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聖음악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 떡 다섯개 - 노래마을, 질경이│평화의 아침을 여는

리차드 강 2009. 2. 28. 04:55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 떡 다섯개 - 노래마을, 질경이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1992)

옴니버스 음반

Track.B01 -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 떡 다섯개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 떡 다섯개 - 노래마을, 질경이

(작사, 작곡:류형선)          

맛있는 밥을 서로 먹여주면서
더러운 발을 서로 씻어주면서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떡 다섯개로
우린 오천명도 무지무지 배부를 수 있단다

이천마리 고등어를 오천개나 되는 떡을
이리저리 뺏어모아 저 혼자서 다 먹고도
모자라는 사람들아

맛있는 밥을 서로 먹여주면서
더러운 발을 서로 씻어주면서
고등어 두 마리와 찹쌀떡 다섯개로
우린 오천명도 무지무지 배부를 수 있단다

     

 

 

     

Introduction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는 장빈, 백창우, 고상미, 전희안, 주현신, 류형선, 정서영 등 기독노래운동에 꾸준히 관여해오던 이들이 엮어 낸 것으로 자문위원에 문익환, 장기천, 조화순 목사, 그리고 노동은, 이건용 등이 참여했다. 이들 노래집에는 기존의 복음성가뿐만 아니라 운동권에서 불리던 기독교적인 노래와 민중가요가 두루 실려 있었다. 1992년 가을 앨범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가 나왔다. 백창우, 주현신, 류형선 세 명의 작품집인 이 앨범은 90년대 기독노래운동을 새롭게 열어간 이정표가 되었다. 80년대 초반부터 복음성가계에 관여했던 백창우는 노래패 '노래마을'을 이끌면서 복음성가, 어린이 노래, 창작민요를 발표해왔고, 장청에서 활동하던 주현신은 전교조 해직교사로 참교육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민족음악연구회에서 활동하던 류형선은 이들을 만나 기독노래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류형선의 "그대 오르는 언덕", 주현신의 "새날에 선 겨레여", 백창우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90년대의 기독노래운동의 역사의식을 잘 보여주었다.

기독노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작곡가 그룹 세 사람(백창우, 주현신, 류형선)의 CCM 작곡집. 여기엔 한국포크의 맥을 지켜온 싱어송라이터 백창우와, 가정문화운동 1세대이며 해직교사에서 목회자로 변신한 주현신, 기독음악의 무서운 아이들 <새하늘 새땅>을 이끌고 있는 작곡가 류형선 세 사람이 만든 12곡의 노래가 담겨있다. 이 음반에서는 일찌기 그들이 뭉쳤던 <우리의 노래를 일구는 작곡가 모임>이 추구하던 '민족음악 / 시대정신'의 뜻과 새로운 기독교 노래집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희년 노래>에서 일관되게 보여 주었던 '지금, 여기에서 부르는 우리들의 노래'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의 화두인 '참다운 기독노래 / 한국적인 기독노래'가 잠을 깨고 나올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