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은 곳에 영광(Gloria in Excelsis)
영광을 돌리세/지극히 높으신/하느님께 영광/영광을 하느님께 돌릴지어다/영광을 주께 돌릴지어다/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주께 영광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2. 땅 위엔 평화(Et in Terra Pax)
땅에는 사람에게 평화/선한 사람에게 평화/땅에는 평화 선한 사람들에게 평화/땅에는 사람에게 평화/모든 사람에게 평화.
3. 주님께 찬양(Laudamus Te)-Duet
주 하느님 찬양하세/주께 감사하세/주를 경배하고 영광을 돌리세 찬미하고 감사를 드리고 경배드리세/영광을 돌리세/우리 하느님 경배드리세/영광을 돌리세/찬양하고 감사를 드리세/경배드리세/영광을 돌리세
4.주님께 감사(Gratias Agimus Tib)
주 크신 영광 인하여/주님께 감사합니다.
5.주님의 크신 영광(Propter Magnam Gloriam)
당신의 영광 인하여/감사 드리나이다/주여 감사 드리나이다. 오 주여
6.주 하느님(Domine Deus)-Aria
오 우리 주님/하늘의 왕/우리 아버지 그의 위엄 크시도다 오 우리 주님 하늘의 왕/우리 아버지 그의 위엄 크고 높으시다 오 우리 주님/오 우리 아버지 하늘의 왕/위에계신 우리주님 전능하신 아버지
7.하느님의 외아들(Domine Fili Unigenite)
하느님의 귀한 아들/독생자 예수 그리스도/하느님의 귀한 아들 독생자/하느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하느님 귀한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8.하느님의 어린양(Domine Deus, Agnus Dei)
오 나의 구주 어린양이여/하느님 아들/오 나의 구주/어리신 양 하느님 아들/우리죄 지시는/오 우리 구주 하늘의 왕/우리죄 지시는 어린양 하느님 아들 세상죄 모두 지셨네/주여 자비 베푸소서/불쌍히 여기시사/자비 베푸소서
9.우리 죄 사하심(Qui Tollis)
세상죄 지고 가시는 구주여/들어 주소서/우리의 간절한 기도 들으소서/우리 기도 들으소서
10.오른편에 앉아계신 주(Qui Sedes ad Dexteram)alto solo
하느님 우편에 계신 주여/자비 베푸사/주의 자비로 우리 구하소서 하느님 우편에 계신 주여/자비를 베푸소서/ 불쌍히 여기사 자비 베푸소서/우리죄를 속하소서/자비 베푸소서
11.주님만 거룩하시도다(Quoniam tu Solus Sanctus)
주님 홀로 거룩하다/주는 오직 한분/주만 홀로 높으시다 예수 그리스도
12.거룩하신 주 성령(Cum Sancto Spiritu)
주님의 성령과/아버지의 영광 중에 있으리라 아멘/주님의 성령과/늘 함께 있으리라 아멘/주님의 성령과/아버지의 영광 중에 있으리라 아멘.
RV 589 in D major Gloria
비발디의 성악곡은 아직 조직적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작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입니다. 그러나 이 곡은 그런대로 잘 알려진 비발디의 성악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발디의 많은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곡의 작곡 연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설에는 이 곡은 비발디가 1704년부터 40년에 걸쳐 마에스트로 디 콘체르티(합주장)로 있던 베네치아의 소녀고아원을 위해 쓴 것이리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이 소녀고아원은 비발디를 비롯하여 많은 우수한 음악가를 모아 고도의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음악 학교로 간주해도 좋으나 다만 여기에는 비발디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남성 합창단은 없었을 터이므로 혼성합창을 가진 "글로리아"가 과연 소녀고아원을 위해 씌어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이 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알프레도 카젤라(Alfredo Caselia 1883-1947)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카젤라는 이전에 지아코모 뒤라쪼백작(1717-1794)이 수집하여 현재는 이탈리아 토리노 국립박물관 소장의 대량의 비발디 작품의 필사보를 조사하던중 우연히 이 곡이 발견 되었습니다. 카젤라는 스케치째로 남아있던 몇개부분을 보필하여 1939년 9월 시에나에서 행해진 비발디 페스티발에서 자신의 지휘아래 이 곡을 연주한 바 있습니다.
글로리아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로마교회에서 행해지는 미사의 두번째 부분 (키리에,글로리아, 크레도, 상투스, 베네딕투스, 아뉴스데이)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비발디의 이 글로리아는 연주하는데 30분을 요하는 대규모 곡으로 미사의 일부분으로써 씌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며 따라서 또, 교회에서의 예배용으로 작곡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확실하다고 하겠습니다. 텍스트의 취급에 있어서 음악적 효과가 종교적 견지에 우선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도 아마 비발디는 개인적인 종교감정(그는 1703년에 성직에 들어갔습니다)에서 성스러운 글로리아의 텍스트를 다루어 한 음악가로서 그것을 개성적으로 표현하는데 마음을 쓴 것으로 추측됩니다.
비발디가 우수한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것은 누가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이 곡은 비발디가 성악의 작곡가로서도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다는 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비발디의 작곡가로서 평가에 인색한 면이 있지만 이 곡의 힘찬 합창과 서정적인 아리아 폴리포닉한 선법과 호모포닉한 선법 극적인 패시지와 전원풍의 차분한 패시지, 이런 것들을 잘 대비시키면서 비발디는 풍부한 음악의 세계를 전개하고 있어 이탈리아 바로크의 성악곡의 전형을 여기서 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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