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세계 노동자의 노래 - 인터내셔널가 │ 늦게 지내는 노동절

리차드 강 2007. 5. 3. 14:58

L'Internationale

인터내셔널가 1871

세계 노동자의 노래

인터내셔널가 - ♪ 붉은 군대 오케스트라

 

The Internationale

1,
깨어라 노동자의 군대
굴레를 벗어 던져라
정의는 분화구의 불길처럼
힘차게 타온다

대지의 저주받은 땅에 새 세계를 펼칠 때
어떠한 낡은 쇠사슬도 우리를 막지 못 해


2,
어떠한 높으신 양반
고귀한 이념도
허공에 매인 십자가도
우릴 구원 못하네

우리 것을 되찾는 것은 강철 같은 우리의 손
노예의 쇠사슬을 끊어 내고 해방으로 나가자


3,
억세고 못 박혀 굳은 두 손
우리의 무기다
나약한 노예의 근성
모두 쓸어 버리자

무너진 폐허의 땅에 평등의 꽃 피울 때
우리의 붉은 새 태양은 지평선에 떠 온다


<되도리>
들어라 최후 결전 투쟁의 외침을
민중이여 해방의 깃발 아래 서자
역사의 참된 주인 승리를 위하여
인터내셔널 깃발아래 전진 또 전진

인터내셔널가 _ ♪ 최 도은

The Internationale

인터내셔널 가는 1871년 5월 파리꼼뮌에서 해방구를 지키기 위해 바리케이트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노동자 민중들의 모습을 보면서 쓰여진 '유진 포티어'의 시를 노래로 만든 것이다.

나뽈레옹 3세에 의해서 벌여진 전쟁으로 파리 민중들의 삶은-식량은 마침내 떨어져, 말이나 개, 쥐의 고기도 식량이 되어었다.  1870년 12월 30일에는 동물원의 코끼리 두 마리도 사살되어 고기 1파운드 당 40프랑에 팔렸을 정도로 상황은 처참했다.  분노한 파리의 노동자와 민중들은 1871년 3월 18일 베르사이유의 프랑스 정부에 전쟁을 선포했다.  마침내 베르사이유 정부군은 쥐새끼처럼 파리를 빠져나갔고 그 자리에 [꼬뮨]이 세워졌다.

입법, 사법, 교육 등의 모든 직책을 선출하고 소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집세 전액 면제, 전당포 저당품에 대한 매각 중지, 국가와 교회 분리, 노동자들에 의한 공장경영 계획과 협동조합들을 연합체로 조직할 계획, 제빵공의 야간노동 폐지, 직업소개소 폐지 등 꼬뮨의 모든 결정은 노동자의 것으로 되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꼬뮨은 노동계급의 직접적인 이해관계 속에 있었으며 부분적으로는 구사회 질서들을 베어내는 포고령들을 발포했다.

그러나 5월 28일 한층 증강된 베르사이유 정부군에 의해 [꼬뮨]은 패배하였다.  '유진 뽀띠에르'는 멀지 않은 장래에 노동자의 힘으로 이 억압의 쇠사슬을 끊어 내리라는 확신을 기록했다.  꼬뮨의 바리케이트 곳곳에 휘날리던 인터내셔널의 붉은 깃발들을 기억한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파리에서 인터내셔널 깃발이 휘날렸을까?
그것은 파리에서 혁명이 일어나면 그것은 유럽 방방곳곳으로 혁명의 기운을 뻣칠 수 있는 대륙적 특성에 때문이다.  여기에 [꼬뮨]이라는 공간은 노동계급에게 그 어떠한 차별과 장벽을 허물기에 충분했다. 이후 전세계 노동자들은 빠리-꼬뮨을 기념하며 '인터내셔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영화에서도 가끔씩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소개하자면 랜드 엔 프리덤, 양철북, 세계를 뒤흔든 '십일간'의 글쓴이 '존리드'의 삶을 그린 Reds, '산티아고에 내리는 비' 등등 많은 영화에 등장한다.

이 노래는 인간의 자유와 평등 궁극적인 해방을 향한 민중의 염원과 물러서지 않는 저항의 의지를 담고 있다. 사회당의 삼색 깃발이 '인간이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인간해방을 향한 의지와 자연과 인간의 공존, 아울러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을 없애겠다는 의지, 그리고 착취와 차별에 맞서는 민중의 저항의지를 담고 있다면  인터내셔널가는 사회당이 이런 의지를  드높히 드러낸 노래다.

그러나 민중의 의지는 강력한 팔뚝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삶에서도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전하는 가운데, 그리하여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때 비로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유진 포티어'는 민중의 해방구 빠리-꼼뮌이  패배하던 그 때,  민중의 승리를 노래했다.

     

기립하시오! 당신도 노동자요, 이것은 인터내셔널이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