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슈베르트: 보리수 Der Lindenbaum - Dietrich Fischer-Dieskau, Baritone & 시골 풍경...

리차드 강 2013. 4. 13. 22:32

Der Lindenbaum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흙길

 

보성차밭의 초여름 풍경

 

국도변 풍경

 

국도변 풍경

 

국도변 풍경-밭일 하는 노부부

 

1국도변 풍경

 

도로변 구멍가게

 

충북 영동군의 포도

 

붉은 우체통과 흙담

 

충북 영동군 상춘면 오르는 49번 지방도로의 비포장길

 

충주시 상모면 미륵사지터를 지키는 개들

 

청풍면 물태리 가는 길의 시골버스정거장

 

청풍면 국도변 황토흙집의 강아지들

 

597지방도로변의 화려한 풍경

 

홍천군 명개리의 감자밭에 둘러싸인 외딴 집

 

구룡령 넘는 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산그림자

 

먹음직스럽게 익은 살구

 

56번 국도의 서림리 지나는 길의 계곡

 

 

1
Am Brunnen vor dem Tore,
da steht ein Lindenbaum;
ich träumt" in seinem Schatten
so manchen süßen Traum.
Ich schnitt in seine Rinde
so manches liebe Wort;
es zog in Freud" und Leide
zu ihm mich immer fort,
zu ihm mich immer fort.

2
Ich mußt’auch heute wandern
vorbei in tiefer Nacht,
da hab" ich noch im Dunkel
die Augen zugemacht.
Und seine Zweige rauschten,
als riefen sie mir zu:
Komm her zu mir, Geselle,
hier findst du deine Ruh,
hier findst du deine Ruh!

3
Die kalten Winde bliesen
mir grad" ins Angesicht;
der Hut flog mir vom Kopfe,
ich wendete mich nicht.
Nun bin ich manche Stunde
entfernt von jenem Ort,
und immer hör" ich rauschen:
du fändest Ruhe dort,
du fändest Ruhe dort!

1
성문 앞 우물가에,
보리수 한 그루 서 있네;
그 보리수 그늘 아래서
나는 그리도 많은 단꿈을 꾸었지.
나는 그 보리수 가지에다
그토록 여러 번 사랑의 말을 새겼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나는 언제나 그 보리수에게,
나는 언제나 그 보리수에게 갔었지

2
나는 오늘도 깊은 밤을 지나
떠돌아 다녀야만 했네,
그때 어두움 속에서도
나는 눈을 감았지.
그리고 보리수 가지들이 쏴쏴 소리를 내며,
나를 부르는 것 같았네:
친구여, 나에게로 이리 오게나,

3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로 바로 불어 닥쳤네;
모자가 벗겨져 날아가 버렸지만,
나는 몸을 돌리지 않았네.
지금 나는 그곳으로부터
여러 시간이 걸리는 곳에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보리수의 쏴쏴 소리를 듣고 있네:
자네는 거기에서 안식을 찾을텐데,
자네는 거기에서 안식을 찾을텐데!

 

성문 앞 우물가에서(Am Brunnen vor dem Tore)" 라는 제목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 가곡은 1822년에 빌헬름 뮐러(Wilhelm Müller)가 쓴 시에 슈베르트(Franz Schubert)가 1827년에 곡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이 「보리수」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Winterreise)』중에서 가장 널리 애창되는 가곡입니다.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가 일생을 통해서 작곡한 가곡의 수는 모두 600여곡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연 "독일 가곡의 왕"이라 불리어지기에 어울리는 노래수인데 만년에 작곡되었던 "아름다운 물방아간의 아가씨"(Die Schone Mullerin)와 "겨울나그네" 그리고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이 3개의 가곡집은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으로 유명합니다.

연가곡(連歌曲)이라고 하는 음악 용어는 연작 가곡(連作 歌曲)의 줄임말로 내용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서로 관련이 있는 일련의 가곡을 말하는데, 전체가 하나의 음악적 체계로 엮어져 있습니다.

가곡집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와 동시대의 詩人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전부 24곡의 가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편에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中에는 "보리수"나 "우편마차", "봄의 꿈"과 같이 단독으로도 불리어지는 몇개의 유명한 노래가 포함되어 있으나, 실은 그들 노래를 따로 들어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반드시 한번은 이 가곡집의 노래를 전부 대강이라도 들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가곡집의 대강의 줄거리는 실연을 해서 살 희망을 잃은 한 청년이 눈보라치는 겨울에 정처없이 여행을 떠나 방황하며 거기서 체험한 여러가지의 일을 노래로 나타내는 상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절망적인 곡조로 일관되어 있는데 그 기분은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어두워져 끝에 가서는 그 유명한 "거리의 악사"는 찬 날씨에 거리에 서서 수동 오르간을 연주하면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늙은 거리의 악사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이것을 쓸 무렵 슈베르트는 가난과 질병의 어려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불우한 삶을 이 "거리의 악사"에 투영시켜 나타내고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 나그네"는 그가 죽기 1년전 1827년 2월과 10월에 작곡된 불후의 명가곡집입니다.

 

Schubert: Der Lindenbaum

(Die Winterreise Op. 89 - Ausschnitte)
Dietrich Fischer-Dieskau, Baritone
Gerald Moore, Piano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