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아저씨 2010 - 원빈, 김새론

리차드 강 2011. 1. 12. 15:29

아저씨 2010

아저씨 OST [ost, 싱글/EP]

Mad Soul Child 1기

1. Dear (영화 "아저씨" 삽입곡) 3:59

 

아티스트: Mad Soul Child 1기
음반 이름: 아저씨
음반 구분: 싱글/EP, single, studio, OST, movie
발매 일자: 2010-08-04

     

     

그 아저씨 옆집으로 이사갈래~ㅋㅋ <아저씨>(2010)

영화 일기 2010/08/04 16:04

도도하게 말해야지ㅋ 원빈처럼 잘생긴 남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정말 너무 심하게 잘생겼지 않나. 장동건, 정우성, 원빈같은 꽃미남의 대명사들을 보고 있으면 마취한 것처럼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그냥 잘생겼다, 이 생각 밖에는. 그래서 뭔가 인간적으로 몰입이 안 된다. 제발 한 번만 만나달라고 사정을 하면 만나야 보겠지만(아 놔ㅋㅋㅋㅋ 내가 쓰고도 웃겨ㅋㅋㅋ) 그냥 잘생긴 거 외엔 별 매력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정우성, 원빈, 장동건을 보면 안구 정화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지만 그들을 열렬히 사랑하지는 않는다.

이 영화도 원빈 때문에 봤다기 보다는 <열혈남아>의 감독 이름보고 본 거다. 정말이다. 믿어줘ㅋㅋ 예고편만 봤을 때는 '레옹'의 잘생긴 버전이네 싶었다. 어린 여자애 한 명, 그것도 딸도 아니고 옆집 여자애 하나 구하겠다고 자진해서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아저씨라니. 딱 레옹이잖아. 마틸다보다는 김새론양이 섹시미는 떨어져서 로리타 느낌은 안 나지만 원빈 옆에 마틸다같은 애가 있어봐. 그건 약간 불순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 차라리 완전 어린애가 나은 것 같다. 예고편만 보고 사전 지식 하나도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더 잔인한 편이었고 생각보다 이야기가 많이 빈약했다.

전당포하는 원빈 아저씨는 뭔지는 모르겠지만 비밀스러운 범죄자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독한 남자. 마약 중독자인데다가 밤에 춤추는 직업여성이 엄마인 새론양은 네일아트가 특기인 여자아이. 혼자 놀기 심심한 새론양은 원빈 아저씨가 잘생긴 건 알아가지구 계속 아저씨한테 놀러온다. 그러던 중 새론양의 엄마가 마약 밀수 현장을 급습하셔서 한탕 하시고 그 바람에 새론양과 엄마는 범죄 조직한테 붙들려 간다. 그리고 원빈 아저씨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뒤로 한 채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경찰도 모르는, 조직원들도 모르는 이 잘생긴 아저씨의 정체는 뭥미??

그러니까 원빈의 과거는 심상치 않고 그의 과거에 뭔가 아픈 일이 있었기 때문에 소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는 건데 그래도 부족하다. 여자아이는 너무 일찍 잡혀 갔고 중간에야 등장하는 원빈 아저씨의 과거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피 칠갑을 하는 아저씨에게 정당성을 주기 위해 억지로 넣은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원빈 아저씨가 겪어야만 했던 과거의 고통이 왜 그렇게 쓸데없이 규모가 큰 건지 이해가 안 가는 1인. 새론양의 캐릭터도 빈약해서 네일 아트 외에는 기억에 남는 면이 없었다. 너무 뻔한 성숙한 아이 캐릭터라서 재미가 없었다. 좀 더 개성을 부여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뭐 제목이 '옆집 꼬마'가 아니라 '아저씨'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열혈남아>를 돌아보면 그것도 조폭 영화인 건데, 정확히 말하면 조폭이 소재인 영화인건데 평범한 조폭 영화는 아니라는 게 이 작품과 닮았다. 조폭과 조폭이 죽이러 온 사람의 엄마 얘기랑 섞어가지고 낯선 것들이 만나는 지점에서 긴장감을 준다. 저게 저렇게 되나, 싶은 부분이 <열혈남아>에도 있고 <아저씨>에도 있다.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은 <열혈남아>와 마찬가지로 대단히 신파이다. 어찌보면 <열혈남아>보다 더 신파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것 같이 보이던 아저씨는 후반부에 철철 울다가 웃다가 말도 갑자기 많이 하고 그런다.

