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한다

포경수술 하지마라... / 아우성 │ 우멍거지 이야기 - 김대식, 방명걸 공저 冊

리차드 강 2012. 3. 21. 13:13

포경수술 하지마라... ( 구성애 강의 ☜ 눌러줘)


Michelangelo's David in the Tribuna, built especially to house it

Michelangelo / David / c. 1501-1504 / Marble /Height 410 cm (13 1/2 ft)
Accademia delle Belle Arti, Florence


포경수술 반대로 <국제인권상>을 수상하여 언론에 크게 소개되었던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김대식+ 의과학박사 방명걸 님이 재미있게 파헤치는 포경수술에 관한 한국인의 오해들. 물리학적 호기심으로 출발하여, 전문의학지에 포경수술 관련 학술논문을 게재하기까지, 그의 독특한 포경수술 이야기가 쏠쏠한 재미와 유익한 정보로 가득 찬 책입니다. / 김대식, 방명걸 저. /출간일 2002년 10월 25일 / 페이지 267쪽 / 판형 A5

 

 ‘우멍거지 이야기’펴낸 김대식 서울대 교수의 주장

“남성들이여! 포경수술 절대 하지 마라∼”

포경수술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의학적 근거도 없는 포경수술이 한국 남성의 90% 이상에게 강요되고 있다”

한국의 무분별한 포경수술 실태와 인권침해 사례를 국제사회에 고발해 화제를 모은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와 의학박사 방명걸씨가 <우멍거지 이야기>(이슈투데이)를 펴냈다.

우멍거지란 귀두에 덮인 포피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병적 현상의 포경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불필요한 포경수술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유엔 산하 비정부기구인 국제포경수술정보교육센터(NOCIRC)로부터 지난 2000년에 국제인권상을 수상한 김 교수와 방 박사는 “포경수술은 우멍거지 등의 문제가 있는 1~2%에게만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21살이 되면 99%의 남성들은 포피를 뒤로 잡아당길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나라의 포경수술 비율은 1% 이하고, 덴마크는 1.7%다. 월드컵 한국축구감독 히딩크, 영화배우 숀 코네리, 영국 황태자 윌리엄 등 유명인사 대부분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선진국에서는 포경수술 자체를 완전히 없애려는 운동도 매우 거세다는 것이다. 다만 이슬람권은 종교적 이유로 포경수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신생아 포경수술 문화’를 받아들인 우리나라는 20대의 포경수술 비율이 90% 이상일 정도로 세계 최대의 포경수술 국가이고,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의학적 이유’로 포경수술을 받고 있는 비상식적 나라다.

저자들은 포경수술에 대한 다음과 같은 잘못된 상식들이 바로잡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째, 포경수술은 어른이 되기 위해 누구나 해야 한다. 둘째, 포경수술은 전세계적 현상이다. 셋째, 포경수술을 하면 부인들의 자궁암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넷째, 포경수술을 하면 성생활에 좋다. 다섯째, 포경수술을 하면 성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섯째, 포경수술을 하면 위생상 좋다. (한겨례 안영진 기자)


포경수술 관련 논문으로 국제인권상까지 수상한 김대식 교수(39)가 포경수술 비판서 '우멍거지 이야기'를 최근 출간했다.. 그가 밝히는 포경수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정리해보았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영화배우 숀 코널리, 영국의 윌리엄 왕자, 철학자 소크라테스 등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유명인들을 예로 들며 "자연 그대로가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교수는 저서에서 “우리나라 포경수술의 역사와 현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매우 기형적”이라고 분석하면서 “종교적인 이유로 포경수술을 하는 이슬람국가를 제외하고 포경수술을 하는 나라는 미국,필리핀,한국뿐”이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국내최초로 포경수술 반대 웹사이트(www.pop119.com)를 개설해 포경수술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포경수술은 극소수의 포경 환자에게만 필요한 수술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신생아 때와 같이 포피가 귀두에 붙어 있어 손으로 포피를 뒤로 잡아당겨도 귀두가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 포경 환자로, 성인 남자 중 1% 정도만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99%의 남성들은 만 21세가 넘으면 포피를 뒤로 잡아당길 수 있게 되며, 이들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다비드 상: 디테일

Michelangelo / David / c. 1501-1504

 

포경수술은 전 세계적 현상이다?

