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평화의 가요

앨범: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 문화국 음악분과 (1989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리차드 강 2013. 10. 10. 02:13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만든이

● 기획, 제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문화국 음악분과

Track 전곡 연주

노래


앞면

  1.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2. 갈등
  3. 선생님 힘내세요
  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5. 학생액맥이타령
  6. 못생긴 얼굴
  7. 겨울나라
  8. 못다핀 꿈을 위하여
  9. 상록수
  10.  


뒷면

  1. 우리는 친구
  2. 날개만 있다면
  3. 개구리소리
  4. 아가야 가자
  5. 꿈이더 필요한세상
  6.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7. 내릴 수 없는 깃발
  8. 참교육의 함성으로
  9.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10. 남누리 북누리
  11.  

 

● 기획, 제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문화국 음악분과

Track 17. 참교육의 함성으로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를 만들며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이 결성되고 계절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갈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멍울이 졌습니다.
"불순한 책동" 으로 왜곡선전된 교육 민주화의 열망,
거리로 쫓겨난 1700의 양심들. 뜻을  같이 하면서 학교에 남은 동료들의 안타까움,
이를 지켜 보는 학부모와 모든 국민들의 우려와 기대, 가치관의 혼돈과 멍든가슴을
감내해야 했던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눈물 - - -
이 아품을 함께 나누려는 생각으로 "따뜻한" 노래들을 모았습니다.
우리 음악분과원들은 노래의 전문가가 아니기에 더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부족한 구석이 많지만 참교육을 위해 땀흘리시는 분들께 자그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교육 현자의 빈곤한 노래문화를 살찌우는 일에도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기다리겠습니다.
우리와 뜻을 같이하며 연출과 음악지도를 해주신 문호근 선생님과 "아이들" 에게
동지애를 느끼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1989.10 전교조 문화국 음악분과 드림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 노랫말: 김진경, 가락: 윤민석 -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

벗이여 어서 오게나 고통만이 아름다운 밤에

지금은 우리가 상처로 서로를 확인하는 때

지금은 흐르는 피로 하나되는 때

벗이여 어서 오게나 움푹 패인 수갑자욱 그대로

벗이여 어서 오게나 고통에 패인 주름살 그대로

우리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안락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서로의 상처에 입 맞추느니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서로에게 고통뿐일지라도

그것이 이 어둠건너 우리를 부활케 하리라

우리를 부활케 하리라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