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돈키호테가 참여하는

서울가노장 2011년 사순피정-십자가의 길과 손

리차드 강 2011. 4. 15. 17:14

십자가의 길 Via Crucis / way of the cross / &

     

환영합니다... 돌을 치워라 "신앙의 걸림돌..."

     

주제 십자가의 길과 손

     

강의 장경민 시메온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이주사목 담당신부)

     

묵상 Passion

     

십자가의 길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짝과 진지하게 나눔을 하고 있다.

     

십자가의 길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

     

오르간 봉사 손가락의 열정 (사랑애팀)

     

파견미사 주님 감사합니다.

     

이몸은 내 몸이다. 나눠먹어라

     

그리스도의 몸 진짜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영성체후 묵상 다리팀 회원 ㅋㅋㅋ

     

가톨릭노동장년회 서울대교구연합회에서는 2011년 4월 10일 일요일 서울보문동 노동사목회관 3층 강당에서 온종일 하루피정, 그러니까 사순피정을 하였다.

노동사목위원회 이주사목을 담당하고 계신 장경민 시메온 신부님께서 하루를 함께 해 주시고 강의와 기도 미사까지 함께 이끌어 주셨다.

피정을 시작할 즈음 10시 반에는 회원들이 참석이 저조해서 커다란 강당이 썰렁했고 피정이 추운 가운데 시작되었지만 - 실제로는 커다란 히터가 켜져있어서 더웠다. - 조금 후에 회원들이 속속 도착해서 뒷자석을 매웠다.

주제: 십자가의 길과 손

강사: 장경민 시메온 신부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이주사목 담당)

오전에 장신부님의 '십자가의 길과 손'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자렛 예수 중 수난부분을 약 1시간 영상으로 시청과 묵상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십자가와 손이란 주제로 커다란 도화지에 각자가 맡은 14처 중 1처씩 묵상했던 것을 도화지에 그리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 수행됐다.

너무 신앙심이 깊은 회원들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 동안 슬픔과 고틍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스도왕께 ~ 충실

2011년 4월 15일 백수재에서

사진, 글 정리: 이강길 파비아노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채찍질과 가시관의 고통, 피흘리심 속에서 십자가에 양팔이 묶이어 끌려가심 속에 아픔을 느끼며 요셉의 기도와 백인대장의 변화 및 예의에 함께 하며 나의 변화가 요구됩니다.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우리도 예수님처럼 주어진 십자가를 당당히 지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남을 원망하지 않고 불평불만하지 않고 핑계대지 않으며 묵묵히 최석을 다해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도록 은총주십시오.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 죄인들에게 무수한 매를 맞으시고 믿었던 제자들에게서도 버림을 받으셔서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아마도 그 모든 것이 더 주님을 맥없이 넘어지게 해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저희들이 어려운 시련이 닥칠때 다시 일어나는 능력을 주시고 나에게 어려움을 주는 이웃에게 용서의 은혜를 내려주소서.

저희를 대신하여 고통을 격고, 저희들의 모든 죄를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하여 주시기를 청하며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저희 또한 모든 이웃들의 죄와 잘못을 모두 용서하며 화해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지심에서 통회하는 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자비심을 묵상합니다.

오, 예수여! 영원한 빛의 거울이여, 당신 천주성의 빛 앞에 당신의 거룩한 수난의 공덕으로서의 구원될자를 미리 생각하시면서, 동시에 자신의 죄때문에 단죄 받아야 할 하느님께 버림받은 저 군중을 보시고 이들의 희망없고 잃게 된 불운한 죄인들에 대하여 극심하게 단식 하실제, 당신이 맛보신 외로움을 생각합니다.

이 공감과 연민의 깊이로 저는 예수님 앞에 서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과 내 힘든 십자가를 이웃에게 지우지 말고 시몬이 예수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듯 상대가 왜 그런가 바라보며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원하지만 저희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희생, 사랑, 진리를 바라보며 저희의 이기(Ego)와 편견 없이 긍정적 사랑의 진리를 희망으로 변화되길 함께하소서.

     

제6처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당신이 나쁜 무리로부터 모욕과 치욕을 당하며 얼굴을 더럽혔을 때, 베로니카는 통회하는 이름의 '수건'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죄로 인해 주님의 얼굴을 더럽히고 잇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사랑스런 아들 딸'이기에 모든 것을 용서해 줄 것이라는 오만으로 가득찬 그릇된 신앙관으로 전혀 반성이나 회개하지 않고 반복해서 죄를 짓고 있습니다.

주님, 죄를 통해 당신의 얼굴을 더럽히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죄를 통절히 반성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시고, 베로니카가 그랬듯, 당신 앞에 당당히 나서서 나의 욕심보다는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말로 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서도 눈물과 오열로 얼룩진 작은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해주신 주님, 크지 못한 마음 안에서 자신만이 제일 큰 십자가를 지고간다 여기는 현재의 당신 앞의 예루살렘 여인역시 그때와 같은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소서.

     

제9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무거운 십자 나무를 지고 힘겹게 걸어가시다가 힘없이 넘어지십니다. 얼마나 무거우셨을까, 아마도 우리가 세상 살이 할 때, 무거운 모든 짐을 미리 져 주시며 앞으로 힘들어도 이렇게 따라 오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세상에 살면서 힘들고 고달플때, 주님 가신 길을 묵상하며 이겨 나갈 수 있는 지혜도 주시옵소서.

     

제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 우리의 삶 속에서 힘들고 지칠때 당신을 잊고 따뜻한 마음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나의 아픔만 생각하며 상처를 주었습니다. 남편과 자녀들에게 따뜻한 언어로 대화하고 나누지 못했습니다. 숨쉬고 살아가는 것이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신 사랑이고 기적인데 감사함을 잊고 살았습니다. 나의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이웃과의 나눔에 인색하였습니다. 24시간 살아가며 주님을 위하여 1시간을 봉헌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아집과 교만을 주님의 십자가에 온전히 못박아 버리고 겸순한 마음으로 깨어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나의 삶 속에서 이웃들이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 당신의 죽음은 저에게 상품이었습니다. 거룩한 상품, 배운것 같은 위선의 상품, 타인보다 종교적 악세사리라는 상품을 하나 더 갖고 있다는...

그렇습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고 거룩함에 대한 예술, 종교적 아름다운 음악, 미술, 건축에 대한 미적 탐미만을 추구하고 지식의 궁핍함을 달래주는 상품.

그러나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저는 잃었던 눈을 찾았습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잃었던 길을 찾았습니다. 이제 정말로 어떻게 가야 할 지를 알았습니다.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인성과 신성을 다 갖추신 분을 무참히 몰라보고 처참하게 나무에 매달아 죽인 저희들의 죄, 그릇된 생활을 통회하오니 끈기와 인내로 그 형벌을 면해야 당신이 우리의 손과 입술, 행실로 이 수난을 통해 새로이 거듭나는 정의로운 일꾼들이게 하소서.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사랑의 주님, 자비의 주님, 우리의 구세주시여, 예수님께서는 좋은 일만 하시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충심으로 사셨는데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인간이 격지 못할 고통을 당하셨으니 이제 고이 눈을 감으시고 돌무덤에 묻히셨나이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통과 보혈로 저희들의 구원을 이루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셨으니 평안히 부활하소서.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