일본의 포경수술 비율은 1%, 덴마크의 포경수술 비율은 1.7%,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1% 미만이다. 핀란드의 경우는 1만6,000명 중에 한 명꼴로 포경수술을 받고 있다. 요즘 와서는 이러한 극소수의 포경수술도 하지 않는 추세다. 포경 환자도 바르는 연고 등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설이 강해지면서 수술 자체를 없애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또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받았던 사람들이 자연 그대로 돌아가기 위해 '역 포경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대의 경우 포경수술의 비율이 90%에 이른다. 언제부터인가 신생아이건, 어린아이이건, 어른이건 가리지 않고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의 포경수술은 언제 시작됐을까?

바로 해방 직후다. 해방 후 우리나라에 주둔한 미국은 영국과 함께 의학적 포경수술의 종주국이다. 미국은 지금 영어 문화권의 많은 나라들이 포경수술을 거의 안 하게 된 후에도 신생아 포경수술을 계속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은 멀쩡한 군인들에게까지 포경수술을 시켰다. 남태평양의 열대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이렇게 미국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포경수술도 시작된 것이다.

포경수술을 하면 부인들의 자궁암을 방지할 수 있다?

1973년 테리스 등이 자궁암을 가진 여성의 남편이나 섹스 상대자가 포경수술을 했는지 여부를 실제로 조사한 결과, 포경수술의 여부와 자궁암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1965년에 발표된 영국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인도의 파르세스족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데 포경수술을 하는 이웃의 파키스탄보다 훨씬 더 자궁암의 비율이 낮다. 게다가 포경수술의 비율이 1%가 안 되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자궁암 비율이 포경수술을 많이 하는 미국의 절반 이하라는 사실은 포경수술과 자궁암을 관계짓는 것이 얼마나 근거 없는 이론인가 하는 점을 보여준다.

포경수술을 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다양한 섹스를 즐긴다?

포경수술을 시킨 수컷 쥐는 성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가진다는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 물론 이 결과를 사람에게 직접 적용할 수는 없다. 문제는 포경수술과 섹스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믿음이 주로 남성들로부터 나왔으며, 마스터즈와 존슨의 연구와 같은 몇 개 되지 않는 연구들도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반면 최근에 영국비뇨기학회지 포경수술 특집호에서는 미국 연구진이 상당히 신빙성 있는 방법으로 포경수술과 섹스와의 관계를 조사해 흥미롭다. 이 논문에서는 포경수술을 한 남성, 자연 그대로의 남성들과 모두 섹스를 해본, 다시 말하면 '경험이 많은'(평균 약 12명의 남성과 성교함) 139명의 여성들을 조사하였다. 결론은 자연 그대로의 남성이 조루도 훨씬 적고 여성들의 반응에 더 민감하며 성적 만족을 줄 수 있었다고 한다.

포경수술이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포경수술이 에이즈를 막는다면 유럽, 일본에 비하여 포경수술 비율이 50배가 높은 미국의 에이즈 비율이 훨씬 작아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에이즈 비율은 유럽이나 일본보다 10∼100배 정도가 더 높다. 포경수술과 에이즈 관계는 아직 정립된 바가 없으며, 아프리카의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하여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고 할 수도 없다. 또 미국과 유럽을 비교해 포경수술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할 수도 없다.

중요한 건 포경수술이 에이즈를 위시한 성병을 방지한다고 믿게 한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잘못된 자신감을 줌으로써 위험한 행동을 더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위험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의 포경수술은 자위행위 방지차원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나쁘게 생각했던 섹스 행위는 바로 자위행위였다. 자위행위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상류사회에서 심했다. 문제는 이렇게 심각한 자위행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어떤 의사들은 포피를 가위로 갈기갈기 찢었으며 '성기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연고'를 바르기도 했다. 심한 경우에는 자위를 없애기 위해서 성기를 잘라내는 경우도 있었으며 고환을 잘라서 아예 고자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재미있는 건 그 당시 미국 특허청에는 자위방지 기구로 약 20개의 특허가 등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위행위에 대한 반감은 지금 우리의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 당시 의학 수준을 이해하면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수십, 수백 가지의 온갖 병들이 자위행위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으로부터 1870년을 전후로 대대적인 포경수술이 시작된 것이다.

'우멍거지 이야기' 저자 김대식 교수에 대한 궁금증 Q&A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인 김대식(39) 교수는 현재 안식년·연구년차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레이저 분광학 분야의 실험을 하고 있다.

