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작사:백창우 작곡:백창우 편곡:연석원)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어둠 산천 타오르는 작은 횃불 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잠든 땅에 북소리처럼 울려날 수 있다면 침묵산천 솟구쳐 오를 큰 함성 하나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하늘 첫마을부터 땅 끝마을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저 공장 뜰까지 아아 사람의 노래, 평화의 노래 큰 강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
하늘 첫마을부터 땅 끝마을까지 녹슨 철책선 너머 핵지뢰밭까지 아아 해방의 노래, 통일의 노래 큰 눈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Introduction
방송활동 보다는 라이브무대를 고집해온 포크그룹 <노래마을>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지켜가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꾸밈 없는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한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가는 '고단한 행진'이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노래마을의 두번째 앨범...
Credits
기획 : 백창우 레코딩 엔지니어 : 노현수 레코딩 스튜디오 : 뉴서울레코드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