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폰키엘리: 오페라 "라 지오콘다" 중 자살 (Suicidio in La Gioconda) | Opera Aria

리차드 강 2012. 7. 27. 18:46

Suicidio in La Gioconda

폰키엘리 오페라 라 지오콘다 중 자살 Suicidio

Amilcare Ponchielli 1834-1886

4막 중 지오콘다의 아리아 - 자살 Suicidio

Maria Callas

 
 

이태리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악당 바르나바가 뜨는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지오콘다>의 4막 아리아 "자살"입니다.

17세기 베네치아 공화국. 가수인 지오콘다는 제네바의 귀족으로 현재 신분을 숨기고 있는 엔초와 연인 사이이다. 지오콘다를 연모하고 있는 바르나바와 엔초의 옛 애인으로 현재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라우라 등 4명의 사랑이 서로 엇갈리면서 상황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결국 지오콘다는 사랑하는 엔초를 라우라와 함께 떠나 보내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아리아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리아 칼라스.... 사랑에 버림받고, 어머니마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악당에게 육체를 허락해야 하는 지오콘다... 자살을 결심하는 장면이죠.

1947년 Verona Opera Festival의 예술 감독인 Giovanni Zanatello를 소개받음. 그는 칼라스와 'La Gioconda'를 공연하기로 계약.

1947년 6월 27일 칼라스는 나폴리에 도착. 도착한 다음날부터 'La Gioconda'를 연습하기 시작. 몇 일 후에 그녀는 오페라를 사랑하는 부유한 이탈리아 사업가인 Giovanni Battista Meneghini를 만남.

1947년 8월 3일 Tullio Serafin의 지휘로 La Gioconda의 주역으로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 공연은 충분히 성공했지만 그녀는 주목을 받지 못함.

12월 30일 베니스의 La Fenice에서 이탈리아 어로 '트리스탄과 이졸데' 를 Serafin 지휘로 공연, 이후로 이탈리아에서 더욱 오래 계약, 주로 'Turandot'를 공연. 투란도트 공연 후 칼라스의 명성이 확고해짐

 

사진 출처 : http://callas.wo.to

 

     

La Gioconda (Amilcare Ponchielli)

* 원작 : 빅토르 위고 저 '파두아의 폭군 안젤로'
* 대본 : 아리고 보이토
* 작곡 : 1876
* 초연 : 1876년 4월 8일, 밀라노 라 스칼라 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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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지오콘다 : 가희
- 치에카 : 그의 어머니
- 바르나바 : 밀정
- 알비제 바도에로 : 대귀족
- 라우라 : 그의 아내
- 엔초 그리말도 : 추방중인 산타피오르 공작
- 차네 : 곤돌라 사공
- 이제포 : 공증인
- 성가대원, 물길 안내인

* 극중 주요곡
- 제 2막 "하늘과 바다 Cielo e mar!"
- 제 3막 "시간의 춤 Danza delle ore"
- 제 4막 "자살 Suicidioi"

 

제 1막

곤돌라 경주가 있는 날, 사람들은 요란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곤돌라 경기를 보러간다. 밀정 바르나바가 감시망을 쳐놓은 곳에 가희 지오콘다가 장님이 된 어머니와 함께 나타난다. 그녀가 어머니와 헤어져서 사랑하는 엔초를 찾으러 가려 할 때 그녀를 짝사랑하는 바르나바가 그녀를 설득하려 하므로 그녀는 달아나 버린다. 바르나바는 경기가 끝나 패하고 돌아오는 수부들에게 네가 진 것은 치에카가 주술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녀는 마녀라고 사람들을 선동한다. 지오콘다와 함께 나타난 엔초는 그녀의 어머니를 보호해 주려고 하나 군중의 소란을 막지 못한다. 거기에 베네치아의 대귀족인 알비제가 검은 가면을 쓴 아내 라우라와 함께 나타난다. 지오콘다는 두 사람 앞에 꿇어앉아 어머니를 구해 달라고 간청한다. 라우라는 치에카의 로잘리오를 보고 이처럼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결코 마녀가 아니라고 남편에게 말하므로 알비제는 그녀를 구해 준다. 지오콘다가 이름을 묻자 그녀는 라우라라고 대답하고 그 말을 들은 엔초는 깜짝 놀란다. 모두 가버린 두에 바르나바는 엔초의 곁으로 가서 그가 추방중인 산타피오르의 공작 엔초 그리말도임을 알아냈다고 더든다. 죄가 없다고 말하는 그에게 자기는 지오콘다를 사랑하고 있다. 네가 라우라와 달아나 준다면 도와주겠다고 제안해 온다. 그는 의혹을 느끼면서도 오늘밤 배 위에서 라우라를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나간다. 바르나바는 서기를 불러 "오늘밤 배 위에서 라우라를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나간다. 바르나바는 서기를 불러 "오늘밤 당신의 부인이 뱃사람 엔초와 배로 도망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밀고서를 사자의 입에 넣는다. 그것을 몰래 엿들은 지오콘다는 연인의 배신에 아연해 한다.

