 평신부 시절 공산 정권의 탄압속에서도 철학을 가르치고 봉사활동으로 가톨릭 신념과 전통을 지키는 한 길을 걸었습니다.

전임 교황의 이름을 이어받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된 뒤 교황은 교회 일에만 만족하지 않고 세계의 문제를 적극 챙겼습니다.

♠ 교황 활동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즉위한 뒤 임기 중 100차례 이상 세계 각국을 순방할 정도로 바티칸의 둘레를 벗어나 세계 속의 교황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1979년 즉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한 나라는 지금까지 모두 129개국이나 됩니다.

그 만큼 교황은 세속화된 세계에 영적인 메세지를 전하는 신의 충실한 사자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향이 폴란드인 교황은 조국 폴란드의 자유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결과적으로 옛 소련 등 공산주의 몰락에 기여했다고 서방 언론은 평가하고 있습니다.또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유대교 회당을 찾는 등 종교간 화합에도 힘썼습니다.

교황과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각별합니다. 1984년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교황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그 특유의 땅에 대한 입맞춤으로 우리나라에 축복을 내렸습니다. 또 방한 중에 우리나라에 가톨릭이 전래되는 과정에서 순교한 가톨릭 사제와 신자 103명에 대해 성인을 시성했습니다. 특히 당시 시성식은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교황청 밖에서 진행된 것이기도 합니다. 교황 재임 기간 동안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가 3배 가까이 늘어 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한국 천주교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황의 영광스런 활약상 이면에는 나름의 시련도 있었습니다.

1981년에는 터키 과격파 이슬람교도 청년의 권총 저격을 받고 5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를 직접 방문하고 사면을 요청하는 등 사랑의 모습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또 교회 내부적으로는 진보적 신학에 대해 교회의 문을 지나치게 닫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 후임자 선출은 어떻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강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후임자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황은 추기경 투표로 결정됩니다. 교황 유고시엔 로마 교황청 추기경 회의가 소집되고 80살 미만의 추기경 120여명은 교황이 될 만한 추기경 한 사람의 이름을 각각 적어냅니다. 전통적으로 교황은 투표 참가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 선 출되는데, 지난 96년에 규정을 바꿔 3분의2 이상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과반수를 얻은 추기경이 당선되도록 했습니다. 투표용지는 집계 뒤 태우는 데, 당선자 나오면 흰 연기를, 그렇지 않으면 검은 연기를 내도록 해 외부에서도 알 수 있도록 합니다.

당선된 추기경이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면 비로소 추기경 가운데 가장 연장자가 바티칸의 성 바울 광장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교황이 탄생했다는 의미의 라틴어 '하베무스 파팜'을 외치며 새 교황 선출을 알립니다. 많은 교황들이 공식적인 대관식 행사를 가졌지만 요한 바오로 2세는 대관식을 거절하고 성 바울 광장의 군중 앞에서 교황으로 취임했습니다.

♠ 물망에 오르는 교황 후보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출신 교황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폴란드 출신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장기간 교황에 등극했기 때문에 교황청 주변에는 이번에는 이탈리아 출신이 됐으면 하는 기대가 깔려 있다는게 교황청 주변의 분석입니다. 이럴 경우 밀라노의 디오니지 테타만치와 베니스의 안젤로 스콜라, 제노아의 타르시시오 베르토네 추기경과 교황청 내 2인자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하지만 또 다시 비 이탈리아 출신이 교황으로 뽑힐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경우 나이지리아의 프랜시스 아린제 추기경과 콜롬비아의 다리오 카스트리욘 오요스 대주교,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호 흘리오 대주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차기 교황에 누가 선출되든 교황청 내부에는 근본적 변화가 일 것이라는게 교황청 주변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27년만에 교황의 선종을 맞은 교황청 주변은 지금 슬픔속에서도 차분하게 차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005.04.01 / 박재용 기자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