조직원들은 또 얼마나 오버액션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름 색깔은 있지만 경찰스러움, 조폭스러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정형화된 캐릭터들의 잔치라고 보면 된다. 원빈의 과거나 원빈이 아이를 구출하려고 하는 거는 극 전체로 봐서는 생뚱맞고 악의 세력들은 너무나 전형적이라 거슬린다. 그런데 그게 홍콩 느와르같은 비장미를 자아내는 연출의 힘이 있어서 무시할 수 있는 작은 문제로만 느껴진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정서의 재현인건데 그 정서를 논리적으로 끌어내는 능력은 거의 없지만 그게 그냥 받아들여진다. 모르겠다. 이걸 '한국 정서'라고 해야 하는 걸까? 잘생긴 레옹 아저씨가 나와서 액션을 하다가 갑자기 사회성 짙은 드라마가 되어 버리는 그 낯선 지점이 이 영화의 힘이다.

중간 중간 잔인한 장면이 굳이 저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상세하게 묘사가 되는데 바로 그 핏빛 액션 장면들이 주인공 원빈 아저씨의 비장미를 강조한다. 또 바로 그 적나라한 잔인함에 노출된 아저씨나 관객이 액션을 통해 감정을 함께 고조시킨다. 일종의 씻김굿이랄까. 원빈 아저씨는 조폭과의 전쟁을 통해 그간 자신을 힘들게 한 과거의 망령들에게 진심 어린 제사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무당이 작두를 타고 작두 위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는 마지막 부분의 액션 장면들은 이 영화가 보여주려고 한 모든 것이다. 바로 그 장면 때문에 이 영화는 몇몇 뚜렷한 단점에도 불구, 인상적인 작품으로 남을 수 있었다. 촬영을 정말 잘했더라.

이 장면에서 옆에 앉아 계신 여자분이(한 40대?) 하도 신음소리를 내셔서 다들 웃었음ㅋㅋㅋ
근데 나도 이 장면 정말 좋았음. 잘생긴 남자는 더벅머리를 해도, 바리깡으로 밀어도, 옷을 입어도, 옷을 벗어도, 멀쩡해도, 얻어 터져도,  칼을 맞아도, 총을 맞아도 여튼 잘생겼다는 걸 재확인함.
예전부터 원빈은 참 눈이 슬프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밝은 역할을 하면 좀 어색했다. 이번에는 말수 적고 슬픈 과거를 지닌, 대신 액션은 지대로 빠른, 그런 남자 역할을 맡아서 엄청 연기를 잘했다. 다른 남자배우들 그 누구도 어울리지 않는다. 딱 원빈이다. 정말 잘 어울렸다.

* 그 아저씨의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오늘 줄서서 번호표 받아 왔단다. 난 132409번이다. 하악하악ㅎㅎㅎ 근데 원빈보고 누가 아저씨라고 당당하게 부를 수 있을까. 총각, 이라면 몰라도.

글 출처 :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아저씨 2010

감독: 이정범
주연: 원빈, 김새론, 김효서, 김희원, 김태훈
제작사: 오퍼스 픽처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제작국가: 한국
등급: 18
상영시간: 119분
장르: 액션, 드라마
개봉일: 2010.08.04
홈페이지: www.ajussi2010.co.kr

     

     

단 하나뿐인 친구는 그를 ‘아저씨’ 라 불렀다.

