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Yo-Yo Ma Plays Ennio Morricone - Cinema Paradiso | 소리 가락

리차드 강 2013. 2. 27. 23:16

Yo-Yo Ma Plays Ennio Morricone 1

Giuseppe Tornatore Suite

Cinema Paradiso 삽입곡

Nostalgia

 

   

Looking for You

 

Ennio Morricone 영화음악 작곡가 (Italy, 1928~)

'영화음악의 황제'라 칭해지는 엔니오 모리코네는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나 명문인 산타 시실리아 음대를 졸업,순수음악을 꿈꾸며 수편의 교향곡들을 작곡하며 살던 중 생활고에 못이겨 영화음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그래서 몇편의 영화음악들을 작곡해오던 그는 결국 '황야의 무법자'라는 대형사고를 터뜨립니다. 다들 아시죠? 석양을 등지고 시가를 질겅질겅 씹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그 뒤로 깔리는 휘파람소리...

그 후 '석양의 건맨','once upon a time in america'등에서 소리를 가다듬은 그는 그를 너무나도 유명하게 해주었던 'Mission(미션,1984)'과 '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1989)'의 음악을 만들게 됩니다.

흔히들 그는 영화음악가로서의 최고의 자질을 가졌다고들 합니다.영화의 맛을 살리고 영상이 할 수 있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면서도 영화를 앞서지 않는 대가다움이 있다는 것이죠.

또한 그의 음악은 난해하지 않습니다.단순한 멜로디이면서도 듣는이가 질리지 않게 만드는 그만의 마력이라고나 할까요...

 

The Good,The Bad and The Ugly

'황야의 무법자'씨리즈입니다.'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불세출의 배우를 탄생시킨 이 영화는 처음엔 어느 시골의 조그만 극장에서 개봉했다는군요.그 유명한 '방랑의 휘파람'이 여기에 쓰였죠...

 

Once Upon A Time In America

갱들의 사랑과 배신,그리고 우정...을 그린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역작입니다.완숙미가 물씬 풍기는 엔니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지요.

 

The Mission

아직까지도 엔니오 모리코네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중 하나이죠...특히 아름다운 선율에 절로 숙연해지게 하는 'Gabriel's Oboe'라던가 웅장한 타이틀곡 'on Earth,As It Is on Heaven'은 이미 영화음악가로서 최고의 경지에 달한 그의 음악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 주지요.

 

 

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입니다.아들 안드레아와 함께 작업했다는 이 작품은 이제 달관의 경지에 이른 그의 여유로움과 음악적 감성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지요.타이틀곡'Cinema Paradiso'나 그 아들이 작곡했다는 'Love Theme'는 아마 영화음악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한번씩은 다 들어보셨을 정도로 유명한 곡들이지요.

 

Itzhak Perlman / Love Theme

 

Le Professional

영화는 별로 국내에서 유명하지 않았지만 주제곡 'Le Vent,Le Cri'만큼은 어떤 엔니오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음악이지요.혹 이 영화를 보신다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쓰러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주제곡의 선율을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또 이 곡은 수년전 국내 모 어묵회사에서 광고음악으로 썼었던 엔니오의 또 다른 작품 'Chi Mai'와 자주 혼동되기도 하지요.

 

In The Line Of The Fire

엔니오 모리코네가 감독으로 변신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 작업한 사운드트랙입니다.국내 개봉제목은 '사선에서'.

 

Cinema Paradiso

2차대전 직후의 이태리 마을을 무대로, 영화를 좋아하는 소년 토토와 마을의 영사 기사와의 가르침과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 감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토르나토레 감독의 두번째 작품. 세계적인 극찬과 성공을 받았다. 영화 관람에 대한 영원한 노스탤지아가 가득 펼쳐지며 토토 살바또래의 천진난만하고 앙증맞은 연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90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을 수상했으며, 89년 깐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90년 골든글러브 외국영화상, 89년 펠릭스 유럽 오스카 심사위원 특별상, 남우주연상, 세자르 영화제 외국영화상, 포스터부문상 후보, 일본 마이니찌 신문 여론조사 외국영화상, 일본 마이니찌 신문 골든글러브 외국어 영화 부문 대상, 기자협회 음악상 등 국제영화상을 거의 대부분 휩쓸었다.

