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가요

그댄 봄비를 좋아 하나요 - 양현경 │My Favorite Gayo

리차드 강 2009. 6. 4. 05:22

그댄 봄비를 좋아 하나요 - 양현경

양현경 (2005다시부르기)

양현경 Yang, Hyeong-Kyeong (1958 - )

4. 그댄 봄비를 좋아 하나요

양현경 [2005 다시부르기]

1 가만히 안녕
2 내이름은 가을 코스모스
3 바닷가엔
4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5 어떤 우울한 날
6 해바라기 꽃송이
7 비와 찻잔사이

8 나 그대를 사랑해요
9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10 회상
11 수선화
12 은지
13 내 이름은 풀잎이예요
14 크레파스 사랑
15 아빠와 크레파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양현경 / 이혜민 작사, 작곡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리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 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나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외로운 내 가슴에 나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
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솔밭길 홀로 걸어요..

     

     

2005 다시부르기
아티스트: 양현경
앨 범 명: 2005 다시부르기
장 르: 가요
음반발매: 글로벌미디어
음원권리: 양현숙
발매일자: 2005-06-01

     

 

비 오는 날의 사진촬영

정대일

비 오는 날의 사진촬영에서도 멋진 작품을 건져낼 수 있다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청명한 날씨에 비해 사진적으로 썩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더라도 나름대로 새로운 시각적 느낌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비 오는 날의 사진촬영이다.

그러면 비 오는 날의 사진촬영에서는 어떠한 면에 유의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촬영에 앞서서 카메라 앞에 Lens hood를 꼭 끼워야 한다. 이것은 난 반사 및 빗방울이 Lens에 묻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은 콘트라스트가 없는 아주 Flat한 사진이 되기 쉬우므로 이점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즉 가급적 원경을 피해 근경에서 주제를 선정하고 화면에서는 검은 배경과 창문이나 나무 등을 담아 액센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1>투명한 우산에 맺힌 빗방울 사이로 인물과 검은 배경을 연결시켜 우산 속의 모델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비오는 날의 분위기가 살아나도록 한 작품.

비 오는 날 인물촬영은 채광 상태가 부드럽게 확산되므로 섬세한 detail의 묘사에는 좋지만 일면 평면적인 사진으로 흐르기 쉽다. 이럴 때는 단순하면서도 검은 톤을 배경으로 인물을 배치시켜 촬영하도록 한다. <사진1>은 투명한 우산에 맺힌 빗방울 사이로 인물과 검은 배경을 연결시켜 우산 속의 모델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비 오는 날의 분위기가 살아나도록 한 작품이다.

한편,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칼라필름인 daylight type은 태양 광에 알맞게 된 것으로 비 오는 날은 색이 제대로 발색되지 않는다. 색 온도 변화로 푸른빛을 띤 색감이 되어 선명한 칼라사진이 되지 안기 때문이다. 이때는 스트로보광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발색의 칼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2> 비오는 날 유리창 밖에 서있는 모델에게 스트로보광을 강하게 터뜨려 배경을 완전히 어둡게 만들면서 극단적인 효과를 노리는 기법으로 만든 작품.

또한, 스트로보를 활용하여 색다른 칼라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사진2>는 그러한 경우이다. 비 오는 날 유리창 밖에 서있는 모델에게 스트로보광을 강하게 터뜨려 배경을 어둡게 만들면서 극단적인 효과를 노리는 기법이다.

비 오는 도시의 풍경 - 이것 또한 사진촬영의 대상물로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촉촉이 젖는 아스팔트 위로 그림자를 던지며 걸어가는 사람들, 비에 적어 나부끼는 도심의 가로수, 고궁의 돌담길을 거니는 우산 속의 아베크족들 등은 도시 생활 속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놓치고 싶지 않은 소재들이다. 여름은 겨울비와 달라 매우 밝고 반사도 많으므로 ISO 100 정도의 감광도면 F4 1/125초 정도의 속도로 셔터를 끊을 수가 있다. 35mm 카메라로 배경을 적당히 Out Focus시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사진은 Flat해지기 쉬운 단점을 잊어서는 안되며 전경에 나무나 다리 난간 등을 배치시켜 구도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배따라기, 김동인의 단편소설이 아닙니다. 어제의 고은희/이정란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도 배따라기도 모를 수 있을 것 같네요. 80년대에 제법 인기가 있었던 그룹이죠. 역시나 이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정보가 별루 없습니다만, 노래들이 워낙 좋으니깐 그냥 봐주세요! ^^

배따라기는 81년에 처음 결성된 그룹이죠. 그룹이라고 해야하나요? 이혜민씨가 파트너를 바꾸어가며 활동한 듀엣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 처음 출발은 노근식씨랑 같이 활동했고, 84년에는 양현경씨로 멤버가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88년에는 박찬우씨가 마지막으로 파트너가 되었죠.

82년에 1집을 발표하여 '은지'와 '비와 찻잔사이'를 히트시킵니다. 당시 저는 중학생이었는데, 가요에 큰 관심이 없어서 친구들이 좋다고 난리치는 것때문에 몇번 들어보기만 했었지요. 어! 괜찮구나~ 이 정도 수준이었죠. 후에 가요를 본격적으로 찾아들으면서는 저 두 노래가 그렇게나 그리울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84년에 2집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를 발표하면서 이 앨범에 수록된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가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양현경씨가 함께 한 이 노래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기도 했지요. 이 외에도 경쾌한 멜로디의 '창밖의 낙엽은 그대론데'와 '오늘은 그만 안녕', 그리고 전형적인 배따라기 풍의 노래인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최고 성공작이 아니었나 합니다.

85년 3집에서는 1,2집에서의 히트곡과 몇개의 신곡을 포함해서 발표를 했고, 87년 4집에서는 '안개속에'라는 조금 빠른 템포를 가진 댄스풍의 노래가 제법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요풍의 노래인 '아빠와 크레파스'를 발표하여 어린이를 비롯하여 온 국민에게 사랑받기도 하였습니다. (좀 심한 표현인가요? ^^;;;) 이들을 잘 모르던 신세대들도 아마도 이 노래는 들어보았을 것 같네요. "어제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로 시작하는...

88년 7집을 마지막으로 그들은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들의 곡은 모두다 이혜민씨가 작사/작곡한 것들입니다. 이혜민씨가 작곡한 대표적인 다른 가수의 노래는 바로 김흥국씨의 '호랑나비'라고 합니다. 너무 안어울리는 것 같지만 사실입니다! 이혜민씨는 지금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 소문이 들리더군요. 재작년 월드컵 홍보사절이었던 김흥국씨가 캐나다에 가서 오랜 친구였던 이혜민씨와 재회를 했다고도 합니다.

배따라기의 노래는 어느 하나 우열을 가릴 수가 없네요. 그래서 그냥 나열해놓았는데, 이들을 잘 모르고 별 관심없는 분들도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는 꼬옥 한번 들어보세요~

출처 :

     

그댄 봄비를 좋아 하나요 - 배따라기

배따라기 2집 .....(1984.05.15 예음)

배따라기 Baetaragi (1982-1996)

Side A .02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