시놉시스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 소녀 소미 뿐이다.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언제나 혼자 있는 소미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은 소미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던 중 소미의 엄마가 범죄에 연루되고, 범죄조직은 소미를 인질로 잡아가고 만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는 죽는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태식은 소미를 구하기 위해 범죄조직과 거래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경찰마저 태식을 추격하게 된다.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범죄조직의 중심에 다가서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함께 드러나게 되는데…

     

     

제작노트

전작 <열혈남아>에서 관계와 소통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 들었던 이정범 감독은 신작 <아저씨>에서도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린 남자 차태식과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녀 소미 사이의 소통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영화 전반에서 보여주는 액션에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마음 둘 곳 없던 두 사람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선사하는 따스한 감성,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내밀한 심리묘사와 섬세한 드라마 연출은 <아저씨>에서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감수성 짙은 드라마에 강도 높은 액션을 덧입혀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한 것.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또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액션시퀀스는 바로 간절하게 소미를 찾고 싶은 태식의 심리 표현인 것.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 <아저씨>는 어둠 속에서 침묵하고 있던 아저씨와 그를 깨운 옆집 소녀의 소통을 세밀하게 담아내 더욱 폭발력 있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뒤흔들 것이다.

     

     

등장인물

차태식
원빈

소미
김새론

효정
김효서

만석
김희원

치곤
김태훈

     

씨네21 리뷰

순결한 여성을 위해 피 흘리며 구원을 소망한다 <아저씨>

글 : 김혜리 | 2010.08.04

<아저씨>를 본 누군가는, 이정범 감독의 전작인 설경구 주연의 <열혈남아>와 제목을 맞바꾸는 편이 어울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느 모로 보나 꽃다운 청년인 태식(원빈)이 ‘아저씨’인 근거는 오직 하나,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가 그렇게 부르기 때문이다. 소미를 필두로 영화 속 남녀노소는 일제히 태식을 “아저씨”라고 호명하는데, 이 광경은 아직 소년티가 남은 태식에게 보호자의 정체성을 불어넣기 위해 최면을 걸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소녀가 ‘아저씨’라고 불러주기까지 태식은 오랜 시간을 주검처럼 살아온 남자다. 과거에 감히 이름도 욀 수 없는 극비 특작부대의 ‘섬멸요원’으로 복무했던 그는, 작전 후의 보복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숨어산다. 태식 자신처럼 쓰임새를 잃고 초라한 담보가 되어버린 물건들과 함께 기거하는 컴컴한 전당포가 그의 은신처다(우유와 선인장 화분은 드러내놓고 <레옹>을 향한 동경을 표하는 소품이다). 이웃집 소녀 소미는 늘 혼자 노는 아이다. 클럽 댄서로 일하는 엄마가 약기운에 신음하거나 술에 취해 같이 죽자고 할 때 소미는 아저씨한테 달려온다. 길에서 도둑질했다고 추궁받는 소미를 태식이 외면한 어느 날 밤, 소미의 집에는 사라진 마약을 찾는 범죄 조직원들이 들이닥쳐 모녀를 납치한다. 전당잡은 물건 때문에 범인들과 맞닥뜨린 태식은 소미를 살리기 위해 조직의 심부름을 맡지만, 소녀는 이참에 마약 거래 이권까지 차지하려는 장기매매 조직의 소굴로 끌려가버린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 둘은 죽는다.” 라는 대사를 기점으로 태식의 싸움은 세상의 악에 혈혈단신으로 대드는 전쟁으로 승급된다. 소녀가 아저씨에게 마지막으로 선물한 ‘암흑의 기사’ 카드가 예언한 대로.

유괴복수극 <테이큰>의 리암 니슨과 <맨 온 파이어>의 덴젤 워싱턴 그리고 <레옹>의 장 르노에 준하는 인물 태식은 한국영화계로 치면 설경구나 송강호, 김윤식을 떠올릴 만한 배역이다. 살인기계에 가까운 태식을 원빈이라는 비현실적인 외모의 배우가 연기함으로써 이 영화가 그리는 강도 높은 폭력과 금기는 ‘견딜 만’해진다. 스크린의 잔혹함은 얼마간 미학적 감상의 대상으로 전이되고 아동 착취라는 극도로 불편한 소재의 실감은 완화된다. <택시 드라이버>의 유명한 대목을 연상시키는, 태식이 스스로 머리칼을 잘라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관객은 주인공의 광기에 긴장하는 대신 미모에 감탄하는 한숨을 흘리고 만다. <레옹>과 <맨 온 파이어>와 달리 <아저씨>는 소녀와 킬러가 동등한 힘으로 드라마를 끌어가는 쌍두마차가 아니다. 소미는 어디까지나 인질이며 심지어 때로는 태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한 유령 같기도 하다. 김새론의 얼굴은 여전히 풍부한 느낌을 내지만 전작 <여행자>에 비교하면 박제된 연기처럼 보인다.

