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veston (1969)
1. Galveston 2. Take My Hand For A While 3. If This Is Love 4. Today 5. Gotta Have Tenderness 6. Friends 7. Where's The Playground Susie 8. Time 9. Until It's Time For You To Go 10. Oh What A Woman 11. Every Time I Itch I Wind Up Scratchin' You
미국의 성공적인 컨츄리 포크 싱어 글렌 켐벨이 앨범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이후에 획득한 또 하나의 빅 히트앨범. 타이틀 곡 'Galveston'과 'Where's the Playground Susie?'를 비롯, 당시 미국 차트에 많은 히트 싱글을 올려놓게 했던 성공작.
Galveston은 글렌캠벨의 1969년 앨범 [Galveston]의 타이틀 곡입니다. (1969년 미국차트 4위 기록)이 앨범은 글렌캠벨 당대의 히트곡들을 커버하는 가수에서 벗어나게 된 본격적인 시발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앨범입니다.
이 노래는 유명한 작곡가 Jimmy Webb의 작품으로, Jimmy Webb은 글렌캠벨의 Wichita Lineman이나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Richard Harris의 MacArthur Park와 5th Dimension의 Up-Up and away도 Jimmy Webb의 작품입니다.
Galveston은 허리케인이 자주 일어나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에 위치한 섬도시로서, 10여개의 유원지와 공원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해변휴양도시입니다. 이 노래의 히트때문인지는 몰라도 Galveston 주변에 있는 늪지대 중에 Campbell's Bayou 라는 지명도 있다고 하네요. (관광수입으로 이익을 얻는 Galveston 시 입장에서는 글렌 캠벨에게 고마워해야겠죠.)
Galveston, 이 노래는 Jimmy Webb이 갈베스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을 당시 쓴 곡으로, 1898년 벌어진 미국과 스페인간의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의 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 노래가 발표된 1969년 당시에는 베트남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Galveston은 반전을 상징하는 노래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딱히 반전을 상징하는 프로테스트 포크송은 아닙니다. 노래내용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어느 시대, 어느 전쟁에 참여한 군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정서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컨츄리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인 CMT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컨츄리송 10위 안에 들었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미국-스페인 전쟁은 당시 스페인 식민지였던 쿠바의 독립투쟁을 스페인이 과격하게 짓밟자, 미국내에서 동정여론과 함께 이참에 이웃에서 유럽열강을 쫓아내고자 하는 의도로 발발하였습니다.
자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까지 병력을 집중시킬 여력이 없던 스페인은 미국의 집중공격을 받았고 산티아고 항구에서 벌어진 해전에서 참패하면서 결국 1898년 12월 파리조약을 체결하여 스페인은 쿠바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했고, 괌,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에 빼았겼습니다. 또한 필리핀 통치권마저 2천만달러의 가격으로 미국에 넘겼습니다.
이 전쟁의 패배로 스페인은 해외식민지쟁탈에서 국내문제로 눈을 돌리는 계기를마련하였고 결과적으로 문화, 문학의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한편, 향후 20년간 경제발전에 힘을 쏟게 됩니다.
미국 역시 이 전쟁으로 해외식민지를 넓히면서 강대국으로 발돋움했고, 국제정치무대에서 유럽 문제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는 발언권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인터넷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