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金芝河) Kim, Ji-ha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본명은 김영일(金英一)이며, 김지하는 필명이다.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1964년 6.3사태(1964)때 서울대 한일굴욕회담 반대 투쟁위원회에 관계하면서 처음으로 투옥되었고, 1972년 유신헌법이 공포되면서 인혁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가 형 집행 정지로 10개월 만에 출옥했으나 재수감되어 6년이 넘는 옥고를 치렀다. 1980년 출옥 이후 전래되어 온 민중사상을 독자적으로 재해석하는 생명사상을 전개하고 민중적 실천을 모색하였다. 이후 생명사상이 중심이 되는 생명·평화 운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좌교수와 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969년 <시인詩人>지에 시 「황톳길」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황토> <타는 목마름으로> <五賊> <애린><별밭을 우러르며> <중심의 괴로움> <花開> <절, 그 언저리> <유목과 은둔>등을 펴냈으며 <밥><남녘땅 뱃노래> <살림> <사상기행>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 <김지하 사상전집> <김지하의 화두> <흰 그늘의 길>등 산문집과 회고록을 비롯한 여러 저서를 펴냈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으며 로터스 특별상(1975),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 위대한 시인상(1981), 이산문학상(1993), 정지용문학상(2002), 만해문학상(2002), 대산문학상(2002), 공초문학상(2003)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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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haps the greatest dissident poet in modern Korea, Kim Ji-ha was born in Mokpo and rose to literary prominence in the 1960s and 1970s by raising a fierce voice against the dictatorial government. In 1970, Kim was imprisoned after the publication of Five Thieves, a scathing parody of corrupt politicians, government officials and business conglomerates sung in the traditional rhythm of ‘pansori.’ His imprisonment raised much outcry both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Suffering from health problems, Kim continued to devote himself to writing. In 1974, Kim was court-martialed and sentenced to death. National and international efforts to free him culminated in the commuting of his death sentence to life-imprisonment. Around these times, Kim gained international recognition for his poetry and pro-democracy activities and was awarded Lotus Award. In recent years, Kim has been immersed in the “ideas of life”-a thought that rejects “survival of the fittest” as the basic order of existence and instead proposes a life of mutual cooperation and survival rooted in the belief that all life forms are fundamentally interrelated and inter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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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본성명, 김영일 金英一, 1941- 필명 김형 金灐)
1941년 전남 목포 출생 서울대 미학과 졸업 1969년 <시인>을 통해 작품 활동 시작 1970년 시집 <황토> 펴냄 1975년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협회가 주는 로터스(Lotus)상을 받음 1982년 시집 <타는 목마름으로> 펴냄 대설(大說) <남(南)> 펴냄 1984년 이야기모음집 <밥> 펴냄 1986년 시집 <애린> 펴냄
-1995년 9월 17일자 일간지에 김지하 시인은 고통과 수난, 압작의 상징이었던 과거의 '지하'란 이름을 버리고 '김형'이라는 필명(筆名)을 사용한다고 하며, 새롭게 태어난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1941년 전남 목포 생, 1959년 서울대 미학과 입학, 1966년 졸업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 첫 투옥 이후 1980년 출옥 때까지 투옥, 재투옥을 거듭하여 장장 8여년 동안 영어(囹圄)의 세월을 보냄. ( <오적> 필화사건 등 ) 1963년 첫 시 <저녁 이야기>를 발표한 이후, <황톳길> 계열의 초기 민중 서정시와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에 실어 통렬하게 비판한 특유의 장시(長詩) <오적(五賊)> 계열의 시들, <빈 산>, <밤나라> 등의 빼어난 70년대의 서정시들, 그리고 80년대의 '생명'에의 외경(畏敬)과 그 실천적 일치를 꿈꾸는 아름답고 도저한 '생명'의 시편들을 만들어 냈다. 1975년에는 '로터스(LOTUS) 특별상'을 수상.
첫시집 [황토(黃土)](1970), [타는 목마름으로](1982), [애린]1·2(1986), [이 가문 날에 비구름](1988), [별밭을 우러르며](1989), 대설(大說) [남(南](1982, 1984, 1985) 등의 시집과 '생명사상'을 설파한 산문선집 [생명](1992)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