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소사 유작 ‘칸토라’ 발매 샤키라 등 라틴계 음악인 대거 참여
지난 4일 사망한 ‘남미 음악의 대모’ 메르세데스 소사의 유작 앨범 <칸토라>가 국내 발매됐다. 발매 직후인 9월18일, 신장과 폐 질환으로 입원했던 소사는 다시 한 번 죽음의 고비를 넘길 거라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하고 74살에 세상을 떠났다. 소사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뒤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는 추모글들이 올라왔으며, 그의 고국인 아르헨티나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함과 동시에 모든 건물에 조기를 걸도록 했다.
1960년대 초반부터 ‘누에바 칸시오네르’(새로운 노래) 운동에 참여한 소사는 노래를 통해 아르헨티나 군사 독재에 저항하며 민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군정의 계속된 탄압을 받은 소사는 결국 1980년 유럽으로 망명을 떠나게 된다. 1982년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소사는 전세계를 돌며 공연을 펼치기 시작했고, 유니세프 인권 대사와 문화 사절 등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벌여왔다.
<칸토라>는 소사와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함께 만든 듀엣 형식의 작품이다. 앨범 제작에는 아르헨티나의 피토 파에스와 차를리 가르시아, 브라질의 카에타누 벨로주, 스페인의 호안 마누엘 세라 같은 대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팝 스타 샤키라와 힙합 듀오 카예 트레세 등의 젊은 뮤지션들도 가세해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다. 호안 마누엘 세라는 앨범에 참여한 뒤 이런 소감을 밝혔다. “소사는 단순한 아르헨티나의 국보가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주어진 찬란한 유산이다.”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사진 소니 뮤직 제공
Diamonds And Rust In The Bullring 1989
Joan Chandos Baez 1941-
Track 11. Gracias A La Vi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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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mba para no morir 1968
Haydée Mercedes Sosa, (1935 – 2009)
Track 1. Gracias A La Vi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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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