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음악

앨범: 수잔느 시아니: Meditations For Dreams Relaxation & Sleep (2002 Seventh Wave)

리차드 강 2010. 11. 8. 05:08

Meditations For Dreams Relaxation & Sleep

수잔느 시아니: Meditations For Dreams ...

Suzanne Ciani (born June 4, 1946- )

1 Inverness Live - Track 전곡 연주

 

 Studio/Live : Studio
 Mono/Stereo : Stereo
 SPAR Code : n/a

Audio CD (September 3, 2002)
Label: Seventh Wave
Original Release Date: November 30, 2001
Label: Seventh Wave
Copyright: (C) 2003 Seventh Wave
Total Length: 1:05:20

Meditations for Dreams, Relaxation and Sleep is a collection of compositions from Suzanne Ciani for, well, dreams, relaxation, and sleep. Any description of Ciani's music must start with a description of the lady. She is a beautiful woman with a soft heart, a kind soul, and a mischievous smile. She is a brilliant technician, producer, programmer, arranger, and sound designer. She performs all of these functions herself. Most importantly, she is one of the world's leading new age composers and performers -- in the electronic and acoustic realms. Her music is romantic, seductive, warm, and friendly. She has chosen these pieces perfectly. The acoustics and electronics are in complete harmony. This essential collection will appeal to fans of Tim Story, Kitaro, Deuter, Constance Demby, and Lisa Lynne. ~ Jim Brenholts

Personnel includes: Suzanne Ciani (piano, synthesizer); Diane Sorel (vocals); Teja Bell (guitar); Jeremy Cohen (violin); Doug Harmon, Joseph Hebert, Matt Crooker (cello); Matt Eakle, Peter Gordon (flute); Paul McCandless (oboe, alto saxophone, English horn); Rob Zantay (lyricon); Vangelis (synthesizer); Michael Manring, John Peters (fretless bass); Kalani (percussion); Chris Ianuzzi (voyetra); The Young Russia Orchestra.

     

     

1. Inverness Live
2. L'Azzuro
3. The Velocity Of Love
4. Full Moon Sonata
5. The Third Wave - Love In The Waves
6. Meeting Mozart
7. Go Gently
8. Midnight Rendezvous
9. 4 O'Clock in the Morning
10. Berceuse
11. Terra Mesa
12. Bel Canto
13. Lay Down Beside Me
14. Lumiè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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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느 시아니(Suzanne Ciani: born June 4, 1946- )

는 뉴에이지의 특징을 확실하게 담고 있는 거물 아티스트다. 이미 국내에 몇장의 앨범이 소개되어 전혀 낯설지 않은 뮤지션인 데다가 그래미 시상식에 다섯차례나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호평을 받으며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도 지나칠 수 없다. 웬만한 뮤지션이라면 단 한차례의 노미네이트로도 상당한 음악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인정받는데 비하면, 수잔 시아니의 경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올라있다. 지금까지 모두 12장의 앨범을 발표해 다섯차례나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면 정규 앨범으로는 거의 매번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셈이다.

최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키보디스트
그리고 또 하나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수잔 시아니의 음악적인 특징은 전형적인 뉴에이지 음악과는 좀 다르게 오래전부터 관심을 두었던 음향기기들의 조합과 새로운 녹음장비를 사용해 그녀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 수잔 시아니는 뛰어난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것과 동시에 음향장비면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키보디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를 소개한 매체들 가운데 절반은 장비와 음향학을 다루는 매체이며 수잔 시아니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정도. 이것은 수잔 시아니가 매일 엄청난 양의 음악을 실험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축적했던 버클리 음악대학 작곡과 석사과정에서 이미 예상된 일이다. 그리고 메이저 레이블들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위해 스스로 레이블을 설립하고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맹렬여성으로 평가받는 것도 수잔 시아니의 이력에 늘 등장하는 부분이다.

