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북 독일 오르간악파의 거장 북스테후데 서거 300주년이 되는 해
젊은 시절의 바하와 헨델은 당시 큰 산봉우리처럼 우뚝 솟아 있던 대오르간 주자 라인켄과 북스테후데의 연주를 듣기 위해서 일부러 200마일이나 되는 뤼베크까지 걸어가서 그 연주를 들었다고 한다.
독일 바로크 음악의 큰 별 북스테후데는 1637년에 태어나 1707년 바하의 나이 꼭 22세때 뤼베크에서 타계했다. 유명한 성마리아 교회당의 오르간 주자였던 그는 유럽 각지에서 모여드는 음악도 앞에서 뛰어난 오르간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다.
성 마리아 교회에는 크고 작은 2대의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는 이 2대의 오르간으로 그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다. 또 그는 오르간곡을 써서 남겼는데, 그 작룸은 독일 바로크 음악에 있어서 귀중한 것이다.
부친은 덴마크의 오르간 주자이며 작곡가로, 아들 북스테후데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하여 어려서부터 곁에두고 항상 음악의 기초를 가르쳤다고 한다. 1668년 31세때 뤼베크 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간 주자로 취임하여, 평생을 여기서 유명한 오르간 주자로 헌신한다. 1957년 5월 9일에는 이 주자의 대오르간 250년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