제 2막

정탐차 어부로 가장한 바르나바가 수부들과 함께 뱃노래를 부른다. 엔초가 나타나서 오늘밤 출범할테니 준비를 하라고 모두에게 명하고 망은 자기가 보겠으니 다른 사람은 모두 배안에 들어가라고 말하고 혼자서 라우라를 기다림 조용히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하늘과 바다 Cielo e mar!>. 바르나바의 인도로 작은 배가 도착하고 라우라가 갑판 위로 올라온다. 오랫만의 재회에 두 사람은 기뻐하면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한다. 엔초는 출범 준비를 시키러 배 안으로 들어가고 라우라는 성모에게 기도를 올린다. 그때 지오콘다가 뛰어나와 연적과 대결한다. 지오콘다는 라우라의 남편이 작은 배를 타고 오는 것을 보고 그녀가 궁지에 빠졌을 때 갖고 있던 로잘리오를 보고 어머니의 은인인 그녀를 작은 배에 태워 도망치게 한다. 지오콘다는 거기에 나타난 엔초에게 라우라는 후회하여 돌아가 버렸다고 말하고, 사방이 적들의 배에 의해 포위당했다고 가르쳐 준다. 엔초는 배에 불을 지르고 바다로 뛰어 든다.

제 3막

[1장]알비제는 아내의 배신에 화를 내며 노래를 부른다. 아리아 <그녀는 죽어야 한다 Si, morir ella de'!>. 그는 거기에 나타난 아내에게 죽으라고 명하고 공포에 떠는 그녀에게 독약을 주고 나간다. 멀리서 사람들이 명랑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이 들린다. 거기에 지오콘다가 나타나서 가사 상태로 되는 약을 주고 독약 대신 그것을 마시도록 권한다. 라우라는 그것을 마시고 죽은 사람처럼 쓰러진다. 알비제가 다시 나타나 라우라가 쓰러진 것을 보고 죽은 것으로 알고 만족해 한다.

[2장]귀한 손님들이 많이 초빙되어 아름다운 발레 "시간의 춤"이 벌어지고 있다. 거기에 바르나바가 치에카를데리고 오는데 그때 종이 울리고 라우라의 죽음이 알려진다. 가면을 쓰고 손님 틈에 끼여 있던 엔초는 그것을 듣고 정체를 드러내고 옛날 자기의 영지와 연인을 빼앗은 사나이에 대한 원한을 폭로하여 연회장은 시끄러워진다. 지오콘다는 바르나바에게 만약 엔초가 잡힌 다음 도망치게 해준다면 자기의 몸을 바치겠다고 약속한다. 알비제는 옆방 사이에 쳐놓은 커튼을 열고 일동에게 아내의 시체를 보인다. 격노한 엔초가 알비제를 살해하려고 단도를 꺼내들고 덤벼들다가 위병에게 붙잡힌다. 소란속에서 엔초를 구해 주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 지오콘다가 모르게 바르나바는 치에카를 체포하여 끌고 간다.

제 4막

가사 상태의 라우라를 싣고 와서 지오콘다는 여기서 엔초를 기다리면서 자기는 죽기로 작정한다. 아리아 <자살 Suicidio>. 운하에 시체가 떠올랐다고 말하는 수부들의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공포에 몸을 떤다. 그때 엔초가 나타난다. 감옥에서 풀려나와도 라우라가 없는 이 세상에 미련이 없는 그는 지오콘다에게도 쌀쌀하게 대하면서 라우라의 무덤으로 가려고 한다. 지오콘다가 묘는 텅 비어 있다고 하자 그는 분노하여 너는 질투심에서 무덤에까지 복수했느냐고 그녀를 죽이려 한다. 그의 손에 죽기를 기뻐하는 그 순간 라우라가 눈을 떠서 지오콘다가 자기를 구해 준 경위를 말한다. 두 사람은 지오콘다에게 감사하고 그녀가 준비해 둔 작은 배로 타고 달아난다. 혼자 남아 있는 지오콘다가 있는 곳에 바르나바가 나타나서 약속을 재촉한다. 그녀는 약속대로 몸을 주겠다면서 자신의 가슴을 단도로 찌른다. 그는 격분하여 어젯밤 너의 어머니를 물속에 던져 버렸다고 소리치지만 이제 그녀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Suicidio! .
In questi fieri momenti
tu sol me resti, e il cor mi tenti,
ultima voce del mio destino,
ultima croce del mio cammin,
E un di, leggiadre volavan l'ore,
perdei la madre, (rip.) perdei l'amore,
vinsi l'infausta gelosa febre!
or piombo esausta (rip.) fra le tenebre,
fra le tenebre!
Tocco alla meta . domando al ciel (rip.)
di dormir queta (rip.) dentro l'avel.
Domando al cielo, ecc.
Tocco all meta, ecc.

자살! .
이렇게 절망적인 때에
너는 홀로 남아 내 마음을 유혹하는구나
내 운명의 마지막 목소리
내가 지녀야 할 마지막 십자가
한때의 행복했던 시간은 지나갔고
나는 이제 어머니와 연인을 잃었고
질투라는 뜨거운 고통을 억누르네!
나 이제 지쳐서 어둠 속에 쓰러지네,
죽음의 그림자에!
이제 마지막이다 . 무덤 속에서
조용히 쉬게 되기를 신께 기도하네.
신께 기도하네, . . .
이제 마지막이다 .

 

[작품설명]
Mona Lisa (La Gioconda), 1503-5
Oil on panel, 77 x 53 cm
Musee du Louvre, Paris

 

"모나(Mona)"는 이탈리아어로 "부인"을 칭하는 말로써, 작품의 제목은 <리자 부인>정도가 될 듯하다. 피렌체의 은행가 자놀리 델 지오콘도(Zanoli del Giocondo)의 부인, 리자 지오콘도(Lisa Giocondo)가 이 작품의 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다 빈치 자신이 정확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모델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 작품은 모델의 이름을 따서 <라 지오콘다(La Gioconda)>, 혹은 불어로 <라 죠콘드(La Joconde)>로 소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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