- 다양한 음악적 실험성을 토대로 한 일렉트로닉 뮤직의 혁신자 -
일곱 살 무렵부터 작곡을 시작했던 수잔 시아니는 캘리포니아 대학 작곡과(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석사과정부터 이미 두각을 나타낸 일렉트로닉 뮤직의 혁신자였다. 이 혁신적인 실험성은 80년대 광고계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일련의 성공작을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일반 상업광고에 수록함으로써 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80년대는 수잔 시아니가 자신의 솔로앨범 작업을 하는 것과 완전히 상반된 상업적인 광고음악을 만들어내던 시대였다. 회사 Ciani-Muisca Inc.를 설립해 코카콜라, 메릴 린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콜럼비아 영화사, AT&T, 제너럴 일렉트릭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의 광고에 사운드 이펙트를 입히는 작업을 통해 많은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수잔 시아니는, 이후 뉴에이지 음악과 별도로 'Mother Teresa'와 'Shrinking Woman' 같은 다큐멘터리/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하기도 했다.

- 스튜디오 녹음만큼 완벽한 사운드의 공연실황 앨범들 -
[Seventh Wave]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한 수잔 시아니는 [Pianissimo II - 1996]와 [A Very Green Christmas - 1997] 를 발표한 후 그동안 오케스트라 또는 솔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연주하던 시절과 또다른 음악적인 실험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Suzanne Ciani And The Wave Live ! - 1997] 였다. Paul McCandless(oboe, horn)를 비롯해 Teja Bell(guitar), Michael Manring(bass), Steve Kindler(violin), 그리고 Matt Eackle(flute) 등의 멤버들이 [The Wave] 라는 밴드를 이뤄 발표한 이 라이브 앨범은, 일반적인 밴드 포맷이 들려주는 역동적인 사운드라기보다 수잔 시아니의 음악을 실내악처럼 또는 재즈에 가까운 음악을 선보였던 공연실황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공연실황이라기에는 너무나 정적이며 사운드는 스튜디오만큼 완벽했다는 것도 이들의 연주력을 과시하는 부분으로 받아들일만하다. 전자음악의 단점이라면 그 차갑고 비인간적인 금속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어쿠스틱 초기 뉴에이지에 젖어 있는 사람들은 전자음악에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전자음악의 이런 통념을 깬 뮤지션이 바로 수잔 시아니(Suzanne Ciani)이다. 그는 탄탄한 클래식을 바탕으로 서정적이고 따뜻한 전자음악을 만들어 '전자음악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아니가 전자음악에 빠지게 된 계기는 MIT 공대의 한 세미나에서 전자악기 연주를 듣고 나서라고 한다.
그 후 80년대에 뉴욕에 'Ciani/Musica Inc.'를 설립하여 사운드 디자인과 스포츠, 광고, TV 음악 등을 작곡했다. ABC TV의 드라마 'one Life To Live'의 곡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또 영화음악도 제작하여 'The Incredible Shrinking Woman'이나 'Mother Teresa' 등의 음악을 맡았다. 이 Ciani/Musica 는 Clio나 Golden Globe 등의 수많은 상을 받으며 TV, 광고음악 계열에서는 제일의 회사로 발전했다.

시아니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79년이다. 이때 [Seven Waves]란 앨범을 발표했는데 미국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단지 일본에서만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80년에 RCA에서 [The Velocity of Love]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며 수잔 시아니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프라이빗 뮤직에서 5장의 앨범을 제작하고 뉴에이지계의 리더격인 키보드 주자로 자리메김을 하게 되었다. 92년에는 'Seventh Wave'라는 레코드사를 설립하고 [Dream Suite]를 발표하였는데 이 앨범이 96년 그레미상에 노미니 되어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시아니의 앨범들은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92년에는 키보드지의 '올해의 뉴에이지 키보드주자'(Keyboard Magagine New Age Keyboardist of The T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모를 겸비한 여성으로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받기도 했고, 한때 유방암으로 투병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완쾌되었다고 한다. 94년에 이태리 카프리의 'Capri Digital Studios'에서 변호사인 Joe Anderson과 이색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은 남편 Anderson과 함께 자신의 회사 'Seventh Waves'를 착실히 꾸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아마 시아니를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시아니의 음악은 한두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Hotel Luna'라는 곡은 'FM 데이트'라는 라디오 방송의 시그널뮤직으로 사용되었고, 지금 우리나라의 광고음악에는 시아니의 음악이 다수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시아니의 음악은 한마디로 '클래시컬한 전자음악' 이라고 할 수 있다. 탄탄하고 고전적인 사운드와 전자음의 배합, 여성뮤지션으로서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적절히 녹아드는 시아니의 음악은 뉴에이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친근해질 수 있다. 시아니의 음악을 일컬어 'Contemporary Classic'이라고 하기도 한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