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of RED ARMY CHORUS 지휘자 : 알렉산더 스베시니코프, 발렌틴 레바쇼프 연주자 : Red Army Chorus 오케스트라 : 모스크바 실내합창단
레이블 : Aulos/Melodiya 음반수 : 1장 발매연도 : 2006 장르 : Classicals 수입 : 라이센스 음반
붉은 군대 합창단의 베스트 음반
이번 아이템은 구소련에서 가장 뛰어난 합창 앙상블 중의 하나로 추앙 받았던 붉은 군대 합창단, 즉 레드 아미 코러스의 베스트 음반이다. 모두 다 아는 것처럼, 소비에트 체제하에서 러시아 및 러시아 공화국의 민속음악들은 급격한 발전을 보았다. 엘리트주의나 종교색이 짙은 문화를 거부하고 인민을 위한 대중예술을 보급시키는데 진력했던 공산주의 체제상의 이유 때문이었다.
레드 아미 코러스는 1928년 붉은 군대의 강력한 원조 하에 모스크바 음악원의 교수이고 작곡가, 지휘자였으며 소련의 인민예술가로 추앙 받았던 인물인 알렉산더 알렉산드로프(Alexander Aleksandrov)에 의해 창단되었다. 처음에는 이 창단자의 이름을 따서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이란 명칭으로 불렸는데, 1928년 10월 12일 소비에트 군대의 중앙 궁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었다. 이때만 해도 이 앙상블은 10여명의 보컬 외에 두 명의 댄서와 연주가들 정도로 구성된 작은 악단이었다.
레드 아미 코러스가 오늘날 우리가 즐겨 듣는 것과 같은 대규모의 남성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 댄서들이 포진한 대형 연주 그룹이 된 것은 1930년대 중반 이후부터다. 1946년 알렉산드로프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그의 아들인 보리스 알렉산드로프가 이 악단을 이끌었다.
본 음반은 멜로디야 음원이 BMG에서 발매되던 시절에 이미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던 음반(BMG74321-32043-2)과 동일한 것이다. 물론 17개 트랙의 음악 모두는 고전음악 레퍼토리와 민속음악의 보고인 멜로디야의 음원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BMG 음반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현재, 이 음반이야말로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레드 아미 코러스 음반이 아닐까 한다.
레드 아미 코러스는 이 음반에서 녹음 당시에 이미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민속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얻었던 오시포프 러시아 민속 오케스트라와 함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레퍼토리 선택도 아주 신중해서 주저 없이 최상급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