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음악

Lagrima (눈물) - Lee Ritenour

리차드 강 2014. 2. 5. 09:24

Lagrima - Lee Ritenour

Two Worlds (2000)

Lee Ritenour 1952~ 

Track.6 - Lagrima

 

재즈 기타리스트(Jazz Guitarist) 리 릿나워(Lee Ritenour 1952~ )의 연주로 Fusion Jass곡 "Lagrima(눈물)"를 감상하시겠습니다.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이 기타 연주곡은 서정성 풍부하고 평화로운 음악으로 영화 음악가로 너무나 유명한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 1934~ )과 함께 2000년에 발표한 앨범《Two World》에 수록된 곡입니다.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Crossover'는 뜻 그대로 시대적으로나 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들이 교차되듯 혼합되어 있는 것을 말하고 'Fusion'이라는 용어는 녹아서 합쳐진다는 '융합'을 뜻하니 'Neo-Classical'이라는 말까지 모두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제가 소개드리는 이 음악은 Crossover Jazz이니 아무래도 클래식 보다는 더 재즈음악에 가까운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Crossover'와 'Fusion'은 지금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오늘날에는 비단 음악 세계 만의 문제도 아님은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간 성격이 서로 다른 장르 간의 결합이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온 것도 사실이지만, 요즘은 사실, 그러한 시도조차 너무 상업적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음악은, 그저 편하고 쉽게 퓨전의 세계로 뛰어 든 것이 아니라 원곡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각의 작품들을 충실하게 재해석하면서 연주 또한 독창적 세계를 빚어 내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리 릿나워(Lee Ritenour)의 기타(Guitar) 연주를 소개드리면서 다소 엉뚱하게 이 곡의 제목에 관해서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제가 알기로도 앞에서 말씀드린 유명한 아리아(aria)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상당히 많은 곡들의 제목에 'Lagrima(눈물)'가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에 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Lee Ritenour를 소개한 사이트들이나 기사를 살펴보면 그의 이름을 '리 리트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처음엔 spelling만 보고 그렇게 불렀었는데, 2000년 8월에 있은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과, 리 릿나워(Lee Ritenour)의 내한공연 기사를 읽어보니 '리트너'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릿나워'라고 부른다고 그가 직접 말한 적이 있더군요.

     

     

70년대 이후 최고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리 릿나워(Lee Ritenour)는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er)는 물론, 일렉트릭(Electric Guiter)이나 신디사이저(Synthesizer)까지 자유롭게 연주하는 뛰어난 퓨전 재즈(Fusion Jass) 기타리스트 입니다. 그는 1951년 미국 LA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기타를 시작해 열 살 때 정식으로 배우게 됩니다. 켈리포니아 대학 입학 후, 60년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였던 조 패스(Joe Pass)에게 테스트를 받은 후 특별한 레슨을 받았으며 흑인 음악으로부터도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80년대 초반엔 팝 풍의 AOR(Adult Oriented Rock)스타일의 음악과 기타 신지사이저의 실험, 그리고 80년대 후반엔 브라질의 음악 요소를 사용하는 월드뮤직, 90년대에는 '웨스몽고메리(Wes Montgomery)' 풍의 재즈기타로 실력을 발휘하였다고 합니다. 퓨전재즈계의 양대 거목인 데이브 그루신(건반악기)과, 리 릿나워(기타)의 조인트 앨범 《Two Worlds》는 앨범명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각기 다른 두 세계의 음악을 하나로 묶은 크로스오버(Crossover)의 명반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화 음악계 또하나의 거장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 1934 - )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한 번 그의 음악 세계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낭만적인 기타 음악으로 '눈물' 대신 웃음 가득한 행복한 여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총연주시간 : 4분 19초)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