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세상을 바꾸자 - 꽃다지 │ 민중가요계의 최초의 싱글음반

리차드 강 2009. 4. 11. 00:39

세상을 바꾸자 - 꽃다지

꽃다지 싱글/EP 1집 - 세상을 바꾸자

꽃다지 1992

No.1 - 세상을 바꾸자

 

STAFF
DRUMS 백연구
BASS 이정석
ELECTRIC GUITAR 이찬욱
ACOUSTIC GUITAR 김일태, 조성우
SYNTHESIZER 이지은
MIDI PROGRAMING 전향미
ARRANGED BY 꽃다지 are 이지은, 조성우, 백연구, 김일태, 이찬욱
VOCAL 꽃다지 are 박향미, 안정현, 김용진, 김미정, 윤미진, 임세영, 방미경, 이태수
RECORDING & MIXING ENGINEERED BY 고종진
ASSISTANT ENGINEERED BY 김대성, 이종림
RECORDED & MIXED AT TONENGINEER
MASTERED AT 소닉 코리아
DESIGNED BY 젊은 일꾼 청년
MANAGED BY 꽃다지 are 이은진, 김희정, 조민제, 김문영, 민정연, 박해선
EXECUTIVE PRODUCED BY 꽃다지
PRODUCED BY 유인혁
기획·제작 희망의 노래 꽃다지

일하며 투쟁하는 사람들, 해방의 새날을 건설하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어느 곳이나 찾아가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노래를 불러온 꽃다지가 새로운 변혁을 모색해야 하는 1997년 12월 대선 시기에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자는 의지를 담아 민중가요계 최초로 싱글음반을 발매하였다.

노동자의 힘으로 건설할 새세상을 노래한 <세상을 바꾸자> 외에 언제나 변치 않을 동지와의 굳은 약속을 담은 <약속은 지킨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은 <다시 떠나는 날>과 <겨울 그리고 사랑노래> 등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세상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멈춰진 역사의 수레를 돌려라
노동의 힘으로 건설 할 새 세상
열려진 미래를 벅차게 안으라

세상을 바꾸자
심장의 외침을 붉어진 분노를
박차고 일어나 파괴와 건설의
노동자 세상으로 나가자

*진지하고 당당하게
노동하고 투쟁하는
그대는 노동자 역사의 주인이다

**세상을 바꾸자
역사에 당당한 정의의 전쟁을
다시는 그 어떤 누구도
노동의 권리를 짓밟지 못하게**

세상을 바꾸자

김문영/글, 안정현/가락, 꽃다지 편곡/합창

     

최병수 '노동해방도'(1989, 21×17m), : 이 걸개그림은 연세대에서 열린 5월(1989년) '전노협 건설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전야제와 메이데이 집회 때 걸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원래 10만 정도의 대규모 집회를 예상하여  연세대 도서관 5층 건물을 완전히 뒤덮도록 110평 크기의 큰 크기로 만들었다. 이 대형 걸개그림을 제작하기 위해 무려 36명의 학생, 시인, 화가들이 5일간 밤을 새우다시피 작업을 했다.

집회가 시작되고 수천 군중 앞에서 이 그림이 올려질 때 우리 제작자 모두는 진한 감동과 흥분을 맛볼 수 있었다. 이 당시의 온갖 모순과 분열(갈라진 땅)을 딛고 거대한 생산의 힘으로 노동해방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단결하여 진군하는 노동자 계급의 부각시키고자 노력했다.<1990.8.24/한겨레신문>

     

Introduction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89년에 결성되어 노동자와 대학생들의 광범위한 사랑을 받았던 '노동자 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보다 전문적인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92년 3월 전격적으로 통합하여 창립된 전문 노동가요 집단이다.

87,88년 노동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전국적인 총파업으로 민주노조를 설립하고 그 속에서 상업적인 대중문화에 맞서는 자신들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내게 된다. 그러한 요구를 받아 '노동자노래단'과 '삶의 노래 예울림'이 89년에 결성되어 파업현장이나 집회현장에서 전문적인 노동가요를 창작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하였다.

90년대 초반 대중운동조직들이 보다 강고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노동가요를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 함께 하고, 타 계층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서로 다가서는 음악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바로 그런 과정속에서 92년 3월에 두 단체가 통합하여 결성한 민중가요 그룹이 바로 현재의 꽃다지이다.

창립이후 매년 250여회의 노동조합과 대학 초청공연, 각종 연합공연에 노동음악 부분을 담당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또한 꽃다지1,2집과 싱글 음반을 비롯한 비제도권 음반을 8개 (노동자 노래단 1,2,3,4집/예울림1,2,3집/꽃다지 발췌곡집등) 제작하여 10만장 이상씩 대중들에게 전국적으로 보급해 왔으며, 현재 불려지는 대부분의 노동가요들이 꽃다지의 과거와 현재의 노래들이고, 김호철, 조민하, 윤민석, 김성민, 유인혁, 류금신, 이정열, 서기상 등의 활동가들을 배출한 저력있는 단체이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