오리지널판(original cut)은 155분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에 소개된 축소 공개판(international shortened version)은 123분이다. 또 감독판(director's cut)은 170분이나 된다. 나중에 '신 시네마 천국'이라는 제목으로 오리지널판이 재개봉되었다. 거기에는 알프레드가 고향을 방문했을 때, 엘레나와의 재회가 이뤄지는 내용이 추가되었으며, 이 역시 좋은 반응을 모았다. 엘레나의 역할은 브리짓트 포세가 맡아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로마에서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인 중년의 토토(Salvatore: 재끄스 페린 분)는 어느 날 어머니(Maria: 푸펠리아 마지오 분)로부터 어린 시절 고향 마을의 영사 기사 알프레도(Alfredo: 필립 느와렛 분)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어느덧 그는 추억이 가득한 그 시절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2차대전 직후인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휴식 공간인 광장이 있고 그 광장에는 '시네마 파라디소'라는 낡은 영화관이 있다. 이야기는 이 영화관의 영사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마을 소년 토토(Salvatore: 살바토르 카스치오 분)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성당으로 달려가 신부님의 일을 돕는다. 토토가 이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절의 이 마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모두 신부가 검열을 하게 되는데 웬만한 키스씬은 모두 삭제가 된다. 토토의 어머니(Maria: 안토넬라 아티리 분)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과 가난에의 생활고로 인해서, 그런 토토를 항상 꾸짓는다. 알프레도는 영사기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 토토가 영사실에서 어깨 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우는 것을 싫어한다. 부활절도, 크리스마스도, 휴일도 없는 영사실에 갇혀서 영화만을 대하는, 영사기사 생활의 고독과 허상을 누구보다도 알프레도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영사기를 자유자제로 조작하는 기사가 마술사 같이 보여서 동경의 눈초리를 쏟는 소년, 그 마음을 아플 정도로 환히 꿰뚫어 보고 있지만 그리 발전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 것에, 가연성의 필름이 언제 불이 붙을 지 몰라서 엄하게 소년의 출입을 금하는 기사, 키스신을 검열하는 사제, 문제의 씬이 나오면 방울을 흔드는 목가적 풍경, 다른 영화관과 동시 상영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필름을 수송하는 장면, 같은 영화를 몇번이나 보고 나서도 감동한 나머지 스크린보다 먼저 대사를 외우며 빠져드는 장면 등은 고향의 옛날 영화관 모습을 있는 그대로 속속들이 기억하고 있는 감독의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특히, 이 영화는 주인공 토토와 장님이 되는 영화기사 알프레도 사이에 있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마음의 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전쟁에서 죽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토토에게 마음의 지주가 되어주고, 그에게 자신의 직업을 전수해 주며, 사랑의 상담 상대도 되어주고, 나중에는 인생의 진로도 바로 잡아주는 엄하고 정다운 알프레도를 감동 깊게 부각시키고 있다.

청년이 된 살바토레(Salvatore: 마르코 레오나르디 분)은 마을 소녀 엘레나(Elena: 아그네스 나노 분)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그에게 "이 마을엔 너를 위해마련된 게 아무것도 없으니 마을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했던, 그러나 지금은 고인이 된 늙은 기사의 장례식에 세계적 영화감독이 되어 마을로 돌아온 그는 자기에게 넘겨진 유물을 통해 마침내 영화에 미쳐 살아온 자신의 꿈이 그와 더불어 실현된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늙어버린 엘레나(Elena: 브리짓 포세이 분)와도 재회하여, 그동안 보냈던 수 많은 편지들이 서로에게 전달되지 못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다. 그 시네마 천국 극장도 철거되고 이제 세계적 영화감독이 된 중년의 토토는 알프레도가 죽으면서 선사한 한개의 필림통을 받고 돌아온다. 초현대식 극장에서 토토는 홀로 알프레도가 남겨준 필림을 감상한다. 어린시절 영사실 창너머로 훔쳐보던 신부에 의해 수 많은 캇트된 영화의 키스 장면들...

세계적 영화감독이 된 지금의 토토는 그 필림들을 보면서 그때의 시절에 감격을 억누르지 못한다.

토토는 홀로 알프레드가 남겨준 필름을 보면서...

출처:http://blacktoe.com.ne.kr/TeaTime/Cinema_Parad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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