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Zaide, opera, K. 344 (K. 336b), Act 2: Tiger! Wetze nur die Klauen (4:47) 2. Les Danaïdes, opera, Act 2, Scene 2: Par les larmes dont votre fille (2:36) 3. Idomeneo, rè di Creta, opera, K.366, (G. Varesco) Act 1: Quando avran fine omai (4:05) 4. Idomeneo, rè di Creta, opera, K. 366 (G. Varesco) Act 1: Padre, germani, addio! (3:57) 5. Zaide, opera, K. 344 (K. 336b), Act 1: Ruhe sanft, mein holdes Leben (6:34)
6. Don Giovanni, opera, ossia Il dissoluto punito, K.527 (Prague Version 1787), Act 1: Ma se colpa (0:48) 7. Don Giovanni, opera, ossia Il dissoluto punito, K.527 (Prague Version 1787), Act 1: Batti, batti, o bel Masetto (3:45) 8. Nina, o sia la Pazza per Amore, opera (Lib.G. Carpani after B.J. Mersollier): Il mio ben quando verrà (7:05) 9. Le nozze di Figaro (The Marriage of Figaro), opera, K.492, Act 4: Giunse alfin il momento (1:21) 10. Le nozze di Figaro (The Marriage of Figaro), opera, K.492, Act 4: Deh vieni, non tardar (3:18)
11. Günther von Schwarzburg, Singspiel, Act 1, Scene 1: Es ist geschrieben (3:54) 12. Günther von Schwarzburg, Singspiel, Act 1, Scene 1: Ihr Rosenstunden (2:45) 13. Don Giovanni, opera, ossia Il dissoluto punito, K. 527 (Prague Version 1787), Act 2: Vedrai, carino, se sei buonino (3:23) 14. Amadis de Gaule (original version), tragédie lyrique (opera) in 3 acts, CW G39 (T.215/3): À qui porrai-je avoir recours? (4:52) 15. Die Zauberflöte (The Magic Flute), opera, K.620 (E. Schikaneder), Act 2: Ach, ich fühl's, es ist verschwunden! (Pamina) (4:27)
16. Les Danaïdes, opera, Act 5, Scene 1: Père barbare, arrache-moi la vie! (1:35) 17. Idomeneo, rè di Creta, opera, K. 366 (G. Varesco), Act 2: Se mai pomposo...Se il padre perdei (6:24) 18. Günther von Schwarzburg, Singspiel, Act 2, Scene 4: Die Klüfte sausen! (4:44)
Mojca Erdmann (born in Hamburg on 29 December 1975) is a German soprano 요즘 메이저 음반사들의 중요 업무 중 하나는 젊고 아름다운(잘생긴) 가수들의 데뷔 리사이틀 음반을 내는 일인 것 같다. 독일 소프라노 모이차 에르드만은 2006년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기획했던 이른바 ‘M22’ 시리즈에서 <차이데>로 데뷔해서 화제를 모았으며,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영상물(Opus Arte)에서는 미니 스커트와 가죽 부츠를 신은 블론드로 나와 성적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음반에서는 안드레아 마르콘이 이끄는 라 체트라가 든든한 서포트를 해주고 있다. 일단 모차르트와 동시대 작곡가들의 아리아를 함께 엮은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모차르트가 1777년 만하임에 갔을 때 관람하고 찬사를 아까지 않았던 궁정 악장 홀츠바우어의 징슈필 <슈바르츠부르크의 귄터>, 곧이어 파리에 갔을 때 마침 오페라를 공연하기 위해 와있던 어린 시절의 ‘멘토’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유일한 프랑스어 오페라 <아마디스>, 빈 시절 오페라 무대에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이었던 파이지엘로,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는 살리에리까지, 모차르트의 작곡가 경력을 쭉 훑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학구적인 선곡이며 실제로 음악도 대단히 흥미롭다. 에르드만의 노래는 기대를 넘어서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섞여 있다. 테크닉적인 면에서는 가끔씩 차갑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정교하며 고음에서 살짝 좁아지기는 하지만 음색도 명쾌하고 유연하다. <차이데>의 ‘호랑이여, 발톱을 뾰족하게 하라’에서의 열정이나 <이도메네오>의 두 아리아에 담긴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홀츠바우어 아리아는 음반에서 가장 매력적인 하이라이트로 꼽고 싶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아리아 역시 깊은 비애감을 표현하기에는 음색이 약간 가볍다는 느낌이 있지만 매력적이다. 하지만 레퍼터리가 아직 넓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악곡 해석이 비슷비슷한 편이고 감정 표현이 평면적인 부분이 더러 있는데, 체를리나의 아리아 두 곡은 탁월한 반주에도 불구하고 그냥 냉담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준다. 파미나의 아리아 ‘아, 사라졌구나’는 안단테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할 정도로 느린데, 에르드만은 내지 해설에서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노래하면 더 이상 감정의 깊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카라얀)부터 마를리스 페테르젠(야콥스)까지, 생기 있는 템포로 좋은 노래를 들려준 가수들은 얼마든지 있다. 엘리자베트 그뤼머가 느린 템포로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준 적은 있지만 에르드만은 아직 그런 수준의 집중력이나 내면적인 긴장감을 갖추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이제 출발점에 선 가수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그녀의 행보에 주목하기에 충분한 음반이다. 글 출처: 월간 La Musica - 이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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