책을 출판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몇 년 전부터 간간이 책을 썼습니다. 포경수술 관련 교육의 일환이었지요. 교육계, 의료계, 청년, 부모들을 대상으로 포경수술에 대한 모든 것을 알리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포경수술 연구를 하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무엇인가요?

링컨의 말이 틀릴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지요. 링컨이 “모든 사람을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인구 4,000만, 경제 10위 국의 나라가 교육수준, 전공 등에 관계없이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몸에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이 정도로 오랫동안 무지할 수 있었느냐는 말입니다.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좋은 예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처음에는 제 얘기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좀 있었지만 의외로 단순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곧 수긍을 했습니다. 세계 의학계의 공식입장, 세계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가지고 하는 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책의 내용에 공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이미 교육용으로 쓰고 있는 중학교 선생님도 있습니다. 우리 책을 교육계, 군대, 의료계, 보건계 등의 여러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영향력 있는 책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Tip 우멍거지란? 병적현상의 '포경(包莖)'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글·김민정 | 참조·우멍거지 이야기(이슈투데이) | 출처·여성조선[woman chosun]


 ◆ 언제부터 포경수술했나

포경(包莖)은 우리말로 우멍거지. 포경은 고래잡이를 뜻하는 포경(捕鯨)과 한글 발음이 똑같아서 포경수술을 속칭 ‘고래잡이 수술’이라고도 부른다.

일부 포경수술 반대론자는 “포경은 귀두와 포피가 분리되지 않고 붙어있어 손으로 훑어내렸을 경우 귀두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것만 가리키는데도 의사들조차 평소 포피가 귀두를 덮고 있는 것을 포경으로 여기는 실정”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넓은 의미로 후자까지 포함한다. 손으로 포피를 벗겨내려서 자유롭게 귀두를 노출할 수 있으면 ‘과장포경’‘가성(假性)포경’이라고 하고 그래도 귀두가 노출되지 않는 것을 ‘진성(眞性)포경’이라고 하는 것.

포경수술은 6000년 전 이집트에서 시작됐고 유대인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유대교에서는 생후 8일째 되는 날 포경시술을 시행하는데 이 의식을 할례라고 한다. 할례는 구약성서에서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후손 사이에 한 계약의 증표로 묘사된다(창세기 17장 9∼14절). 이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99세에 할례를 받았다.

이슬람권에서는 마호메트가 포피 없이 태어났다고 알려진 뒤 수술이 전통으로 굳었다. 중세 유럽의 일부 성직자와 의사들은 포피를 그냥 두면 ‘자위의 광기’에 빠지게 되고 히스테리 간질 야뇨증 등을 일으킨다며 수술을 권했다.


좌빨 Tip: 미국이 이 수술에 적극적인 주요인은 유태교 의사들이 의학계를 장악 하고 있기 때문. 나치 독일에서 유태인 구별을 포경수술 한 것으로 찾아 냈음. 유태인들은 자기 문화 문명이 대중화 되어서, 타 종족과 구별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유럽에서는 포경수술한 사람을 미국사람들라고 하지만, 그 심중에는 유태인의 영향을 받은 졸속한 미국을 얏잡아 보는 내용이 있다. 중동의 회교도, 유태교는 풍토, 기후 때문이 아닌가 한다. 미국의 많은 의사가 유태인으로 장점을 주장하고, 산후 부모에 설득하여 하게 한다.


작가소개

지음 김대식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U. C. Berkeley) 생물물리학 석사, U. C. Berkeley 물리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벨 연구소,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연구했으며 현재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2000년 방명걸 박사와 NOCIRC 인권상을 수상했다.

지음 방명걸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학고 동 대학교 생식생리학 석사, 미국 Eastern Virginia Medical School에서 Biomedical Sciences 박사과정을 마쳤다. 서울대학교 인구의학연구소 주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책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NOCIRC 인권상을 받았다. 현재 (주)젠딕스의 대표이사이다.

그림 장자현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8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장애인 딸을 키우며 그린「은혜의 하루」를 연재하며 만화를 시작했다. 여성, 장애, 인권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리고 있다. 인터넷 한겨레에「장현실의 현실을 봐」, 우먼타임즈에「덕소부인」을 연재하고 있으며,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에 연재한「색녀열전」을 출간했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