경찰과 범죄자들의 생동하는 대사는 <아저씨>의 큰 강점이다. 반면 대화로서의 대사는 현저히 느슨하다. 특히 태식의 대사는 짧은 독백에, 소미의 그것은 긴 독백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태식의 폭주에 충분한 동기를 마련해야 할, 둘의 초반 장면은 감정의 교류가 빈약하다. 감상적 음악이 보완을 꾀하지만 여의치 않다. <아저씨>에서 드러나지 않는 다른 한쌍의 흥미로운 관계는 태식과 타이에서 온 범죄조직원 람로완(타나용) 사이에 잠복해 있다. 냉혹한 킬러 람로완은 첫 만남부터 태식에게 매료된 기색이 역력하며 헨젤과 그레텔의 빵가루처럼 휴대폰을 흘리고 간다. 나이트클럽에서 군중을 사이에 두고 둘이 교환하는 응시는 영화를 통틀어 가장 맹렬하며, 클라이맥스 난투극에 이르면 그가 태식을 공격하는 건지 최후의 독대를 위해 엄호하는 건지 미묘하게 혼동될 지경이다. <아저씨>는 스타일이 선명한 액션으로 관객의 주의를 장악하는 데에 성공한다. 지갑으로 순식간에 단도를 제압하는 첫 싸움부터, 태식은 상대방 몸의 곧은 부위는 꺾고 마디를 이루는 부분은 혈을 짚듯 칼날을 휘둘러 툭툭 끊어버리는 스타카토 액션을 구사한다. 가벼움과 단호함이 쾌감의 요체다. 그러나 액션의 비중을 고려할 때 증기탕 혈투 외에 인상적인 세트 피스를 더 얻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다.

감독의 전작 <열혈남아>와 <아저씨>는 인상은 다르지만 닮은 형제다. <열혈남아>의 재문은 삶을 부지할 핑계를 복수에서 찾고 <아저씨>의 태식은 구출과 복수를 위해 긴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순결한 여성을 위해 피 흘리며 구원을 소망한다. 다만 <열혈남아>가 관객에게 연민을 청했던 자리에서 <아저씨>는 매혹을 구하고 있다.

글 : 김혜리

     

     

씨네21 20자평

 유지나: 쿨하고 정의로운 아저씨, 의도는 멋진데 내공이 없네요 ★★★
 황진미: 아동 보호를 명분으로 한 유사-국가의 응징은 아름답다? ★★★☆
 이화정: 옆집에 절대 있을 수 없는 판타스틱 아저씨 ★★★
 이용철: 옆집 아저씨의 기준을 너무 높였다 ★★★
 박평식: 화끈한 액션에 주눅 든 멜로 ★★☆
 이동진: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감각 ★★★
 문  석: 불균질하지만 기묘한 힘이 느껴진다  ★★★☆
 강병진: 다른 아저씨가 아리수라면 이 아저씨는 TOP ★★★☆

     

     

네티즌 20자평

 마음만 받고도 갚을 줄 아는 멋진 아저씨.. 돈도 안갚는 보통 아...  ★★★☆ junops
 친절한 아저씨  ★★★ dalbun
 여자들이 원빈에게 열광할 이유가 여기있구나.  ★★☆ alter22
 너무 무난해서 새로울것도 실망도 없었던...  ★★★ nam707
 원빈을 위한, 원빈에 의한 영화  ★★★★ milz
 결국 나를 지켜주는 건 국가가 아니었다  ★★★★ cookielump
 서있기만 해도 멋진 아저씨가 열혈액션이라 어떻겠니.  ★★★ saeyacho
 캐릭터의 완성. 그러나 클리셰의 입김.  ★★★ hanta2
 원빈앓이의 주역, 남자들도 멋있다더라  ★★★★☆ boo01004
 스토리는 절망...원빈의 비쥬얼로 흥행 성공?!  ★★★☆ bossmj23

     

스틸 - 글 이미지 출처: 씨네21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