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미사 / 오 크나큰 신비여(Missa O magnum mysterium)
빅토리아는 세속작품은 한곡도 작곡하지 않은 철저한 교회음악의 길을 걸었던 작곡가였다. 그의 미사 18곡 가운데 11곡은 그 자신의 모테트에 의한 변격미사(parody mass)로서 이 가운데 4성의 미사 (오 크나큰 신비여)는 동명의 모테트에 기초 한 미사곡으로 음 소재를 종회무진으로 활용한 그의 가장 사랑스런 작품중 하나이다. 이 곡 외에 미사 오 얼마나 영광스러운가(O guam gloriosum)미사 [바다의 별이여](Missa Ave Maris Stella)등도 빼 놓을 수 없는 명작들이다.
1572년 출판된 모테트 [오 크나큰 신비여]는 빅토리아의 음악이 80년전 서구에서 부활된 이후 많은 성가대들이 가장 애창하는 레퍼토리의 하나가 되어왔다. 이 곡의 가사는 크리스마스의 아침기도(Martins)의 응창가로부터 기원하고 있으며, 그 동안 크리스마스 모테트로 불리워져 왔다. 동물조차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 평화스럽고도 다정다감하게 표현되고 있다.
마지막 알렐루야는 3번씩 반복되어 나타나면서 장대한 종결을 짓는다.(미사 오 크나 큰 신비여)는 동명의 모테트가 작곡된 20년 후인 1592년 4성으로 작곡되었다. 이 미사곡에는 모테트의 모든 동기가 사용되고 있으나 멋진 O beata virgo (복된 처녀)만이 빠져 있다. 이는 아마 음악적 전개에 적당치 않다는 빅토리아의 생각에 기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그의 미사, 오 얼마나 영광스러운가!(Missa O guam gloriosum!) 에서도 첫부분이 빠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