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 Wiener Sangerknaben
빈 소년 합창단은... 하이든, 슈베르트, 브루크너... 모두 빈 소년 합창단을 거쳐간 사람들이다. 올해로 498년이라는 장대한 역사를 지닌 이 합창단은, 오스트리아 황제의 음악사랑에서 비롯되었다. 그후 까다로운 입단시험과, 입단 후 철저한 단원관리로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한 이들은, 현재 전세계에서 이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그리고 그 이름값만큼이나 아름답고 청명한 노래를 들려주는 합창단이다.
하이든은 소년시절, 이 합창단에서 노래하였다고 하는데, 이후 "약제사"라고 하는 오페레타를 작곡하였으며 이는 합창단의 고정 레퍼토리가 되어 있다. 모차르트도 12세 때 오페레타 "바스티안과 바스티안느"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합창단의 소중하 레파토리의 하나이다. 또 장대한 교향곡들을 남긴 브루크너도 여기서 오르간을 연주하고, 합창지도를 하였다.
그 중에서도 빠트릴 수 없는 사람은 '들장미'나 '송어'등 아름다운 멜로디를 남긴 슈베르트 !! 그 자신이 은방울 같이 아름답게 울리는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궁정악장은 영화 "아마데우스"로 우리에게 알려진 살리에리였는데, 그는 당시 슈베르트의 입단테스트 때 "저 아이는...어쩌면 저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하고 외쳤다고 한다. 빈 궁정 예배당에서밖에 들을 수 없었던 그들의 노래를 세계 각국에서 들을 수 있게 된건 20세기에 들어서이다. 그들이 최초로 연주여행을 떠난 것은 1926년의 일. 인스부르크, 잘츠부르크, 라이헨할을 거쳐 스위스로 여정을 넓혔다. 한해 뒤인 1927년에는 독일, 체코슬로바키아에, 1930년에는 스웨덴, 프랑스, 미국 등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혀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